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원작을 안보신 분들이라면 좀더 편하게 보실수 있고
원작을 보신분이라면 더더욱 재밌게 볼수 있는 작품,
몇가지의 장점과 단점을 꼽자면..(100점만점 기준)
먼저 장점들.
1. 단/조연의 열연.
영화가 잘 되려면 주연도 중요하지만 조연이나 단역의 연기력이 좋아야 하는데 그런점에서 90점
각각의 캐릭터를 살리면서도 어느쪽으로 치우침 없이 균형적인 역할분배와 포지션에 좋은 인상
2. CG의 어색함을 녹여서 하나의 극으로 만들어 주는 연기력.
연기자들 전부 어느정도 이상의 연기력이 있고 가장 어색한 꼬맹이 마져도 주변 연기자의 연기력에
흡수되는 괜찮은 팀웍이 있는데 그게 어색한 CG마져도 받아들이게 하는 정도임.
원래 괴물CG는 거기서 거기에다 밝은곳에서의 표현도 한계가 있어서 리얼리티를 표현한다는게
사실상 불가능. 그걸 관객이 몰입을 하도록 하는게 배우들의 연기력인데 완전히 까지는 아니여도
상당히 괜찮았음. 85점
3. 어색한 극의 전환 또는 늘어지는 스토리를 카메라 전환과 구도표현으로 신선하게 바꿈.
기본적인 재난 또는 밀폐공간의 재난영화의 인물중심 화면구도를 장치나 건물 중심의 구도로
많이 바꿔서 진행. 흔히 말하는 신파부분의 시선구도도 많이 신선했음. 75점
그외 자잘한 장점들. 캐릭터의 스토리를 진부하게 끌지 않는 것이나 그 내용에 어떤 캐릭터가
어떤식으로 관계 또는 흡입이 되는지..서바이벌 형태에서 협상형태로 전환을 간단한 카메라 워크로
돌려주는 등은 아주 신선했음. 배경의 색감이나 간단하게 나오는 CG조차도 다른 색감과 어울려
마치 이게 게임안의 현실을 보여주는 느낌. 삐라 날릴때 좋았음. 90점
그에 못지 않은 단점들.
1. 정말 어색한 연기자들.
고민시가 가장 뜬금없고 어색의 극치. 그마나 다른 연기자와 유기적으로 엮여서 넘어가지만 첫 등장부터
뜬금발레에 어울리지 않은 쿨감성 욕지거리로 아마 스위트홈 초반이탈의 가장 큰 공을 세운 분이 아닐까
싶음. 쿨 감성 캐릭터와 캐릭터의 설명이라는 두가지를 한번에 보여주려다 만든 대 참사.
이진욱도 힘을 20%정도만 더 빼도 괜찮았을텐데..사건이후라 좀더 열심히 하려고 한건지..
2. 역시나 진부함에서 나오는 부수적인 소품들.
총이나 각종 기물들. 참신하다 할수 있을 상황적인 내용에서도 진부함을 벗어나지 못하는
소품들을 보면 좀더 기발함이 있거나 좀더 특색있는 소품을 마구 지나가는 장면에서도
쓸 정도의 여유는 없었을까 싶은 아쉬움이 듬.
3. 군바리들 힘좀 빼주세요.
전형적인 전투씬이나 첫 머리의 대열 부분도 왜 이렇게 리얼리티가 없이 마치 중국애들 영화처럼
일렬맞춰 각 잡고 총을 쏴야 하는걸까 싶음.
4. 신파를 넘어선 눈물의 파도
감정선 좋고 다 좋은데 너무 울음.
그동안 다른 애들은 뭘 할까 싶을 정도임. 신파를 이런식으로
넘기려 한것 같은데 이 마져도 짜증날 정도로 많음.
이런 장단점에도 스위트홈을 종합적으로 본다면 85점 이상.
극 후반부에 시즌2를 염두에 둔 스토리 전개로 약간 지루해 지면서 엉성해 지는데
그걸 감안해도 좋지는 않지만 킹덤과 같이 시즌2에 대박으로 올수도 있어서
나름 기대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