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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법 흥미로운 소식이 들려왔다. 스포티비뉴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는 17일 아이즈원 출신 김채원이 하이브 레이블즈로 이적해서 새 걸그룹 멤버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4월 아이즈원이 공식 해산했고 멤버들은 각자의 소속사로 복귀해 본격적인 개별 활동에 돌입하거나 준비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이미 인기 그룹으로 활동 중인 멤버가 신생팀으로 두번째 데뷔를 하는 건 <프로듀스101> 시리즈로 데뷔했다가, 팀 해체를 겪고 소속사로 돌아가서 그룹으로 데뷔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구단, 프리스틴(이상 시즌1), AB6IX, CIX(이상 시즌2), 크래비티, 위아이(이상 시즌4) 등 대부분이 그랬다. 하지만 김채원처럼 아예 회사를 옮겨서 새 걸그룹으로 나서는 건 특이한 경우다.
게다가 지난 16일엔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플레디스가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의 이적을 공식 발표해 주목 받기도 했다. 아직 소속사와 계약기간도 남아있을 것이라는 보통의 전례(7년)를 고려해 본다면 김채원, 프로미스나인의 이적은 기존 계약의 양수·양도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분명한 건 하이브가 보여주는 행보는 결코 일반적인 신인 걸그룹 계획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를 두고 하이브의 걸그룹 론칭에 변화가 생긴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김채원 및 프로미스나인의 합류까지 감안한다면 이미 케이팝 시장에서 잘 알려진 인물들로 소속 레이블 그룹 구성을 재편하는 것은 분명 독특한 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