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정부지만 대기업 같은 곳에서 대규모 투자 좀 해주면 고마울 것 같습니다.

어차피 한국 이미지 상승에 따른 과실은 기업에서 가장 크게 챙길 것 같은데...

대기업들은 이미 투자 많이 했습니다. sk, 삼성, KT&G 등 많은 기업들이 기존 경기장 리모델링, 아트홀 신축 등 인프라 개선에 힘썼죠.

문제는 우리나라는 일정 규모 이상 체육관이나 컨벤션 센터는 사회 기반시설로 분류가 되어서 국가나 지자체의 허가 없이는 자체적으로 지을 수 없습니다.(자세한 건 밑에 댓글 참고)

cj가 그 미친 비용에도 서울에서 지으려고 엄청 샤바샤바했는데 결국 일산까지 가버린 게 이 때문이에요.

가성비 안나와서 큰 공연장은 사실 정부 투자 아니면 힘듦...

정부 투자가 문제가 아니라 사회기간시설은 민간에서 멋대로 지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부차원의 지역 재개발 사업같은 게 아닌 이상 지을 수가 없죠. 이 조차도 정부 주도의 컨소시엄 형태로밖에 만들 수가 없기 때문에..

그리고 가성비 얘기하셨는데 지금 공연장으로 쓰이는 것들 전부 오래전부터 흑자이고 심지어는 부채덩어리가 될 거라던 고척돔조차 해마다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이미 투자가치가 입증된터라 규제만 조금 풀어도 투자자들 상당히 모일 겁니다.(물론 그 어마어마한 건설비를 회수하는 건 또 다른 문제이지만)

글로벌 삼성이 서울과 부산에 다목적 돔을 짓겟다고하면
누가 반대할까요....
이부분은 무척 아쉽습니다.....삼성이 적극적으로 공연및 문화 인프라 구축에 나서길 희망합니다

영화시장이 세계5위입니다.
공연시장이라고 결코 작다고 생각 안합니다.
접근성이 떨어져서 그렇지..
접근성만 좋아지면 영화시장 못지않게 커질거라 생각합니다.

지방도 공연장만 있음 충분히 흥행할 거 같아요.
영화시장을 견주어 볼때..
영화 흥행작이 천만이 넘어가는데...
공연은 고작 1-5만이니..
1일 영화관객과 대비해도 1-5만해도 적은수치죠.

수도권에서만 아레나 여러 곳 계획되어 있고
또 진행도 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건설중단이러던가 여러 문제들 발생하고 있지만
잘 해결되리라 보고요.
글쓴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수도권빼곤 시체

위에 언급되었는데 건설 후 수익에 대한 가성비문제가 클겁니다.

창동역(7호선 노원역 도보로 10분거리) 앞에 창동기지 부지에서
2024~5년에 대형 아레나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건설은 민간이 하고 주인은 서울시, 운영권을 해당기업이
2~30년 받는 구조로 진행할 겁니다.

대도시 특히 서울은 땅값이(창동부지만 해도) 몇조이니 대기업도 쉽지 않기는 하죠.

의정부도 고산지구 쪽 착공한 복합문화단지 내 공연장 계획하고 있던데
YG가 투자한다는 말이 있더군요.

돈 되면 하지 말래도 함 ㅇㅅㅇ.. 우리나라는 유치, 오덕 같은 단어로 문화를 즐기는걸 거부하게 만드는 이상한 풍조가 있음 ㅇㅅㅇ

전에도 한 번 썼는데 우리나라는 경기장이나 컨벤션 센터 등 사회기반시설은 민간에서 멋대로 지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중앙정부나 지자체의 허가가 나야하는데 문제는 정부나 지자체는 재개발 사업 등 큰 일이 아닌 이상 이런 걸 지으려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 지으려면 세월아 네월아 엄청 걸리죠. 이 부분만 조금 완화해도 투자자들 엄청 몰릴 겁니다.

참고로 서울지역 공연장들 전부 흑자예요. 가장 대표적인 체조, 실체, 올홀, 고척 전부 흑자이고요. 특히 강남쪽에 있는 것들은 한 번 대관하려면 1년은 기다려야 해요. 제가 규제를 조금만 완화하면 투자자들 엄청 몰릴 거라고 한 게 바로 이 때문.. 돈이 되는 사업이에요 이미.

그리고 공연문화.. 지금도 엄청 발전한 거예요. 멀리 갈 필요없이 2000년대까지만해도 걸그룹이 체조는 물론이고 실체 채우는 것도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근데 이걸 소시가 뚫었고 지금은 웬만한 걸그룹들 다 실체나 핸드볼 수준에서 놀죠. 최상위 걸그룹들은 체조 이틀 공연도 가능하고요.

이 외에 내한하는 아티스트들 면면이나 규모만 봐도 그 때와는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비록 스폰서 빨이긴 하지만 퀸, 콜플같은 거물들도 찾고 있고요. 이게 다 그만큼 공연소비가 늘었기 때문에 가능한 거죠.

지금 우리나라 공연 인프라의 가장 문제는 체조 - 주경기장 사이의 수용규모(2~3만)가 없다는 겁니다. 물론 고척이 있긴 하지만 이거 하나로는 역부족이고(여기도 대관 엄청 빡셈) 못 해도 2~3개는 더 생겨야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아레나 두 곳이 지을 예정이라는 거.. 물론 이것도 삽 뜰 때까진 모르지만요.

그리고 또 하나 아쉬운 게 전국투어.. 사실 지방이라고 공연할 곳이 없는 게 아니거든요. 오히려 서울보다 신식으로 지어진 괜찮은 경기장 많습니다. 근데 지방으로 내려가면 화력이 확 줄어버린다는 거죠. 지자체들 인식도 꽉 막혔고요. (특히 부산은..;;) 이 부분만 좀 더 개선되면 더 좋은 방향으로 풀릴 겁니다.

서울 말고는 답 없습니다.. 5만명짜리 공연장은 지어놔봐야 거기 꽉 채울 공연 1년에 몇번이나 열릴까요.. 일본하고 비교하는 자체가 말이 안됨.. 거긴 우리보다 영국 보다 많은 인구가 더 있는 큰 나라임.

아레나 3개인가 4개 짓고 있어요.그리고 애초에 일본은 인구가 우리보다 2.5배나 크죠. 물론 그런걸 감안해도 일본 애들 콘서트 엄청 가는건 사실임. 근데 그건 걔네가 그만큼 즐길게 없음. 선진국치고 여가거리가 정말 발달 안된 나라라서

전 여기가 한계치라고 봅니다. 국민들이 공연보는거 만큼
여행하는거나 다른 문화소비를 즐기고 있습니다.

현재있는 공연장 음향시설은 좀 손봐야 합니다....
작년에 있었던 트와이스 체조콘  첫날은 찢어지는 소리가 많이 들렸어요
그 다음날은 수리했는지 괜찮더군요;;

다음달에 있는 체조콘은 양일모두 괜찮기를 ㅡㅡ;;

음악의 꽃은 공연이죠.....
어서빨리 우리한국에 대규모 문화공연이 가능한 돔시설이 구축되길 바랍니다....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