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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해외 자본과 손잡고 이 같은 시스템을 적용한 해외 아이돌그룹을 만드는 전략은 ‘한류 3단계’로 통한다. 칼군무·완성형 아이돌로 대표되는 K팝 육성 시스템은 연습생을 발굴해 노래는 물론 콘셉트, 생활까지 철저하게 트레이닝하고 이들의 활동 전반을 기획·관리한다. 한류 1단계는 국내 아티스트가 해외에 진출하는 것을, 2단계는 외국인 멤버를 국내 그룹에 영입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는 그동안 아이돌 그룹의 해외 진출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외국인 멤버를 영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K팝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에서 인지도를 높인 후 팀을 이탈하는 사례가 빈번해졌다. 아이돌 그룹에서 한 멤버의 탈퇴는 팬심의 이탈로 이어지기에 기업 매출에 타격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엔터테인먼트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K팝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 기업이 현지에서 육성한 아이돌이 주목받고 있다”며 “외국인이 외국어로 노래하지만, K팝의 DNA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한류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