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생각해서 제조산업으로 해석하면
우리나라 기업이 일본문화를 이용해
사무라이나 기모노 가지고 상품을 만들었다 칩시다
이걸 우리포함 세계에다 팔면 한국기업에서 만든거니 물론 한국제품이지요
그렇다고해도 기업은 국가색을 띄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걸 대충 감안하더라도이걸
문화적 측면에서 보면 누가봐도 일본문화죠
한국기업이 왜색이 짙다고 욕먹는 상황이 눈에 훤합니다
상품으론 우리 작품이 맞는데
정서적으로 맞냐는건 다른 문제죠
설국열차는 외국 유명배우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송강호랑 그 어린 한국배우가 없었으면
표면적으로 우리 영화더라도 정서적으로 우리거라고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그래서 저 두배우의 출연이 의도라면 봉준호 감독은 지금보다 더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표면적으로만 어느 나라거다 라고 하지만
방탄소년단이 미국활동만 한다고 기존 스타일 다 버리고
미국스타일로 변해서 빅히트 소속으로 활동한들
우리에게 이질감이 들면 그걸 과연 자랑스러워해야하나 라는 의구심이 들죠
그런 사고는 우리나라가 변방이던 과거에나 자랑할만한 일이지
의식수준이 오른 현시대에 이런 마인드는 구시대 유물이죠
하인스워드나 위성미 같은 교포 출신들에 멋모르고 열광할 때
같은 핏줄이라고 띄어줬던 시절에서나 통용될 말이죠
명박이가 총기난사 사건 일으킨 한국계 범죄에 대해
부시에게 사과했다가 미국국민인데 왜 니가 사과하냐는 식의
과거에나 통할 말이란 겁니다
그 몇년 사이에 우리의 위치는 많이 바껴있어요
지금은 샤라포바가 한국왔다고 난리 부르스를 떨거나
미국에서 성공한 재미교포들을 띄어가며 과거처럼 난리쳐봐야
관심도 없고 유치하고 오그라 들겁니다.
또 검은머리 외국인을 외국인이라 보는 시대 입니다.
이건 우리 스스로 많이 발전했고 시대적 의식 변화도 크게 달라졌어요
앞으로도 의식수준이 외국을 동경의 대상으로 보거나 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일례로 우리나라 사람이 미국을 활동지로 영어로 노래해서 성공하면 그것도 KPOP이라고 주장하려나요? ㅎㅎ
우리나라사람이건 일본인이건 간에 일본을 활동지로 일본어로 노래부르면 그건 JPOP이죠.
니쥬가 KPOP으로 인정받으려면 한국에서 한국어로 데뷔하고 일본가서 일본어로 번안해서 부르든지 해야 하는 거죠.
결론적으로 Kpop 프로듀스에게 곡을받고 안무받아 KPOP을 노래하는 JPOP 아이돌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KPOP을 따라하는 JPOP 아이돌.
근데 보아는 누가 뭐래도 JPOP을 했던 가수라고 누구나 다 인정하고 그런가보다 하는데
왜 유독 일본은 니쥬는 한국이 하나 만들어줬는데 일본인들은 마치 자신들이 만든것처럼 그렇게 자부심을 갖는건가요?
곡도 한국인이 만들어주고 안무도 한국인이 해줬는데?ㅋㅋ
그룹 하나더 만들어주면 우주정복이라도 할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