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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8 18:18
[잡담] 이규형 감독이 담도암으로 별세했다네요....
 글쓴이 : 허까까
조회 : 2,777  

흔히 청춘스케치로 이 분을 기억하는데.. 전 그보다는 일본문화 개방기 때 관련 서적으로 기억합니다. 그 때는 문화계 전반에 일본문화 공포증 같은 게 있어서 시장잠식 된다는 둥 우리 문화계는 실뿌리까지 태워진다는 둥 온갖 오도방정은 다 떨었었죠. 그 중에 선봉장에 있던 게 이 분이었는데..

뭐 지금에와서 이걸 가지고 뭐라할 생각은 없습니다. 고인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요. 다만 이 분을 그 시절 그것으로 기억하다보니 그 때의 기억이 계속 나네요. 그 시절 그 특유의 사회 분위기.. 공기.. 추억.. 뭐 이런 것들이요.

세월은 흐르고 흘러 20년이 넘었고, 이 분을 비롯한 그들이 우려했던 일은 벌어지긴 커녕 오히려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마구 뻗어가고 있는데.. 그 아까운 재능 만개하지도 못 하고 이리 사망하니 참 씁쓸하네요.

차라리 일본으로 건너가지 않고(그 일뽕책들 쓴 게 일본으로 건너가면서부터) 국내에서 계속 실험적인 작품을 만들었으면 어땠을까요. 적어도 그 시절 가장 재능있는 젊은 감독이었는데..

어쨌거나 이 사람 젊었을 때 아우라를 생각하면 일뽕짓 하다가 각종 사기혐의로 말년을 보낸 지금의 모습은 참 안타깝습니다. 결국 재기도 못 하고 이리 가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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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20-02-08 18:50
   
검색해보니 64세밖에 안되셨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바나 20-02-08 18:53
   
원조 일뽕
gun맨 20-02-08 19:0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빵빵 20-02-08 19:1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잇글힘 20-02-08 19:20
   
오래간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근데 보통 문화계에서 이렇게 오래간만에 듣는 이름은 나쁜 소식인 경우가 많죠.

어찌보면 시대를 잘못 타고났다고 할수도 있고 전공을 잘못골랐다고 할수도 있고  이분의 전성기가 한국영화계에선 암울했던때이기도 하거니와 80년대의 영화흐름이 애로영화 아니면 진중했던 리얼리즘 영화들인지라 이분 영화의 주요한 소재인 가볍고 발랄한 소재의 청춘물이 영화쪽에선 좀 별로였던 시절. 차라리 드라마연출쪽으로 진출했다면 90년대 트렌디 드라마가 한참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 성공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당구빠따 20-02-08 19:27
   
유럽배낭여행 요령 가르쳐 준다고 해서. 유럽배낭여행 열풍 일으키신 분 아니신가? ㅋㅋ
winston 20-02-08 20:03
   
일본에서 생을 마감한건가요?
음...

책도 2권 있는데.
     
허까까 20-02-09 21:18
   
아뇨. 귀국한진 오래됐어요. 빈소가 인천이라는 거보니 그쪽에서 쭉 지낸 듯..
태촌 20-02-08 22:46
   
여러면에서 재기넘치던 인물이고, 지금에 와서 보면 참 어처구니없는 일뽕 맞은 책들 써서 잘 팔아댄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지만,,,,
딱 거기까지인거죠.
만들어 놓은 영화마다 진짜 구리다 구리다 그렇게 구릴 수 없는 영화만 만드는 것도 신기할 정도였어요.
가진 능력보다 있어보이게 포장하는 기술이 더 뛰어나서 꽤 오래동안 투자받으면서 영화 만들 수 있었지만, 가진 알맹이는 속일 수 없기에 구린 영화만 만들었고 더 이상 속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사기까지 치게된것이고....
하야덴 20-02-09 07:38
   
j j 가 온다 였던가요?  봤었는데 오래되서 가물가물하네요
     
허까까 20-02-09 21:17
   
맞습니다. 그거 잘돼서 나중엔 jj 시리즈로 나왔었죠.
냉각수 20-02-09 16:05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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