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과거에 나쁘게 살았다해도 그 과거 때문에 평생을 발목잡히는 것은 가혹한 면이 있다는 점에는 저도 깊이 공감을 해요
따라서 인간에겐 누구나 두번째 삶을 살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봐요 하지만 여기에는 두가지 전제조건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함
첫째는 그 잘못된 과거에 대한 통렬한 자기반성이며 아물러 그 반성을 통해 자기가 잘못했던 사람들의 용서가 뒤 따라야 한다고 생각함
그런거 없이 무조건 두번째 기회만 달라는 것은 또 다른 자기중심적 폭력이라고 보고요
둘째는 설혹 과거를 반성하고 용서를 받았다해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택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 봐요
학원폭력과 같은 범죄는 본인이 직접적으로 가해를 행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유형의 범죄를 당한 다른 사람들에게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스타가 되는 것만으로도 큰 자괴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유형의 범죄는 단지 자기가 직접적으로 피해를 준 사람들에게만 고통을 주는게 아니라는 것임
따라서 공인이 되어서 스타가 되는 것만으로도 학원폭력에 대한 트라우마를 지닌채로 살아가는 피해자들에겐 간접적인 2차 피해를 줄수 있다는 거
2번째 삶을 얻을 기회를 얻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적어도 그 기회가 연예인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임
따라서 본인이 정말로 연예인을 하고 싶었다면 어려서 부터 공인의식을 가지고 생활하거나 아님 과거에 인생을 막살았으면 최소한 다른 직업을 택해야지 과거에 남들을 괴롭히며 살아놓고 뒤늦게 연예인이 되겠다고 맘 먹는 것 자체가 피해자들 입장 따위는 1도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태도로 밖에는 안보임
제가 생각할 때도 일진 문제는 살인, 성폭력같은 수준의 범죄로 취급해야되고 공인이나 흔히 준공인으로 불리는 연예인같은 직업으로의 길은 막아야 된다고 봅니다. 학폭의 피해자들은 일진이라는 놈들 때문에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고 그렇게 살 수 있었던 그들의 인생 궤도가 완전 틀어져버린 경우가 태반일겁니다 또 그로인한 영향은 분명 피해자의 가족들 삶에도 엄청난 파장을 몰고왔을 경우가 생길것이기에 이런 문제는 저 가해자들이'제 과거를 반성합니다. 어 그래 반성하네~한번 봐주자 머' 하고 좋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봅니다.
자기 반성이라니... 애들 겁나게 패고 왕따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녀석이 다른 인격체를 학창 생활을 못하게 만들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정도로 몰아 세우는 녀석이 자기 반성만으로 되겠습니까??
'정말 미안해 내가 정말 그때는 성숙하지 못했고 다른 누군가의 마음의 아픔을 생각하지 못했어 미안해...이제 사과 했으니까 내 앞길은 막지 말아줄래?응?'
9세 안쪽으로 인격 형성이 완성 됩니다...다른 인격체를 모욕해서 즐거움을 느끼는 저열한 사람을 키워내는 집안이라니 ...부모된 마음이라면 그런 마음이 절대 아니다....라고 생각 하지만 사실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능력을 갖춘 사람은 이세상에 없습니다...'그게 무슨 문젠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자녀에겐 이런 자리가 너무 너무나도 크고도 크고 절대로 참여해서도 안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