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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2-24 12:24
[영화] 노량 영화에 실망
 글쓴이 : 과부
조회 : 1,968  

어제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노량을 봤는데 재미있게 만든건 맞는데 전체적으로 실망을 더함.

1. 장군을 무슨 정신이상자로 만들어 버림.
  전쟁 중에 환상을 보고 아무 생각 없는 무슨 정신 이상자로 만들어 버림.
2. 백병전이 많은데 실제 해전에서 장군은 백병전은 부득이한 경우 하기는 했으나 장군은 백병전은 왜군의 특기라 하여 왜군의 의도대로 전쟁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고 따라서 백병전은 거의 안하였음.
3. 고니시가 전쟁에 참여 안하고 배를 돌려 간것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는 전쟁중에 도망간거임.
4. 진린을 도와서 살려 주는 것으로 나오는데 노량에서는 그런 사실이 없음.
5. 전쟁이 끝나고 이장군의 장례식이 크게 거행되는데 현실은 진린장군의 명으로 고금도에 무덤이 만들어 졌고 나중에 아산 금성산으로 이장된것임.그 이유는 진린장군이 선조가 이장군의 시신에 해꼬지할 우려가 있어 그리한 것이라는 야사가 있음.진린은 진짜 이장군을 존경하고 좋아 했기에 선조와 이장군의 관계를 잘 알았고 그러한 묘사가 영화에는 전혀 안나옴.
6. 장군이 죽으면서 한 말은 사서에 그대로 나오는데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영화에서는 뉘앙스는 비슷하나 다르게 나오기에 깜짝 놀랐음.
7. 영화에서 장군이 북을 치는데 실제 장군이 북을 쳤다는 기록 자체가 없음.
 전쟁이 급한데 왜 북을 치고 있는지...설명도 안됨.
8. 야사로 자주 거론되지만 장군이 망루에서 갑옷을 벗고 지휘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야사라고 무시한 건 이해하는데 다른 건 대부분 소설을 쓰면서 왜 그건 무시했는지...그 시대적 상황과 선조와의 갈등 같은 정치적인 건 거론하고 싶지 않은건지...

스포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아는 역사적 사실이니 스포라고 하기는 뭐해서 적어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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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State 23-12-24 12:38
   
백병전을 금했는데 유일하게 노량에서는 달랐죠. 도망가는거 추격하는거라. 이전 이순신함대의 모든 전투는 사망자가 거의 없었는데 노량에선 사망자만 조/명 합산 500명이 나왔고 유독 리더급에서 많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유언을 살짝 밀어버리고 창작한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이렇게 끝나면 안된다, 일본까지 쫓아가서라도 벌해야한다'를 강조한, 정치적으로 볼 수도 있는 메시지를 넣었구요. 영화와 별개로, 장군의 의도가 노량이 끝은 아니고 부산까지였던건 개연성이 있어보입니다.
     
과부 23-12-24 13:15
   
백병전이 거의 없었다고 했지 아예 안했다고 적지 않았는데...
그당시 왜군은 도망가기 바빠서 지들도 백병전을 할 겨를도 없었고 그렇기에 거의 없었기에 수만명이 붙은 저 거대한 해전에서 연합군 500명 사망으로 끝난거지요.
그 사망자도 백병전으로 인한 사망자도 있겠지만 대부분 배가 침몰되거나 조총, 화살로 인한 사망자가 대부분 입니다.
내가 얘기하고 싶은건 이장군의 위대한 점은 모든 전쟁을 아군이 유리한 방향으로 유도해 전쟁을 치른다는 점입니다.그러기에 무패의 신화를 쌓은 것 이구요.
영화보다 수백배 위대한 인물인데 영화에서는 그 부분이 거의 안보여 실망한것이죠.
또돌이표 23-12-24 12:43
   
3. 배 돌려 간거나 도망간거나 다른가요? 전투중에 전투를 회피하고 돌아간 자를 우린 패잔병 이라고 부릅니다.
아군일 경우엔 탈영병 이라고 하구요.
4번은 들어본 일화 같긴 해요. 그때문에 진린이 조선에 남았던걸로 듣긴 했어요. 어디 진씨더라? 암튼 시조 입니다.
5번은 야사를 그대로 재현 해야 했나요? 이건 뭐 알 수 없으니 그냥 알아서 해도 되지 않나?
7번은 이순신 최후의 장면에서 대신 북채를 건네 줬다고 하죠?

대체 뭐가 문제 인지?
아항 마지막에 나오네요. 선조와의 갈등 같은 정치적인 부분이 없거나 모자라서 불만이시군요?

