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모토가 여자 아이돌이라는 특정 카테고리내에서는 상당한 권력자이긴 하나 여자 아이돌이라는 카테고리에서 벗어나 전체 연예계 권력의 힘으로 치면 쟈니스나 바닝프로덕션에는 비할바가 못되죠
이 두 회사는 일본에서 방송사와 언론사들을 가지고 놀 정도인데 아키모토는 그 정도까지는 아님

일본도 팬덤 장사는 남돌이 진짜인듯

말씀하신 부분을 보면 쟈니스와 바닝프로덕션이 절대적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건데 그렇다면 두 회사가 걸그룹을 만들 경우 아케비와는 비교 안 되게 성공할 수도 있다는 거네요??
혹시 왜 걸그룹을 안 만들고 있는지 아시는지요? 
카라와 소녀시대 이후 트와이스까지 일본내 kpop걸그룹들이 성공하는 걸 보면서 그냥 있는다는게 도통 이해가 안가서요~

여돌보다 남돌이 더 잘팔려서가 아닐까요? 유투브 보면 애들 실력도 개똥이던데 팔리는 여돌을 못만드니 그럴수도 있구요 뭐든 자기들이 잘하는게 있으니깐요~ 하나를 잘하니 다른하나도 잘할거라는 생각은 이분법적 논리오류입니다. 반대로 아키모토는 왜 남돌을 안만들까요?

절대적 권력을 가지고 있는데 남돌만 있어서 이해가 안간거라
우리로 보면 SM이나 YG와 같은 거 아닌가 했지요~~ㅋㅋ
결론은 일본은 우리와 다르게 한쪽만 특화시킨걸로 보면 되려나요~
아~ 밑에 자세히 써주셨네요.

원래 쟈니스도 여자 아이돌 키웠었어요. 근데 남돌이 훨씬 충성도가 강하니까(즉 그만큼 리스크가 적음) 싹 정리하고 남돌로만 가는 거죠.

아키모토네랑 다른게 쟈니스 덕후(물론 대부분 여자)들은 그룹을 이어서 덕질해요. 그러니까 원래 A라는 그룹을 응원했는데 B라는 그룹이 데뷔하면 그 그룹으로 이어지는 거죠.

akb니 사카미치니 하며 서로 날조하고 으르렁대기 바쁜 아키네는 꿈도 못 꾸는 그림..

