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te.com/view/20210310n22984
조병규는 "아닌 걸 대체 어떻게 증명해야 하는 거냐"며 "11년 전의 일들, 길게는 16년 전의 일들을 어떻게 다 기억해내서 증명해야 하냐"고 반문하며 학교 폭력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병규는 "살면서 누군가에게 상처 하나 안 주고 산 사람도 아니고, 성장 과정 중에 모두와 성인군자처럼 친하게 산 사람도 아니다"라며 "왜소하다는 이유로 돈을 갈취당하기도 했고 폭행을 당한 전적이 있는데 그럼 지금부터 저도 피해자냐"고 되물었다.
조병규는 "학교라는 곳은 자아가 완벽히 형성이 되기 전 많은 시행착오, 갈등, 배움을 통해 좋은 어른, 사회인이 되라고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며 "저도 앞서 말한 시행착오, 갈등, 배움이 있었다. 단, 법적, 윤리적, 도의적 선 안에서다. 부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매 학교 매 학년 모두와 친하지 않았고 모두와 친구인 적 없다"며 "소수와 친했고 제 친구들은 정말 괜찮은 사람들이었다. 그런 제 좁은 인간관계 그리고 관계없는 사람들의 악감정에 대한 무관심이 문제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