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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09 18:07
[자동차] 전기차는 절대 만만한 분야 아닙니다.
 글쓴이 : 현시창
조회 : 2,942  




전기자동차? 모터에 껍데기 붙이면 그만 아니야? 중국도 금방 따라잡겠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중국이 만든다는 전기자동차 수준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 자동차가 아닙니다. 최대 시속이 120Km이고, 안전등급은 받지도 않는 차량들입니다. 간단히 말해 골프 카트에 껍데기 씌운 수준이에요.

내연기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로앤캡등 선진국 시장 안전등급 별3개 이상 받은 차량이 거의 없는 수준이고, 최근 들어 까다로워지는 신규 안전기준 적용되면 별 2개 받을 차량도 없습니다. 이제 자동차가 그냥 빠르면 그만인 상황이 아닙니다. 현대의 N시리즈가 해외에서 주목받고, 호평받는 이유 역시 디자인보단 자동차 선진국 시민들의 주행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이미 내연기관 엔진과 변속기, 현가장비를 국산화내재화한 현대가 장장 20년을 골머리를 싸메고 덤벼서 간신히 여타 선진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가 된 겁니다. 엔진과 변속기, 현가장치, 프레임을 잘 조합해 최적의 주행성능을 도출해낼 수 있느냐, 없느냐. 단순히 좋은 엔진, 좋은 변속기 사다가 조립하는 수준으론 세계시장에 전혀 통할 수 없다는 겁니다.

모터에 배터리만 있으면 다 만드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론 그럴 가능성이 무한히 "0"이란 말입니다.
분명히 같은 모터와 같은 배터리를 써도 어떤 프레임에 어떤 현가장치를 조합하느냐에 따라 가속성과 안정성, 코너링이 다를 겁니다. 이 분야는 좋은 부품 조합하고, 이론상 설계 최적화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냥 해보고 실패한 경험이 켜켜히 쌓여야 최적화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내연차에서도 기본기 탄탄하고, 주요 구성품 전부 수직계열화한 현대가 20년 걸려 따라잡은 게 주행감성입니다. 하드스펙은 90년대 말에 따라잡았지만, 소프트스펙 따라잡는데 거의 20년이 걸린 겁니다. 지금도 여러 후발국 기업들이 돈만 있으면 엔진, 미션, 기초 프레임. 다 살 수 있습니다. 이걸 조합해서 제품을 만드는 건 전혀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벤츠 S클래스 엔진과 미션? 다 수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 사다가 벤츠 S클래스만큼 만들 수 있느냐? 이건 전혀 별개예요.

지금 현재조차도 가속과 감속은 전자제어 영역이고, 코너링등에 필요한 차량 자세제어조차도 전자제어입니다. 심지어 브레이크도 전자제어 영역이고, 이 기술이 없으면 똥차 소리 듣는 겁니다. 이런 전자제어 기술력과 그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와 알고리즘 모두 갖추고 있는 완성차 회사가 열손가락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런 아날로그 영역 기술은 의외로 따라하기 힘듭니다. 전자통신 기기 기본기라 할 전자파 차폐에서도 애플은 아직도 기존 선발주자를 전혀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본기를 시장이 무시하고 있어서 그럴 따름입니다.(중국과 구글, 애플등의 신규 회사들은 전통적인 제조사들 기본기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IT업체들이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고, 이를 탑재해 돈을 벌 순 있겠지만.
구글과 같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느냐? 그건 불가능한 소리란 말이죠.
테슬라의 예를 들겠지만, 테슬라 역시 미국이란 인프라가 배경에 있으니 가능한 소립니다. 미국 말고 다른 회사에서 그걸 할 수 있느냐? 전 완전하게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럼 테슬라 같은 회사가 또 나올 수 있느냐? 