밑도 끝도 없이 왜 시비조이신지는 모르겠으나 굳이 설명드리자면 akb 멤버들 중에서도 바닝 소속의 멤버들이 꽤 됩니다
우리야 연예기획사가 매니지먼트와 제작을 겸하는 것이 보편적인 경우지만 일본은 통상 매니지먼트사와 (제작을 겸하는)기획사가 분리된 구조가 대부분임
쟈니스와 aks와 같은 특수한 케이스가 아니면 음반 제작은 기획사가 아니라 대부분 음반사들이 하고 있고 매니지먼트사들은 말그대로 순수하게 매니지먼트만 하고 있죠
우리나라 아이돌들이 일본 진출할떄 일본 기획사가 아니라 대형음반사들과 계약을 맺는 것도 다 그런 이유임
실제 akb 멤버들만 봐도 활동은 akb로 하고 있지만 본래 소속사는 오기나 바닝 호리같은 일본 유수의 매니지먼트사고 akb에 임대가는 형식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음
요즘이야 그나마 aks 소속이 많아졌지만 akb 초기만 해도  aks 소속을 찾기가 힘들정도로 대부분의 멤버들을 일본의 유수 매니지먼트사들로부터 임대를 받았다는 거
한마디로 아이오아이나 아이즈원같은 케이스가 상시로 이루어지는 것이 일본 아이돌 특히 여자아이돌 시장임
따라서 일본유수의 매니지먼트사들은 아이돌을 못만드는게 아니라 안만드는 것 뿐임
시간과 돈들여서 아이돌 만드는 거 보다 아키모토에 임대 줘서 배당금만 뽑아먹는게 매니지먼트사들 입장에서는 더 안전하고 남는 장사기 때문이죠 
실제 아키모토도 과거 아이돌 사업하다 몇번 실패해서 빚더미에 오른 사례가 있을정도로 일본에서도 아이돌 사업 특히 여자아이돌 사업은 만만한 장사가 아님
리스크가 엄청 커서 기획사들이 상당히 꺼리는 분야중 하나가 여자 아이돌이라는 거
그런 몇번의 실패를 겪으면서 아키모토가 나름 머리를 짜내고 짜내서 일본에서는 망할수 없는 시스템으로 개발한게 akb시스템이라는 거
많은 시간과 방대한 인력망이 요구되는 멤버 영입과 같은 매니지먼트 분야는 기존 대형 매니지먼트사의 인력폴을 이용해서 임대를 받고...
오덕 성향이 강해서 개취가 분명한 일본 남성팬들의 기호에 맞춰  니들이 원하는 모든 케이스의 아이돌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멤버수를 대거 늘이고...
또 전용극장 공연과 총선과 같은 이벤트로 팬덤간의 경쟁을 유발시켜 소비를 부축이는 이른바 일본 남성(오덕)팬과 거대 매니지먼트사들의 영향이 강한 일본 매니지먼트 시장의 특성을 상호 절충 시켜 아키모토 본인은 적은 투자를 하면서도 최대한 이득을 뽑을 수 있게 만든 것이 akb 시스템임
그럼 왜 남돌만 매니지먼트하는 쟈니스는 야키모토랑 처한 입장이 다른가하면 위에 댓글 단 분도 잠깐 언급했지만 일본 남돌 시장은 거대 매니지먼트의 도움없이도 독자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행사할 만큼 시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우리도 그렇지만 아이돌이라고 해서 꼭 가수만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일본은 아이돌이 가수보다 다른 분야 이를테면 배우나 버라이어티같은 방송분야에서 활동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나라라는 거
특히 쟈니스 전성기때는 쟈니스의 아이돌들이 없으면 일본 방송국들이 다 문을 닫을지도 모른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돌정도로 예나 지금이나 쟈니스의 일본내 영향력은 막대하기 때문에 굳이 자기들이 이미 확보해 놓은 헤게모니와 시장을 놔두고 그 어렵다는 여자아이돌에 투자할 매리트를 못느끼는거죠
게다가 어슬프게 여자아이돌 런칭하다가 재미를 못보는 날에는 금전적 이득을 떠나서 일본국민들 사이에 고유명사처럼 자리잡고 있는 고정관념인 쟈니스=남자아이돌이라는 공식에도 흠집을 줄 것이기 때문에 쟈니스 입장에서는 굳이 여자아이돌을 런칭할 매력을 못느끼는거 뿐임

기획사 임대를 받았다기 보단 AKB멤버가 되고 소속사 오퍼가 왔다는 표현이 정확할듯 합니다
초창기 AKB그룹 멤버들은 기획사 오퍼를 많이 받았었죠
AKS 는 그룹 활동에 대한 관리만 할뿐이니까 한참 대세일때는 AKS소속으로 남아있는 멤버들이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전성기 시절 멤버를 제외하면 아랫기수 애들은 기획사 오퍼가 없어서 AKS소속으로 남아있는경우가 대부분
AKB가 내리막길이란걸 보여주는 여러지표중 하나죠

앗!그동안 SM이나 YG의 절대권력을 봐오다 일본에도 절대권력의 회사가 있는데도 왜 걸그룹이 없는지 이해가 안가서 여쭤본건데요~~^^;;
급한 마음에 질문을 해서 전달을 제대로 못했네요.
덕분에 세심히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남돌 여돌 만드는거에 무슨 절대권력까지..전혀 핀트를 못잡으시네요.

