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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01 09:13
[잡담] 사나 구글 번역문과 일왕의 정체성
 글쓴이 : 위스퍼
조회 : 1,259  

지.JPG



일본은 민주공화정과 왕이 있는 입헌군주정의 성격을 반반씩 갖고 있는 국가로서
군주에 따라서 연호라는 것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왕은 정치적 실권이 없는 상징적인 존재라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헤이세이는 아키히토 일왕이 사용했던 연호입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1989년 즉위한 인물로서
식민지배나 전범 피해자에 대한 사과 같은 평화주의적 언행 외에도 
한국 관련한 친화적 발언을 꽤나 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베 신조와 다르게 일본이 저질렀던 만행들을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아베 신조에게 후손들을 위해서 바른 역사를 가르치라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고 
미래를 위해서라도 과거의 전쟁을 반성해야 한다고 할 정도면 바른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베 신조가 그냥 기도하고 있으라고 하는 등 아베와 사이가 좋진 않습니다. 
일본의 환무 천황의 어머니가 백제의 무령왕의 자손이라고 했는데 일본의 우익 세력들이나 
혐한세력들은 당연히 이 발언을 듣고 아키히토를 비난하고 싫어할 정도입니다.

2001년 12월 23일, 68세의 생일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선 
직접 "나 자신으로서는 간무 덴노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고 
'속일본기'에 기록돼 있어 한국과의 인연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발언했으나

일본의 보수 성향 언론들은 이날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하면서도 
아키히토의 이 발언은 보도하지 않았을 정도입니다. 

이와 같이 헤이세이 연호를 사용한 아키히토 일왕은 평화를 사랑하는 친한파이자
우리에 대한 일본제국 만행에 대해 
최초로 사과를 한 일본의 왕이 정한 연호가 헤이세이인 것입니다.



레이와는 아키히토의 아들인 나루히토 일왕시대의 연호로서
나루히토 일왕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정치인들을 맹렬히 비난하고
야스쿠니 참배를 하지 않고 있는 아버지와 동일한 반제국주의적 성향의 인물로서
레이화는 질서,평화,조화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사나가 발언한 헤이세이가 고맙고 레이와를 기대한다는 어조는
제국주의를 반대하고 우리에 대한 사죄와 친밀감을 표시했던 일왕의 시대가 끝난 것에 대한 아쉬움과
그의 아들이자 역시 제국주의자를 반대하고 우익과 싸우는 새로운 일왕의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친제국주의 성향이 아니라 반제국주의 성향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 발언을 비난하는 것은 오히려 일본 우익을 도와주는 매국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온라인 안티팬들은 이런 구체적 내용을 생각치 아니하고 
없는 일도 있는 것으로 만들기 때문에
실오라기 하나라도 꼬투리를 잡힐 수 있는 
발언은 앞으로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서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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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네스 19-05-01 09:18
   
잘 정리된 글이네요
크림순대 19-05-01 09:24
   
꿈보다 해몽..

레이와는 아베의 의중이 담긴 연호입니다.

명령할 때 령으로써 제국주의 이념이 담겨있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함.
우다럄 19-05-01 09:24
   
내용은 잘못된점이 없는데
그런걸 올린게 논란거리
국가적인 기념일같은건 암묵적으로
묵인하는게 관례고 팬들도 이해하고 있는데
일본어로 이런게 올라왔다는게 논란거리 같음
배리 19-05-01 09:24
   
그런데 애초에 사나는 일왕에 관한 언급을 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헤이세이 시대에 태어났는데 헤이세이 시대가 끝났다는 것에 쓸쓸함을 느낀다는 그런 소회를 밝힌것 뿐입니다.

일본인들에게 연호가 바뀐다는 것은 마치 90년대에서 2000년대로 넘어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특히 태어나서 쭈욱 헤이세이 시대만 살아온 20대 젊은이에게는 더 남다르겠죠. 그래서 잘가라는 인사를 하며 아쉬움을 표현한거겠죠.

이걸 일왕과 연관시키는건 지나친 억측이고, 애초에 기자가 어그로를 끌기위해 제목을 그렇게 지어서 논란이 더 커진거죠.
     
위스퍼 19-05-01 09:30
   
직접 언급한 적은 없지만 아무래도 연호라는 것이
일본의 왕에 따라가는 것이라 연관을 짓는 모양입니다.

더 문제는 일왕이라고 하면 당연히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줄 알기 때문인데
사실 해당 연호의 일왕은 일본의 제국주의를 반대하고
일제의 과거 만행에 대해 우리에게 사과까지 했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많은 이들이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에
안티팬들이 '일본왕은 나쁘다'라는 잘못된 선입관을 악용하여
끈질기게 공격할 것이므로 꽤 골치 아프게 생겼습니다.
배고픈날에 19-05-01 09:26
   
그러게요
친일 인사 언급하면 죽일놈되는 세상이네요
사나는 단순히 한 시대가 지나가는 감회 표현하고 이런 깊은 의도는 없었겠지만
이건 어떡해도 논란 일으킬 소지가 없는 내용인데
걍 일왕 이미지 사용해서 트와이스 흠집내려고 하는거죠
좋은소리 19-05-01 09:38
   
기사로 봤는데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인데 많은 연예인들이 SNS에 관련 글을 올렸지만
트와이스는 관련 글을 올리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근데 일왕 퇴임하고 새로운 일왕이 즉위한다고  그것도 한국 계정에 올리는건 옳은 행동은 아닌듯.

