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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23 02:00
[잡담] 서태지, 클론, 솔리드의 음악은 대중성과 거리가 멀다?
 글쓴이 : 미스터스웩
조회 : 1,741  

아래 어떤 분이 대중성에 대해 이런 글을 썼더군요.

"서태지, 클론, 솔리드 빼고 그들과 비슷한 장르를 작곡했던 그룹 가르쳐주세요.
팩트는 없다입니다."

근데 이분의 발제 의도를 보아하니 '90년대 시작된 음악적 장르의 희소성'을 말하고 싶었던 건데 그게 '대중성'으로 잘못 표기된 듯 하네요.

뭐 딴 건 귀찮아서 차치하고 서태지 이전이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가수가 있긴 있네요.

현진영과 와와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라고 대한민국 1세대 힙합장르의 선구자죠.(사실 별 차이는 안남. 다만 먼저 일찍 데뷔함)

당시 클론의 구준엽과 강원래가 백댄서였다면 말 다했죠. ㅎㅎ  

아마 아실 겁니다. 다만 기억이 안 날 뿐이지.

암튼, 팩트 팩트 거리길래 기억나는 부분을 끄적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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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17 21-06-23 02:12
   
아 이런글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네 언급된 가수들 모두 우리나라에서는 해당 장르에 있어 선구자적인 대중가수들 이였죠.
전부 제가 좋아했던 가수들 이네요 ^^
좋은아침 21-06-23 02:54
   
제발 태지형은 건드리지말았으면 태지형없었으면 우리나라 대중음악 10년이상 뒤쳐짐;;
     
허까까 21-06-23 10:30
   
서태지 억까들도 짜증나지만 님같은 광신도들도 참 짜증납니다. 무슨 서태지 없었으면 10년 이상 뒤쳐져요.. 유재하의 죽음으로 10년 이상 퇴보했다는 김동률 개소리를 그대로 하시네

서태지가 등장하지 않았으면 누군가는 그 역할을 대신 했을겁니다. 당장에 동시대에 현진영, 듀스 등이 있었고 이들은 전부 미국 메인스트림의 조류를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서태지도 그 부류 중 하나였고요. 심지어 아예 솔리드처럼 본토에서 직수입한 사람들(즉 교포)도 있던 마당에 서태지가 뭐 메시아라도 되나요?
          
헌터희 21-06-23 10:48
   
서태지 아니었어도 미국 스타일이 메인 스트림이 결국 되긴 되었겠지만
좀 늦었을거 같은게 현진영 노래보면
슬픈마네킹하고 흐린기억속의그대 사이에 갭이 너무 큼

랩이나 뉴잭스윙을 모르는게 아닌데 꼰대들 입김으로
굉장히 소극적으로 점진적으로 진화했을거같아요

서태지가 임팩트가 컸던이유는 음악도 음악이지만
"이게 왜 안돼?" 를 끊임없이 실천하던
반골기질때문이라

주류 질서와 타협하는 사람들만 있었으면
더딜거같긴함
아티스트들 저작권 문제도 더 늦게 정상화되었을거고
그럼 아티스트들 유입도 더 적어졌을거고

10년일지 몇년일지는 모르지만 굉장히 늦어졌을거라는건 전 동의함
               
허까까 21-06-23 11:03
   
저 또한 님 말씀대로 서태지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급진적으로 바뀌진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서태지가 했던 음악은 단순히 흑인 댄스음악이 아닌 거기에 +메탈, 인더스트리얼, 국악 등 온갖 것들이 믹스 된 실험적인 음악이었고 더군다나 서태지가 영향을 끼친 건 단순히 장르가 아닌 음악산업 시스템 전반이라.

다만 이렇게 마치 그 사람이 무에서 유를 창조한 신이라도 된 듯 'ㅇㅇ 없었으면 ㅇㅇ도 없다', 'ㅇㅇ 없었으면 10년 이상 뒤쳐졌다' 이런식으로 오버하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짜증날 뿐입니다. 방연게에서 정치얘기 하기 그렇지만 박정희 빠들 맨날 하는 소리 있잖아요. '박정희가 5000년 가난의 역사를 끊었다' 저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이런 부류랑 똑같다고 봐요.
                    
흠냐리 21-06-24 10:32
   
서태지는 사실 음악적 업적은 둘째치고 저작권 문제, 사전심의제도, 가수협회 문제 등등의 전반적인 적폐 청산에 큰 의의가 있죠.

저도 서태지가 아니었더라도 우리나라 음악이 미국 음악 따라가는 것에 대한거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져요.

사실 흑인 음악이라던가 랩이라던가 이런거는 서태지가 나오기 전에 이미 한국 음반 비지니스계에서는 간을 보던 상태였던터라....
예를 들어 91년 발표된 015B의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는 노래가 있는데요. 이 곡이 나오게 된 배경이 대영기획 사장이 공일오비의 정석원에게 요즘 미국에서 랩이라는게 유행이라는데 함 듣고 만들어보라는 말에 정석원이 만든 곡입니다. 그런데 사장이 듣고 이게 무슨 랩이냐 했지만 일단 곡이 좋았기에 음반에 실었고 히트를 쳤죠.(사실 요즘 유행하는 싱잉랩 비스무리함ㅎㅎㅎ)

암튼 여러 기획사들이 간을 보는 상태에서 서태지가 펑하고 터트려 버리니 그 이후 우후죽순으로 랩음악들, 흑인음악들, 댄스그룹들 많이 나온거죠. 서태지로 인해 그 시간이 엄청 단축되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미나486 21-06-23 13:47
   
서태지가 성역임? 뭘 제발 건들질 말래 ㅋㅋㅋㅋㅋㅋ
     
미나486 21-06-23 13:49
   
글고 님말대로 10년이상 뒤쳐졌으면 2002 월드컵때 트로트 틀어놓고 춤췄겠네? 서멘,,,,ㅋㅋㅋㅋ
갓등 21-06-23 04:35
   
님 말씀 맞을수도 있네요.

이수만이 먼저 런칭...

근데 현진영과 와와 흐린 기억속의 그대의 경우

태지보이즈 이후입니다.

바비브라운 토끼춤 컨셉 카피한

슬픈마니킹, 야한 여자가 먼저...

현진영과 와와 노래의 경우 랩은 들어가도

바비브라운 뉴잭스윙이라 하기엔 약간 무리수

이수만이 무대 컨셉만 따라한 재즈풍 댄스???

오히려 태지보이즈 노래가 진짜 뉴잭스윙 힙합

그리고 와와출신 정통힙합 했던 듀스 정도일듯.
여름바위 21-06-23 08:58
   
한국대중음악이 괜히 서태지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지는게 아닙니다.
서태지는 당시 문화대통령으로 불려졌고, 엄청난 대중문화 그자체였죠..
허까까 21-06-23 10:27
   
흐린 기억속의 그대는 난 알아요보다 늦게 나왔어요. 먼저 나온 건 슬픈마네킹, 야한여자죠. 그리고 이런류의 댄스곡은 나미, 김완선, 박남정이 이미 선보였습니다. 물론 현진영이 추구한 게 좀 더 본토 느낌에 가까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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