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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축구야구말구'에 출연한다.

12월 10일 뉴스엔 취재 결과, 김병현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축구야구말구' 녹화에 최근 참여했다. 전설의 투수라는 별명을 가진 김병현은 박찬호와 함께 한국인 1세대 메이저리거로 꼽힌다.

김병현은 근육 부상당한 박찬호 대신 배드민턴 경기에 투입돼 엄청난 활약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박찬호의 아바타로 변신해 박찬호 목소리를 들으며 경기에 임해 때때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김병현은 무던하지만 할 말은 다 해야 하는 성격과 개그 욕심까지 드러내 탐나는 캐릭터라는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김병현은 고수와의 경기에 두 번 참여했고, 이후 대결부터는 박찬호가 복귀할 예정이다. 박찬호는 피나는 재활 끝에 운동해도 좋다는 의사의 허락을 받아 왔다고.

김병현이 출연하는 '축구야구말구' 6회는 12월 14일 방송된다.

한편 '축구야구말구'는 스포츠계 레전드 양대 산맥 박찬호, 이영표가 멘탈코치 승희와 함께 숨은 생활체육 고수를 찾아 전국으로 떠나는 스포츠 로드 버라이어티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