그것도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아직 전기차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선발주자로서 견제를 거의 받지 않았으니까. 지금의 테슬라가 있다고 봅니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초기, 밴드게이트, 전자파 게이트등 가장 기본적인 제품기본기를 놓친 적이 많았습니다. 제품이 힘을 받으면 휘거나, 전자파가 많이 방사된다는 것은. 제품 자체의 만듦새, 설계에서 문제를 노출한 겁니다. 하지만 열풍적인 글로벌팬의 옹호와 언론플레이, 켐페인으로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죠.

그런데 자동차라면?
기본기가 곧 안전과 직결되고, 안전은 곧 생명과 직결됩니다.
폰이야 까짓거 휘어도 쓰면 된다, 전자파도 건강에 해로운지 아닌 지 알 수 없다라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차량에 결함이 있다면? 그것도 그냥 넘어갈까요? 이건 결국 기본기가 튼튼한 회사의 도움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한 분야입니다. 헌데 테슬라의 "대박"을 지켜본 기존 자동차 회사가 애플을 제 2의 테슬라로서 보아 넘길까요? 기술을 주고, 퇴직 인력을 흡수하도록 냅둘까요? 전혀 가능성이 없습니다.

선진국의 안전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카메이커는 전세계에 열개 남짓입니다. 그나마도 전기차 플랫폼을 만들어 안전기준 충족이 가능한 회사는 다섯개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런 마당에 애플카? 가능성이 낮지요. 전기자동차가 모터에 배터리만 해결하면 오죽 좋을까요?

그런데 고속도로에 골프카트 타고 안심할 사람 없잖아요?
동력체계만 전기일 뿐이지, 나머지 모든 구성품은 내연차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더욱 어렵습니다. 사람만이 아니라, 배터리까지 보호해야 합니다. 내연차보다 더더욱 프레임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것이 어려운 조건입니다. 

프레임 설계와 제조에 이마만한 안전성과 신뢰성, 여기에 경제성까지 부여가능하려면. 수만대의 차량충돌 데이터, 수십년 누적한 판매데이터와 오류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소위 업력이란 게 없으면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 수 없는 분야인 겁니다. 전기차란 물건이...

그런 면에서 보자면. 애플이 현기에게 갑질을 한 이상, 희망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자동차 업계 어떤 회사도 테슬라 이외의 외부인을 껴줄 생각이 없어요. 있다면 중국과 일본 정도일텐데. 글쎄요. 중국과 일본이 애플 가마우지 역할을 자처할까요? 과거 애플은 폭스콘등의 회사에 일본과 한국 제조 거래체의 노하우와 시스템을 전수해주었습니다. 최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설계 능력이 급신장한 배경엔 애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애플의 전례를 아는 자동차 메이커들이 전향적으로 움직일까요?
전혀 가능성이 없습니다.
전기자동차는 스마트폰보다 허들이 높고, 높은 노하우와 업력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생명과 직결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동차 회사들은  국가의 비호아래 수십만명의 희생자들 억울한 핏값으로 기술개발한 회사들입니다. 내연자동차 시절에도 엔진, 변속기, 현가장치, 프레임등 다종 다양한 자동차 부품들 모조리 풀어놨어도, 주행감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후발주자가 한국과 일본뿐입니다. 서구 자동차 회사들 독무대입니다.

그들만의 리그인데, 여기에 애플을 껴줄 가능성? 전 제로라고 봅니다.
(애플 때문에 모토로라, 노키아가 자빠진 꼴을 보고서도 판을 흔들라고 껴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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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레치 21-02-09 18:09
   
일단 엄지척 추천드립니다.

잘보고 갑니다.
totos 21-02-09 18:45
   
중국산이 선진국 들어오면 보증수리 하다가 골로 갑니다 ㅎㅎ
중국차 한국 들어왔다가 보증수리도 마무리 못하고 철수한거 보세요.
파워트레인은 논외로 보더라도 차체조차 결함 덩어리입니다.
중국 전기차가 선진국 공략 못하는건 까다로운 규제와 소비자법에 발목 잡혀서 적자만 보거든요.
미국 같은데 레몬법 걸려들면 판매한거 다 토해내고 배상까지 해야 하니 어설픈 기술로 차 만들어 파는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됩니다.
쌍용자동차 설계 기술보다 아래에 있는게 중국 완성차 기업들인데요.
지리 자동차 빼고는 답 없다고 봐야죠.

