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te.com/view/20220311n22956
쩐과 혐오의 전쟁 '사이버 렉카'의 세계를 파헤쳐본다.
3월 1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혐오를 조장하고 있는 그들의 메커니즘과 진짜 목적을 분석해보는 한편, 무분별한 비난과 조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피해자까지 만들어내고 있는 위험한 유튜버 문화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해본다.
# 혐오 장사와 ‘어그로’ 전쟁
빠른 시간에 콘텐츠를 제작해 올리다보니 잘못된 정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전달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사이버 렉카’들. 전문가들은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위해, 누군가를 먹잇감으로 삼아 도를 넘은 인신공격 콘텐츠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혐오의 감정을 증폭시켜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한편, 먹잇감이 된 사람들에게는 회복할 수 없는 피해와 상처를 남기고 있다는 것. 먹잇감의 대상은 연예인과 셀럽은 물론 유튜버나 일반인까지 다양하다. 먹잇감이 된 사람들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명예 훼손을 한 유튜버들에게 일일이 대응하는 것도 힘든데, 자극적인 콘텐츠에 영향 받은 대중들까지 비방, 비하는 물론 욕설의 댓글까지 올리면 그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토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