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K팝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의 대표곡 '지(Gee)'가 K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곡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녀시대의 '지'는 미국 음악 전문 롤링스톤(RollingStone)이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발표한
'K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100곡'(The 100 Greatest Songs in the History of Korean Pop Music)'에서 1위를 차지했다.
롤링스톤은 '지'에 대해 "설명하기 어려운 사랑에 대한 황홀함이 대중음악을 통해 어떻게 번역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이와 함께 소녀시대는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도 33위에 올렸다. 롤링스톤은 이 곡에 대해선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 K팝이 글로벌한 인기를 끌던 중요한 시기에 걸그룹 서사의 문을 열었다"고 호평했다.
2위는 그룹 'H.O.T'의 '캔디', 3위는 아이유의 '좋은 날', 4위는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봄날'이 차지했다.
주로 K팝이 자리한 상위권에서 조용필의 '단발머리'가 5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롤링스톤은 '단발머리'에 대해 "빼어난 가성, 비현실적인 아날로그 신시사이저, 메이저 세븐 화음(당시 대중음악에 잘 사용되지 않던 고급 장조 7화음)이 어우러졌다. 이 자유분방한 노래는 80년대 자유주의 정신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이게 됐다"고 들었다.
이미지 원본보기[서울=뉴시스] '2023 조용필 & 위대한탄생' 콘서트. 2023.05.13. (사진 = YPC,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이어 '블랙핑크'의 '뚜두뚜두'가 6위, '빅뱅'의 '하루하루'가 7위, '투애니원(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가 8위,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가 9위, '원더걸스'의 '텔 미(Tell Me)'가 10위다.
음악·춤이 한몸처럼 뒤엉켜 시너지를 내는 K팝의 원형을 만든 것으로 평가 받는 SM엔터테인먼트가 소녀시대 '지', H.O.T '캔디'를 비롯 총 14곡을 올려 단일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는 최다 기록을 세웠다.
원더걸스 '텔미', 트와이스 "TT" 등 JYP와 블랙핑크 '뚜두뚜두'·빅뱅 '하루하루'·2NE1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YG가 나란히 7곡씩을 올렸다.
SM·JYP·YG과 비교해 역사가 짧은 신규 레이블인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봄날'과 뉴진스 '디토'(19위) 등 5곡을 올렸다. 다만 쏘스뮤직 소속이었던 그룹 '여자친구'의 '오늘 같은 우리는'(91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그룹 '애프터스쿨' 유닛 '오렌지 캬라멜'의 '카탈레나'(60위)와 그룹 '세븐틴'의 '아주 나이스'(68위)를 포함하면 총 8곡이 된다. 이들 곡들은 하이브가 쏘스뮤직과 플레디스를 인수한 이후 이 회사의 지식재산권(IP)이 됐다.
TOP20을 회사별로 보면, SM에서는 7곡(소녀시대, HOT, Super Junior, Red Velvet, SHINee, f(x), BoA)이 랭크 인. YG는 3곡(BlackPink, BIGBANG, 2NE1), HYBE는 2곡(BTS, NewJeans), JYP는 2곡(Wonder Girls, TWICE)이 각각 랭크 인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냥, 외국에서 흔히 말하는, 아이돌 음악의 KPOP을 말하는거면, 그러려니 이해하겠는데,
조용필과 신중현도 순위에 들어있는걸보니, 한국의 대중음악 전체를, KPOP이라고 칭하면서,
순위를 저리 매겼다는 거에는, 전혀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한국대중음악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주도했던 가수와 그룹들의 노래는 다빠지고,
아이돌 그룹들의 노래가, 대거 상위권을 차지하다니, 한국대중음악을 몰라도 너무 모르네요.
밖에서 보는 kpop 이라는 한계가 있어서 인지 지나치게 아이돌에 편중된 면이 있네요.
조용필 신중현 산울림 들국화 이문세 신해철 유재하 등등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부활, 이선희등 빠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몇몇이 안보이네요.
국내에서 정한 리스트 몇몇하고는 큰 차이가 보이는 점이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