'55인치 35만원' 샤오미, 中 TV시장서도 삼성 울리다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내 TV 판매량이 연간 100만대 밑으로 떨어질 전망. 액정(LCD) 패널 TV 경쟁력을 키워온 중국 로컬 업체들이 가격 대비 성능비(가성비)를 앞세워 물량 공세에 나선 까닭이다.
1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1~3분기(1~9월) 삼성의 TV 판매량은 71만6000대로 집계됐다. 1분기(28만3900대)부터 2분기(24만5900대), 3분기(18만6500대)까지 지속해서 하락하는 양상.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추세적으로 삼성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연간 100만대 판매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