한국에서 GM도 차량 리콜할 꺼 태반인데 철수한다고 으름장 놓고 무마시키잖아요.
변속기 중대결함까지 질질 끌다가 결국 대다수의 차량들이 폐차 되는 끝물에서 하기도 하고.
자동차 산업은 규모의 정치질을 할 줄 알아야 되요.
중국 기업이 그짓 했다가만 매장 당하죠 ㅋㅋ
9one 21-02-09 19:50
   
예전에 서양 자동차 전문가가 중국차 한번 타보고 쓰레기라고 자동차 부시던거 생각남  ㅋㅋ
     
유기화학 21-03-30 23:04
   
22222
봉대리 21-02-09 20:18
   
제가 얼마전에 여기 비슷한 글을 썻는데 반이상의 댓글이 전기자동차는 배터리와 모터를 구입해서 막말로 개나소나 조립생산이 가능해서 기존에 내연기관 자동차를 생산하며 기술력을 쌓은 메이커들을 위협할정도로 신규업체들이 난립할거라고 하더군요. ㅋㅋ
기가듀스 21-02-09 21:06
   
글쎄요.... 실리콘밸리의 한 IT기업가가 로켓회사를 인수하고, 자동차회사를 차린 예가 있고.
현기차가 피터 슈라이어, 알버트 비어만을 영입하고 확 달라진 예도 있고요.
어차피 자동차 기술이란게 베일에 쌓인 신비의 비전 같은게 아닌 기술자들이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산업이라 쉽게 단정 짓기는 힘들죠.
     
현시창 21-02-09 21:32
   
테슬라는 기존 내연기관차 회사들이 헤게모니를 스스로 깨트리지 않고 있을 때, 판을 깨고 첫번째로 들어갔으니 선발자로서 간신히 자립을 한 겁니다. 특히 2010년경 나스닥 기업공개로 넘쳐나는 유동성으로 막대한 자본을 취득하였고, 그렇게 했음에도 몇차례 치명적인 위기를 겪었다는 사실을 간과하시는군요.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보호와 미국증시의 자본공급, 기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보호와 추가적 재무투자가 아니었으면 언제든 자빠질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현기차가 기존 독일 기술자 몇 영입해서 변신한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그 이전 현기차가 일관생산공정을 마련하고, 구동계와 현가체계, 모노코크 프레임등 자동차의 모든 핵심분야를 기술자립하고, 생산자립한 상황이었으니 시너지가 난 겁니다. 그 이전에 이미 엔캡 안전등급 별 4개 혹은 5개를 받을 정도로 기본기가 탄탄한 상황이었다는 걸 간과하시는군요.

기술자 몇몇이 옮겨다니는 정도로 경쟁력이 확확 바뀔 정도면 왜 자동차 산업 메이저 헤게모니에 진입한 회사가 서넛에 불과하겠습니까? 쌍용 기술자와 기술자료 넘어갔다고 상하이가 메이저 플레이어 진입하고, 엔캡 등급에 획기적인 변화 있었나요?

고작 기술자 몇몇으로 자동차 기술 경쟁력이 달라진다고요? 그럴 가능성은 없습니다. 현기차 예를 들어 핵심기술자 몇몇으로 변화가 생긴다고 여기시는 모양인데. 기본적으로 현기차는 일관자동차 생산자로서 자동차에 필요한 거의 모든 기술을 다 가지고 있고, 모든 요소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자동차에 필요한 모든 기초, 응용 기술을 모두 자립화한 회사였습니다.

기본기 없는 회사에 기술자 몇몇 넘어간다고 뭐가 바뀔 것도 없습니다.
     
솔고개 21-02-10 01:31
   
테슬라 품질수준으로 양산차 업체였으면  엄청까이고 차를 판매도 못했을꺼에요
테슬라를 사람들이 찬양하고 구입하는 이유가  지금까지
제대로된 전기차는 테슬라 밖에 없어서입니다.