그런가요?
아무래도 질문당시 우리 대형기회사들로 대입하다보니 그랬나 봅니다~ㅋ
방송사와 언론사를  통제할 정도면 나름 비슷할 줄 알았는데
수호랑님글을 보니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네요~~ㅋㅋ

첫째로는 돈이죠.
쟈니스계열은 어떻게 만들든 나오면 인기를 끌지만.
걸그룹은 사실상 성공하기 힘든구조였읍니다.
모닝구무스메의 독과점도 한몫햇구요.
일본국민성인지 죽어라 충성하는 팬덤구조가 새로운 걸그룹의 등장을 막게 했죠.
엄청난 투자에 비해서 인기를 못얻으니 사실상 폭망하는 걸그룹이 이어지자.
걸그룹을 손을 잘안되게 되었읍니다.

둘째 아키모토야스시.....이놈이 천재라는 이유는
걸그룹의 투자비용이 극히 없다라는 것입니다.
뭐 월급제 그것도 성과급월급제를 도입해서 사실상 거의 공짜로 지하공연을 하면서
인기를끌면 다른 소속사에 팔아먹는 구조.
이것도 모자라서 지점을 다른 소속사에게 권리는 내주면서 시스템까지 팔아먹는 구조.
그것도 모자라서 대기업에게 자금 지원을 받으면서 홍보효과 운영하는 구조.

등등 돈만을 추구하는 시스템으로 확연히 바뀌었읍니다.
근데 여기서 음반레이블과의 마찰..........즉, 독과점계약에서 이중계약을 돌리면서
음반레이블이 거의 찍어누르려함.
이때 마찰을 줄일려고 만든것이 46시리즈. (선발은 akb에서 지원한애들중에서 쓸만한 애들을 따로 빼서 구성했다라는 소리.)

뭐 말은 청순계다. 반항계로 따로 만들었다 개소리하지만.
음반레이블의 독과점계약을 성행하기 위한 방책이 성공함.

다른 기획사에서도 걸그룹 을 냈지만 워낙 AKB의 숫자로 밀어붙이는 통에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함.

그나마 베이비메탈이라고 아주 어린애들을 메탈그룹이라고 데뷔시킴.

그게 희귀성인 상황에서 인기를 끔.

현재 AKS도 가만히 보면 음반레이블의 지원이 없이는 그냥 망하는 구조.
그후 음반레이블과 힘을 키우기위해서 우익정치권에 손대기 시작함.
여기서 베게영업까지 했다라는 것이 정설.
(미성년장 성제공)    아주 이런  인기없는 애들 은근히 꼬드겨서 베게영업에 동원하기도 함.

정치권에 손댄덕분에 얻어낸것이 쿨재팬사업의 수장.......
(그러나 속사정은 도쿄올림픽의 일본대중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장치)

3.이와중에도 걸그룹이 만들어지기는 하는데
  실제적으로 인기를 끄는 그룹은 없음
  그러다가 치명타를 입는 사건 발생  보아의 등장과 더불어서
  소녀시대 카라 등 KPOP의 성공적인 상륙.

4. 막말로 소규모기획사로서는 자본을 대가면서 걸그룹을 만들기에는
    우리의 4배의 자금이 들어감.

리스크가 큰 걸그룹을 만드는데 우리보다 4배나 자금이 들어 간다면 일본에 걸그룹들이 별로 없는게 이상한게 아니였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오덕을 넘은 장인의글! 인정!

일단 자니스는 자니스랑 회사 모토가 온리 예쁜남자만 뽑습니다

애초에 사장자체가 호모였구..

그런 비하인드까지 있었군요.
윗글들을 정리해 보니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kpop 남녀그룹들의 특성이 보이긴 하네요.

한국 신인가수를 연말 가요제에 낑겨넣을정도인데
당연히 권력이 없을리가 없죠

새롭게 알게된 정보들이 많네요 잘읽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