2번과 결합해서 이순신 장군이 배에서 뭘 했으면 좋겠어요?
1) 노를 젓는다
2) 키를 잡는다
3) 칼을 휘두른다(누구에게?)
4) 활을 쏜다(포격전인데?)
5) 고함을 지른다 "전군 진군하라!~!!" ?
해상전에서 아무리 목소리가 커도 안들려요. 북소리 말곤 안들립니다.
그래서 북을 치는게 거의 유일한 지휘 방법일겁니다.
백병전도 안하는데 배 위에서 뭐해요?
     
과부 23-12-24 13:08
   
장군이 왜 무리하게 죽음을 각오하고 왜군을 격파하려 했는지 심리적인 그리고 선조와의 정치적 갈등 같은 정치적인 묘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무슨 불만이니..
장군이 배에서 뭘 하는지 명랑과 한산을 보시면 잘 나옵니다.
장군이 진군 나팔을 불고 북을 치는 경우는 없어요.
지시하면 부관이 북을 치는겁니다.
다큐가 아닌 소설이라고 하면 이해가 가는데 역사적 사실이 명확한 팩트를 저렇게 섞어 놓으니 이상한거고 특히 장군을 무슨 환상이나 보는 정신병자처럼 묘사한 장면에 열이 확 받던데...
영화 아직 안봤다면 보고 판단하시갈 권합니다.
토막 23-12-24 12:55
   
영화는 영화로 봐야죠. 다큐가 아닙니다.

앞선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죠.
명량. 백병전 엄청나게 하죠.. 그런거 없습니다.
물살이 너무 빨라서 배를 가까이 붙이지도 못했다고 하죠.

한산. 유인책 하는데 와리가리 신경전 많이 하죠.
실제로는 한방에 다 딸려 나왔다고 합니다.

이순신장군을 영화로 만들면 실제 그대로 하면 재미가 없어요.
그러니 조금씩 변형을 하는거죠.
     
과부 23-12-24 13:21
   
내가 대부분 소설로 썻다고 적어 놓았는데 제대로 읽어 본건지...
소설이라고 하더라도 위대한 인물을 저리 정신이상자처럼 만들어 놓은데 화나고 위대한 승전을 이상하게 마무리 해 놓으면서 흐지부지하게 끝난거에 실망했다고 적어 놓은건데 글을 제대로 이해한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님이 말한 위 사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그래도 그 영화에서는 장군을 이상하게 묘사한 장면이 없으니 역사 그대로 만들면 이건 말도 안되는 만화 영화이고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려다 보니하고 넘어갔는데 이번 영화에서 전쟁중에 환상을 보면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장면을 보고 열 받아서 씁니다.
          
토막 23-12-24 13:44
   
전쟁중에 정신 똑바른게 더 이상한거 아님?
뭐 전쟁 게임함?

그리고 또 2번 부터 사실이냐 아니냐 많이 따지고 있구만.
왜 갑자기 긴글 다 짤라먹고 1번만 말하지?

과거 베트남전 참전한 사람들 말들어 보면 정신 오락가락 하고 환상보는거 아주 자주있는일.
뭐 이순신장군은 신이라서 사람이 겪는일은 겪으면 안된다는 건가?
               
축구중계짱 24-02-04 13:53
   
넌 피프티 쉴드치면서 전홍준 사지로 몰아 넣으려던거나 해명해~ 인터넷 살인마 넘아.
항문냄새 23-12-24 14:01
   
명량도 따지고 보면 망작이지.
그냥 국뽕으로 보는 영화.
     
코딩바보 23-12-24 16:51
   
역시 왜구 답다. ㅋ
왜구가 가장 싫어하는 한국인 1위. 이순신.
     
dlfqpcjrruf 23-12-24 21:00
   
망작이길 바라는 2찍 왜구의 바람 잘 들었다 비응쉰아 ㅋㅋㅋ
양철북 23-12-24 16:58
   
이것 이외에도 우리나라 사극은 왜군을 심하게 미화시킴
19세기 초중반의 왜구 복장을 16세기에 당당히 등장시킴
자료가 없는것도 아닌데, 모르는척..
getState 23-12-24 17:02
   
이순신장군을 디버프하고 상대에 버프 거는건 영화찍을 생각이면 어쩔수 없음. 그럼 이순신 영화를 찍는게 옳으냐 그르냐를 본다면, 아주 간단한 지표가 있음. 지금처럼 일본인들이 평점 테러하고 싫어하면 이순신 영화찍는건 잘하는거임ㅋㅋㅋ
도나201 23-12-24 20:07
   