그리고 지금 테슬라가 차를 만들 수 있기까지  도요타에서 기술지원을 많이 해줬기 때문인데
지금  전기차 진입을 못한 도요타를 보면 아이러니 하죠
     
totos 21-02-10 01:44
   
피터 슈라이어는 디자인 출신이라 디자인 이외엔 기술적 진보에선 큰 변화는 없었구요.
알버트 비어만은 M 개발 인력을 통채로 델고 들어왔습니다.
그 전에도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개발 능력을 가지고 있었구요.
알버트 비어만이 현대자동차에서 들어와서 한건 주로 성능에 관련된 차량 세팅 업무입니다.
테슬라는 초창기에 도요타에 기술 지원 받으면서 전기차 생산 시작한거구요.
도요타가 전기차에 관심을 가지다가 손절한거죠.
어느 사례든간에 단순히 개발팀 델고 와서 맨땅에 헤딩하면서 시작한건 없습니다.
글구 기술이 꼭 원청에 있는게 아닙니다.
하청기업들 부품 공급이나 특허도 이용하거든요.
보쉬. 델파이, 지멘스 같은 특허 공룡들과 거래하지 않고는 독일차도 완성 안됩니다.
단순히 인력만 들여 온다고 인프라가 한번에 만들어지는게 아닙니다.
          
유기화학 21-02-10 07:31
   
알버트 비어만 오고나서 현대기아차 주행감 올라갔죠
잘데려온거 같습니다. 현기차가 부족했던 부분을 잘 메운것같아요.투트랙으로 준비도 잘하고,미래대비는
현기차가 제일 잘하는거 같아요
유기화학 21-02-09 22:17
   
전기차 시대들어가면 신규진입하는 업체가 많아질거란
생각한적있는데...이번 애플사태를 계기로
전기차는 아무나 만드는게 아니란걸 알았네요
잊을만하면 21-02-09 22:24
   
가끔 밀게에도 모습을 보여주세요.
좋은 내용 읽고 갑니다.^^
     
유기화학 21-03-30 23:05
   
공감
여름좋아 21-02-09 22:28
   
좋은내용 잘 봤습니다..
     
유기화학 21-03-30 23:05
   
22
비알레띠 21-02-09 23:56
   
애플이 숙이고 들어오거나..쌓아놓은 그 막대한 자금으로 테슬라처럼 바닥부터 시작하거나..

제대로 된 완성차 메이커를 제멋대로 폭스콘처럼 밑으로 둘 순 없죠
     
유기화학 21-03-30 23:05
   
222
뽀로록 21-02-10 00:41
   
차는 안.전.성이 최우선!
중국 전기차~??? 오우...핵무섭
     
유기화학 21-03-30 23:05
   
2222
ijkljklmin 21-02-10 03:09
   
전기 자동차라고 만만한 것은 아닌 것은 맞습니다.
다년간의 경험과 기술이 필요했던 내연 기관차의 엔진+변속기는 모터와 전지로 대체됩니다.
모터와 전지는 조립이 쉬운 부품으로 고급 제작사로 부터 구입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셰시, 현가장치, 구동장치, 조향장치, 타이어를 포함한 플랫홈인데 애플이 할 수 없는 것이고 기술력은 우수하나 시장파워가 만만한 현대가 애플로서는 매력적이었겠지요. 플랫홈은 중국은 배제하더라도 일본의 망해가는 자동차 회사 니산, 혼다, 마즈다, 수바루 그리고 FCA 등 아직도 선택지가 많습니다.
바디? 디자인과 공기역학 문제인데 이미 왠만치 정착돼 있어 애플이 자체 또는 협력 자동차 회사에 맡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센싱, 전자제어,  콤퓨터, 소프트웨어 그리고 궁극적으로AI+자율주행.
애플과 같이 세계 1위의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자금력을 가진 회사라면 가능해 보입니다.
     
