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옛 빅히트) 초기투자로 약 2500억원의 투자 차익을 거뒀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16년 결성, 2024년 만기 청산 예정인 ‘스틱 스페셜 시추에이션 1호’(스틱1호) 펀드에 약 2500억원을 투자했다. 이 펀드의 총 모집금액 중 약 30%를 차지하는 규모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이 펀드는 BTS가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초기인 2018년 10월 1040억원을 투자해 하이브의 구주 346만2880주를 인수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하이브 지분 전량을 엑시트(자금회수)하기까지 2년 8개월간 9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