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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27 01:28
[잡담] 설립자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DSP와 카라의 행보
 글쓴이 : 뉴넥서스
조회 : 3,461  

프로듀스101 관련 글에 사실과 다른 댓글이 있길래 글을 적어봅니다
카라사태 이후 이호연 대표가 쓰러진거처럼 쓴 댓글이 있어서 카라를 중심으로 시간흐름에 따라 몇가지 사실을 정리했습니다
(제가 잘 못 알고 있는게 있을 수도 있지만 시간순서는 맞을겁니다)



2006년 초 DSP는 섬유회사를 인수합병하여 코스닥에 우회상장합니다(그러나 2009년 초 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

2006년 여름 DSP는 1회에 2억씩 총 200억을 투자한다며 100부작 연개소문을 제작합니다
2006년 7월부터 2007년 6월까지 방송하면서 총 400억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2006년 말 DSP는 온라인교육사업을 한다며 'DT캠퍼스'를 설립하고 대규모 자금을 투자합니다
SS501을 전면에 내세워 이미지뿐만 아니라 콘서트, 팬미팅 초대, 싸인CD 등 홍보에 막 써먹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2007년 초 제2의 핑클이라며 카라를 데뷔시키지만 결과는....

2008년 여름 컴백한 카라는 락유, 프리티걸, 허니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2009년 여름 타이틀곡인 워너를 이은 후속곡 미스터가 대박이 납니다
명절돌이라 불리던 카라는 TV에 너무 자주 나온다며 욕먹는 기사까지 나옵니다
2010년 초 일본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카라는 다시 루팡으로 최고 성적을 내게 됩니다

이호연 대표는 2010년 2월초 카라의 일본 쇼케이스에 참석한 이후 카라 활동에는 전혀 관여를 못하게 됩니다
3월 지인모임에서 뇌출혈로 쓰러진후 현재까지 현업에 복귀를 못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이시기를 중심으로 DSP 내부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2009년 이호연 대표이사, ①길이사, ②김이사 3인으로 구성되어 있던 DSP는
2009년 10월 30일 ①길이사가 사임하고 ③윤이사가 선임됩니다
2010년 3월 29일 이호연 대표가 쓰러진지 1달도 채 안되어 ②김이사가 사임하고 ④최씨가 대표이사가 됩니다
2010년 12월 13일 ③윤이사가 사임하고 30살이 채 안되었던 ⑤강이사가 선임되어 DSP는 이호연 대표이사, ④최 대표이사, ⑤강이사로 구성이 됩니다 (그리고 1달 뒤 카라사태가 일어납니다)

<참고>
①길이사 : 핑클, 카라 기획하신 분
②김이사 : 젝스키스, SS501, 레인보우 기획하신 분
③윤이사 : 카라 멤버가 아빠라고 부르던 분으로 ⑤강이사가 선임되면서 매니저로 강등되었으나 카라 도쿄돔 콘서트까지 함께하고 나가신 분
④최 대표이사 : 이호연 대표이사와 재혼하신 분으로 저 위에 있는 망한 DT캠퍼스 대표를 하셨던 분
⑤강이사 : 최 대표이사의 딸로 아래에 있는 카라야 온라인 쇼핑몰 운영하셨던 분

2010년 여름 카라가 운영한다며 '카라야'라는 온라인 쇼핑몰을 런칭하여 규리,하라,지영을 모델로 세워서 영업하면서
욕설이 적힌 티셔츠를 입혀서 욕먹게 만들고 1년 후 사라집니다
소속 연예인을 이용하여 홍보에 써먹는건 DT캠퍼스에서 배운건 아닌지....



2009년 초 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되고 (내 기억에) 자본금 5천만원짜리 DSP미디어 하나 남은 상태에서
2010년 초 대표이사가 쓰러지고 캐시카우인 SS501 재계약 불발, 경영진 및 직원들의 이직 등으로 회사가 어수선한 가운데
2010년 여름 일본에 데뷔한 카라가 뜬금없이 대박신화를 쓰기 시작하면서 회사에 자금은 들어오지만 결국 2011년 초 카라사태가 나게 됩니다

2011년 중반 (표면적으론) 카라사태가 봉합되면서 스탭을 들고 컴백한 카라는 10만장 넘게 앨범을 팔아치웁니다
국내에서 1년 1회 대략 3주 활동, 연말음악방송 정도만 활동하고, 일본에서 1년 평균 싱글(3개) 정규(1개) 콘서트 투어를 하여 돈을 벌어오면서
자본잠식되었던 DSP가 몇년만에 백억대 단위의 자본을 축적하게 됩니다


도쿄돔 콘서트로 기세좋게 2013년을 열었던 카라는 하반기 니콜과의 재계약 불발 소문에 이어 2014년 1월 니콜, 4월 지영 전속계약이 만료되고
2016년 1월 규리, 승연, 하라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2014년 중반 카라프로젝트로 카라에 발을 들인 영지만 남게 됩니다



니콜이 재계약을 거부하고 카라그룹 활동만 참여하기를 원할 당시에는 단호하게 거부했던 DSP가 이번에는

'카라 해체는 아니다. 전속계약이 만료되었을 뿐 '카라'라는 그룹은 그대로 유지된다. 새멤버 영입은 계획없다.
멤버들의 전속계약은 만료됐지만 본인들이 원하면 그룹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형태로 갈것이다'

라며 향후 멤버들이 원하면 카라그룹 활동이 가능하다고 말을 뒤집습니다


그러나 작년 11월말 SS301 상표등록을 미리 하는 꼼꼼함을 보인 DSP 덕분에 허영생, 김규종, 김형준이 SS301 대신 더블에스301을 쓰는 걸 보면
기획사 입장에서는 당연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DSP와 무관하게 멤버들끼리 카라 또는 비슷한 이름으로 활동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정도로 보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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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1020 16-02-27 01:48
   
