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시 한번 말레이시아 총리 자리에 오른 93세의 마하티르 총리
그의 이전 재임기간(1981~2003) 동안 말레이시아 산업화의 상징으로서 추진한 국민차 프로젝트,
그 결과로서 만들어진 것이 말레이시아 국유기업이 만든 '프로톤' 자동차
수입차에 대한 높은 관세부과로 90년대 초반 프로톤은 말레이시아 자동차 시장의 74% 점유
그러나 이후 정권에서 수입 관세를 완화, 2017년 기준 신차의 13.8%를 점유하는게 그쳐.
수입차와 Perodua 같은 말레이시아 민영 자동차 회사 등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몰락한 '프로톤'
(Perodua - 1992년 말레시이아 로컬기업과 일본 도요타의 자회사 다이하추와 설립한 조인트 벤처)
현재는 Perodua가 말레이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39.8%의 점유율로 1위 업체가 됨.
'프로톤'은 부채를 갚기 위해 지분의 49.9%를 중국 지리 자동차에 매각.
이에 빡친 마하티르 총리. '프로톤'은 더 이상 말레이시아의 국민차가 아니다...라며
총리에 재취임하자마자 말레이시아 산업을 일으키고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며
새로운 말레이시아 국산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발표.
(일본의 닛산 자동차와 도요타 자동차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마하티르 정부는 공공부채를 줄이기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중교통 프로젝트인 MRT3 사업을 취소시킴
이에 말레이시아 국민들 반응은...
국민차 만든는거 보다 대중교통 만드는게 더 중요하지...
이전 '프로톤' 만들 때처럼 국민들 혈세 쏟아부어 국영기업이 국민차 만들거고
국민차 보호한다고 수입차에 관세 엄청 부과할텐데 가뜩이나 높은 물가 때문에 살기 힘든데 더 힘들어...
게다가
말레이시아는 도로사정도 좋지 않고 국내 자동차 시장이 작아 해외에 팔아야 하는데, 이미 '프로톤', 'Perodua' 등이 해외진출에 실패했으니...
...제발 하지마소 할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