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창창한데 전성기 지난(과거 대단히 화려했던 커리어를 가진) 가수로 바라보는 시선 얘기 할땐 공감 많이 했었네요. 맞아요. 조금 연차가 쌓이고 익숙해지고나면 '대세'에서 조금 벗어나 커리어 하이에서 조금 내려온 것 같으면 이제 내려갈 일만 남은 것 처럼, 앞으로 하는 일은 새로운 것이라기 보단 과거 영광의 연장인 것 처럼 인식하게 되는 부분이 조금 있는 것 같더라고요.
에이핑크 대단하다 여전히 대단하다 엄청나다 하면서 찬사를 보내면서도 말이죠. 성적은 등락이 있는 건데...
뭐 현시점에서 한번의 전성기는 이미 지났다고 에이핑크 멤버들도 얘기하는걸 본적이 있는데...
흔히 전성기로 꼽히는 그때가 워낙 대단했었으니 뭘 해도 그때만큼의 모습은 아닌 느낌이 좀 있었네요.
여전히 발전적인 팀인데 말이죠.
대중 가수라는 직업이 무서운건 본인이 아니라 본인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으로 판단되고 판정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인거 같아요. '현재 진행형' 이다 라고 본인은 늘 한결 같은 마음과 포부를 갖고 있더라도 신곡활동 보다 90년대를 소환할때 더 많이 거론되는 코요테를 보더라도 그렇죠.
그리고 대중들은 확고한 신념과 기준을 가진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서로서로가 인식의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연차에, 오래됨에 매몰되지 않도록 팬들(판다여러분)의 활약도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물론 에이핑크는 한물 가지도 않았지만...더 오래오래 롱런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진짜 팬들일거 같아요.
옛날 같았으면 저 경력만으로도 노땅취급, 옛날 사람 취급, 지나간 가수 취급이었는데 요즘은 또 아니니까요.
흔히 말하는 2세대 아이돌 그 무렵 부터는 10년, 서른 이런게 더이상 벽이 아닌 선구자??들이 등장하는 시기고 2세대 막내쯤 되는 에이핑크기 때문에 역시 새로운 트랜드라고 해야하나 롱런의 선구자격이라서 대중들도 본인도 딱히 롤모델을 찾기가 어렵죠. 에이핑크 처럼 꾸준히 활동하면서 10년 이상 가던 아이돌 그룹? 가수? 예전엔 솔직히 없었죠. 조용필님만 해도 어느 시점부터는 몇년만에 앨범 하나, 십수년만에 앨범 하나 내는식으로 공백기가 무지하게 길어지고요. 이선희 같은 분들도 늘 공백기가 긴 편이죠. 물론 인기 자체는 늘 식지 않았지만요.
에이핑크와 비슷한 세대의 가수들이 서로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개척자 정은지 에이핑크!!
모든 아이돌의 숙명이죠
어쩔수 없는것이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분명 어리고 잘생겼다는 외모적인 조건으로 부터 받는 인기와 관심이 큽니다 에이핑크 역시 이쁘고 파릇한 외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은 점 또한 분명하니깐요
사람은 나이먹기에 특히 연예인은 각자 시기에 맞게 외적인 이미지가 아닌 자신의 다른 모습 실력 이미지등으로 바꾸고 발전시켜야죠 그로 인한 대중으로 부터의 관심과 사랑이 예전과 똑같길 원한다는건 욕심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