totos 21-02-10 11:58
   
애플이 자랑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은 자동차에 쓰는 소프트웨어와는 결이 달라요 ㅎㅎ
자동차는 MCU 로우 코드 써야 되고 자동차용 인증 다 받아야 됩니다.
인증 받는데만 3년 걸리고, 인증 못 받으면 판매 자체를 할 수 없어요.
완성차 기업들 자체 개발 안하고 인증 받은 플랫폼 가져다 씁니다.
애플이 컴퓨팅 영역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던 부분들은 단 하나도 적용 안된다는거죠.
사용된 프로그래밍 코드 배열도 인증 대상이구요.
자체 부품 생산해도 다 인증 받아야 됩니다.

혼다, 마쓰다, 쓰바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없구요.
FCA는 품질로 악평이 높은데 가능하려나 모르겠군요.
전기차 전용 플랫폼 도입해서 대량 양산 가능한 완성차 회사 몇 안 됩니다.
GM,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도요타, 닛산 수준이에요.
르노, FCA는 생산량이 많지 않고 플랫폼에서 수용 가능한 배터리팩도 작습니다.
선택지는 많다고 하는데 현대자동차가 내 놓은 E-GMP 플랫폼이 3세대 전기차입니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도 테슬라 다음이 현대자동차이구요.
그에 비해서 다른 완성차 기업들은?
전기차가 생각보다 만들기 쉬웠으면 금방 튀어나왔어야죠.
폭스바겐도 디젤게이트 터진지 5년만에 이제서야 전기차를 내 놨어요.
애플이 현대자동차를 첫타로 지목했던 이유죠.
          
유기화학 21-02-10 12:21
   
토토스님 자동차분야도 잘아시는군요
배워갑니다
방랑기사 21-02-10 11:33
   
스마트폰은 불량이라도 사람이 죽지는 않죠 자동차는 죽습니다.
     
유기화학 21-03-30 23:06
   
ㄷㄷ
totos 21-02-10 12:13
   
자동차 회사는 옵션을 팔아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차대만 CKD로 팔으라고 하면 응할 완성차 기업들은 아예 없다고 보면 되요.
전기차 플랫폼 개발하느라 자동차 기업들이 경력자들 다 빨아들여서 애플이 고용할 인력이 태부족입니다.
애플이 자금 투자해서 자체 공장 만든다고 해도 최소 3년 이후의 일이구요.
플랫폼 개발한다고 해도 5년 정도 소요 됩니다.
그런다고 애플이 테슬라보다 잘 생산할 수 있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경력자들 잔뜩 빨아들여도 테슬라조차 현질해서 그 수준인거지요.
제조업이 가진 생산 노하우를 수년내에 초격차로 따라잡기 힘든거지요.
인건비 싼 나라에서 생산하면 미국이 보조금도 안 줄꺼고,  제조업 부흥을 원하는 미국정부가 좌시하지 않을걸요.
애플이 미국에서 자체 라인 깔면 수 많은 완성차 기업들이 전기차 마진 포기하고 레이스 지를겁니다.
완성차 기업에게 현재의 전기차란 굳이 수익 안나도 되거든요.
그래서 기존 완성차 기업을 노크하고 있는건데 시큰둥한거죠.
적극적이고 싶은 완성차 기업들은 전기차 플랫폼이 없구요.
판매용으로 만드는 전기차는 온갖 규제와 인증 제도 때문에 막대한 시간이 소요 됩니다.
뭐 하나 잘못되도 천문학적인 소송이 걸려 옵니다.
중국 전기차들이 유럽/미국 시장을 진입 못하는 이유죠.
디젤게이트 터진지 5년 지났는데 유럽 메이커들 이제서야 전기차 플랫폼 내 놓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상품을 내 놓는게 쉽지 않습니다.
     
중고인생 21-02-10 17:14
   
폭스바겐이 현다이보다 훨신전에 전기차 플렛폼 내놓앗습니다

MEB플렛폼을요 ID3란 전기차가 이미 판매중에 있습니다

테클은 아니구요 독일차 이제사 플렛폼 만든다고 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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