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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투’ (학폭 미투)가 이어졌다. 물론, 진위 여부를 알 수 없다. (피해를 당했다는) 진술만 존재한다. 그도 그럴 것이, 최소 10여 년 전의 일이다.
예를 들어, 박혜수 학폭 미투다. 대청중 동창인 A씨가 글을 올렸다.
“여기다 댓글 달면 저도 대청중 교실에서 머리채 잡히고 맞은 거 사과받을 수 있나요??”
A씨는 폭로를 이어갔다.
“혜수야 나 진짜 이런 거 써서 괜히 보복 당할까 무서워서 가만히 있었는데 사실무근? 사람이 이렇게 뻔뻔할 수도 있다니. 니가 "왕"인듯 욕하고 때리고 이간질해서 우리 사이 다 틀어졌잖아. 니가 그만큼 악랄했던 거야. (중략) 그러게 마음 좀 고쳐먹고 제대로 된 사과를 하던지 사과하기 싫으면 방송에 나오질 말던지. 끝까지 사과도 없고 사실무근? 진짜 역겨워.”
주장과 사실, 진실은 다르다. 누구나 주장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주장이 가짜라면, 사실은 허위가 된다. A씨의 주장,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디스패치’가 박혜수 학폭 의혹을 검증했다. 우선, 대청중 졸업생들을 만났다. 박혜수가 과거 사용했던 휴대폰도 확보했다. 박혜수의 생활기록부도 입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