또 다현이 위안부 티셔츠 입었다며 일본 우익들이 공격했던거 생각하면 쉴드 쳐주고 싶지도 않네요.
JYP가 요즘 하는 짓 또한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냥 지켜 봐야겠네요... 쉴드 쳐줄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음.
오히려 쉴드 쳐주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좋아하는 연예인이 잘 못을 했으면 그냥 가만히나 있던가...
그걸 쉴드 쳐 줄려고 말도 안돼는 괴변 늘어 놓는거 보면 으이구...
     
위스퍼 19-05-01 09:47
   
바로 이런 점이 현사태의 문제입니다.
일왕에 대한 고정관념이 나쁜데에서 일어나는 일이지요.

[https://img.sbs.co.kr/newimg/news/20181011/201237437_1280.jpg]

(야스쿠니 신사에는)"A급 전범이 합사 됐는데, 거기엔 마쓰오카, 시라토리 등(태평양전쟁 지지 외무장관들)도 포함돼 있어. 전에 쓰쿠바 구우지(宮司)는 신중하게 처리해 (합사 하지 않았는데)…마쓰다이라 현재 구우지는 평화를 사랑했던 자기 아버지의 생각을 모르고 (합사를 강행) 그래서 난 그 후 참배하지 않아. 그것이 내 마음이야."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968156&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일왕은 이런 인물입니다.
야스쿠니 신사에 전범이 묻혀있다는 이유로
단 한번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않아
우익으로부터 맹공을 받았던 사람이지요.

안티팬들이 문제를 삼고 있는 내용인
사나가 그런 일왕 퇴위에 아쉬움을 표한것이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3.1운동에 대해 의사표시를 한 것 만큼의 정치적 발언으로서
반제국주의와 일본 우익을 반대하는 일왕을 지지선언한 것으로
우리로서는 오히려 칭찬할일인 것이지만 이 경우 일본 우익이 공격할 겁니다.
          
크림순대 19-05-01 09:54
   
아니 일왕이 어떤 스탠스인지는 문제가 아니예요ㅋㅋ

정치적인 문제에 엮이지 말라는 거죠.
               
위스퍼 19-05-01 09:56
   
반제국주의와 일본 우익을 반대하는 일왕을
-> 일본 제국주의와 그를 추종하는 우익을 반대하는 일왕을
수정합니다.
박제 19-05-01 10:03
   
일본은 민주공화정과 왕이 있는 입헌군주정의 성격을 반반씩 갖고 있는 국가 ====>> 잘못된듯

헌법이 있고 왕이 있음 그냥 입헌군주국임
     
위스퍼 19-05-01 10:06
   
일본이 입헌군주제인지 공화제인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르다.

일반 대중이 선거를 통해 대통령 등의 수반을 선출하지 않으며, 세습 군주인 천황이 존재하며, 근대적인 의미의 헌법을 가지고 전제군주제 국가가 아니므로 입헌군주제라고 보는 입장이 있다.

공화제라고 보는 입장에서는 주로 군주에 해당하는
천황이 국정에 대한 권능이 없다는 것을 지적한다.
실제로 정치상의 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사법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반 대중에 의해 선출된 자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공화제에 준한 체제를 가진다.
또한 법률에 의해 내각총리대신 또한 국민들이 선출하게 되면, 대통령이 존재하는 공화제 국가와거의 일치한다. 따라서 일본은 공화제를 채택한 국가라고 보는 것이다.

다만 일본은 입헌군주제를 채택한 입헌군주국이라는 주장이 우세하다.
또한 ‘일본은 입헌군주제 국가’라는 1973년 6월 28일 참의원에서의
내각법제국 장관의 답변이 있으므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견해도
입헌군주제 국가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D%BC%EB%B3%B8%EC%9D%98_%EC%A0%95%EC%B9%98
KYUS 19-05-01 10:20
   
한마디로 우리를 비하하거나 그 의견에 동조한 것도 아니고, 
일본인이 자국의 왕에 대해서 발언한 것이라 문제될 것이 없음.
     
위스퍼 19-05-01 10:30
   
제 글이 오해를 불러 일으켜서 송구한데요
사실 사나는 일왕에 대해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안티팬들이 일왕에 연관짓고 일왕 퇴위에 아쉬워했다는 이유로
사나가 일본제국주의자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어

그것은 사실과 다르고 일왕 퇴위를 아쉽게 느꼈다면
일왕이 일제 전범을 비난하고 우리에게 사과를 하는 인물이라는 점을 근거로
오히려 일본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의사표시로 봐야한다는 취지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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