DSP가 원래 이호연 1인의 힘에 의존한 소속사니 그 이후에는 힘이 많이 약해졌죠
가장 큰 거는 인맥이 사라진거라고나 할까...영 힘을 못 쓴다는...
(물론 가장 힘이 약해진건 회사가 한번 망한 것이 가장 크긴하죠)
그 이전에는 일을 잘 했는데 그 이후는 일을 못 한다는 건 좀 아닌 듯하고...
(가장 무능함의 피크일 때가 SS501때니...)
그나마 요즘은 좀 일하려고 하는 듯 한데 역시 인맥의 부족함이 있고 대형 연예인의 부재가 크게 느껴지죠
늦어도 카라가 한참 잘 나갈 때 후속 팀을 키웠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쳤죠. 하긴 한팀 키우려하긴 했구나...^^;;
브리츠 16-02-27 02:17
   
전문 투자사 아니면 드라마나 영화는 적정 수준의 부분 투자외엔 하지 말어야
이제는 중소 기획사 되어 버렸내용
골룸옵퐈 16-02-27 02:43
   
근시안적인 사고로 국내 시장을 버리면 추후에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죠,
제목에서 말하신 "설립자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여기라고 할 수 있겠고,
(대표적인게 국내에서 인지도가 오르기 시작한 레인보우 마저 엔화에 눈이 벌어 일본에 전념하게한...)
회사 내부의 결속해제 -> 판단 착오의 연속 -> 카라의 핵심 멤버 2명 탈퇴 -> 카라 그 자체인 '스윗튠'의 이탈..
공교롭게도 이호연 회장이 자리를 비운 뒤 6년간 이어진 나비효과의 연속이었죠.
SM을 따라하는 기획사라는 오명도 있지만, 핑클이나 젝스키스, 카라의 기획력은 사실 SM 못지 않았을 정도로
"아이돌"에 대한 이해력이 가장 높은 기획사 중 하나임, 에이프릴도 여전히 잠재력은 가지고 있고.
커피팡 16-02-27 03:32
   
이호연 사장이 연개소문 등등 거대 프로젝트를 말아먹어서 그렇지 ...인맥은 정말 좋았죠.
핑클 때 진짜...수준이...
그 때 저는 SM이 도리어 별로였거든요.
그놈의 유영진표 음악 맨날 똑같은 분위기...싫었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SES보다 핑클을 더 좋아했고...더 대중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특별히 유영진이 더 고급진 음악한다는 생각도 아니었기 때문에 차라리 확실하게 대중적인 음악을 잘 아는 핑클 쪽의 DSP 가 더 감각적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카라 때부터 조금...기울기 시작하더니..이호연 사장 사후 망테크 탄거죠.
웃긴 게...재혼녀와 그녀의 자녀가 기업을 망테크에 올려놓네요.
지금 일본에서 크게 터진 '자니즈'가 연상이 되는데.. (자니즈의 앞날은 과연? ㅋㅋ 한국 연예계를 생각하면 오랫동안 자니즈가 일본의 연예계에 군림하는 게 일본 연예계의 수준저하에 도움이 되겠죠.)
그런 거 보면 한국 드라마에 등장하는 계모와 그 자식들의 폐단이 전혀 없는 얘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ㅉㅉ
     
커피팡 16-02-27 03:34
   
그리고 일명 덕후몰이를 하면서 음악적인 측면도 고급진 음악을 한다고 표방(포장?ㅋㅋ)하던 SM이 점점 작곡가 라인을 끌어들이면서 순항중이네요. 뭐 아이돌로 덕후몰이 하고 음악은 있어보이는 척하는 건 여전하지만 적어도 유영진 스타일에서 벗어나서 전보단 좋아짐.
     
사통팔달 16-02-27 03:45
   
인맥이 좋아서 그럴뿐 기획력이나 능력은 그다지 좋았다고 볼순없긴하죠 오죽하면 다트사마라고 불릴까 능력보다 운빨이라고 할만큼 초기에 잘나갔던데 문어발식으로 여러군데 처음에 재미좀봤다가
연개소문으로 한방에 말아먹었죠.
          
커피팡 16-02-27 03:54
   
저는 그 인맥도 사업가의 능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변사람이 능력자라는 것도 중요포인트이고...
저는 단순히 운빨로 DSP 를 만들 수 없었다고 생각해요.
다만... 음악계 외에 타 분야에 대한 사업적 선구안이 없었던 건지...
아니면 진짜로 새부인에게 홀려서 그랬던 건지..안습이에요 ㅠㅠ

정정할 게..이호연 사장 '사후'가 아닌데 자꾸 ㅋㅋㅋ;; 예전에 하도 소식이 없어서 사망설이 돌았었죠;;자꾸 그 때 생각이 나서 무의식적으로 썼네요^^;;
lossoftime 16-02-27 03:44
   
레인보우 이야기는 없네요
일위 한번 하기를 우주가 기원하는 그룹인데
overdriver 16-02-27 08:23
   
에이프릴하고 영지만 안타깝게 됬죠. 영지는 이미 떴으니 괜찮나..?! 아무튼.
DSP는 카라이후에는 모든 프로잭(에이잭스, 퓨리티, 레인보우등)을 거의 다 말아드시고 있으니..
카라에서는 니콜을 짤라버린게 가장 큰 패착인듯.. 
암튼 기획력이라는게 존재하는지 조차 의심스러운 중소기획사로 전락했죠.
     
지니1020 16-02-27 15:45
   
짤랐다기 보다는 의견이 안 맞아 갈라섰다고 봐야죠
짜른 건 일방적인 의미가 있으니 적합하지는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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