1. 관련한 내용은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한이야기고,  실제로 당시상황은.
일본의 충남아산의 가족에 대한 보복행위로 인해서  상당한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상황이였고,
후에 노량해전의 바탕이 된 상황입니다.
2. 조선해군의 복장에 그이유가 있는데 백병전을 이제껏 피한이유는 바로 방탄복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총탄속에서도 방탄복을 착용해서  노량해전이전 전투에서 대부분 병사들이 이불로 만든 방탄복을 착용해서 입니다.  다만 면소재이다 보니  행동에 제약이 심해서 .
되도록 방탄복을 착용후에는  접근전을 피한 이유이기도합니다.  실제로 면소재로 방탄복을 해입었고,
일본의 해전도에 조선병사들의 방탄복착용이 그려져 있습니다.
가끔  이순신 이 방탄복을 벗은채로 노량에 나섯다고 해서 자 살을 염두해 두는데.
그게 아니고  접근전을 첨부터 예상하고서 방탄복을 착용해제했을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량해전에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후에 고니시는 일본의 세키하라전투에서. 그 도망친것에 대한 벌을 받게 되죠.
비겁함의 상징으로남겨진 장수로 남겨졌습니다.

4.진린을 구하려 간게 아니라 등자룡을 구하려 간것임.  오발사고로 인한 함선에 화재때문에..
구하려 가다가. 포기함.  이때 등자룡전사.
그때 일본수군은 바로 일제히 돌격해서  이때 도와주려고 간 조선수군관련해서는 사실임.
그때 후방에는 진린이 포석되어 있었기에.
겸사겸사로 이야기됨.  하지만 실제로는 등자룡의 대장선을 구하려 간것임.
당시  등자룡 군함은 조선수군의 판옥선을 따로 가져가서 대장선으로 삼아서 오히려 눈에 띈게.
집중포화대상으로 표적화 된것 아닌가 추정되고 있음.

5. 이순신 사망이후에  충남아산의 선산으로 장지를 해서  전쟁도 끝나고해서,
전라도를 가로지르면서 충남아산까지 유해를 꽃상여로 이동했습니다.
그때 지나가는 고을고을 마다.. 시신운구에. 많이 울었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뭐 후에 다시 한산도에 유해를 옮겼다고 하는데 그건 그이후에 일이고,  진린이 옮긴게 아님.
효종때 다시 유해를 옮긴것으로 되어 있음.

6.뭐 이건 영화를 봐야 알겟고,
7. 장군이 북을쳤다라는 이야기는 사실 없던것은 맞음.  위인전관련해서 나온이야기일수도 있음.
하지만 정황상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것은 보여짐.
당신 일본수군은 대장선에 대한 집중포화를 했는데 그로인해서 상당수 수군장수들이 죽음을 맞이함.
판옥선의 특징이 배가 높고 지휘석이 보이는 상황이라서 집중포화하기에 적합했음.
방패수 들의 비호아래. 북꾼도 방패수로.. 갔을 가능성이 있기는 함.
그리고 직접 북채를 들었다라는 내용은 위인전에서 나오는 이야기임. 실제로는. 기록이 없기도합니다.
후에 정조때  관련 위인전을 만들었을당시 변형되었을수도 있었기에.
실질적인 기록에는 나온게 없습니다.
북소리로 인한 작전명령하달 입니다  북의 리듬에 따라서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라서 .
북을 치는 것은 당연함.  왜군수군도 이북소리방식을 사용했음.

8.  옷을 벗은게 아니라.  방탄복을 벗은것일수 있음.
아예 접근전을 상정하고 마지막전투에서 ... 방탄복을 벗은후에.. 전쟁에 참전했을 상황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게와전되어서 이야기를 했을상황입니다.
당시 많은 장수들도 사망했는데  전부 방탄복을 벗은 상황으로 추정되어.
접근전을 아예상정한 전투라는 것을 짐작하고 있습니다.

즉,  위에 이야기는 한마디로 이야기해서  관련 내용을 변곡하려는 의도가 다분한 내용으로
역사적인 사실을 근거로 이야기하는데.
역사적인 사실을 내놓은 상황도 아니고  마치 이야기를 변곡하기 위한 글일뿐입니다.
물론 역사적인 기록은 많이 남아 잇지 않다라는 게 안타깝기는 하지만,
난중일기를 근거로 한 .  내용이 많이 나와서  물론 영화적인 변곡은 충분히 있을겁니다.

이걸 바라지 않는 부류가 있다라는게 참...
항문냄새 23-12-24 22:42
   
장진호를 보는 중꿔들 시선이랑 똑같네..
영화는 영화로 보고 평가하라고..
진짜 묻고 싶다...
명량이.잘만든 영화냐?
     
무당파 23-12-25 00:21
   
ㅋㅋ 열심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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