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소닉뮤직이 공동 제작한 일본 걸그룹 '니쥬'(NiziU)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니쥬를 탄생시킨 박진영이 덩달아 관심받고 있다.
31일 CJ ENM 재팬은 오는 10월 20일 보이그룹 2PM과 걸그룹 트와이스, 니쥬(NiziU)를 탄생시킨 박진영 프로듀서를 소개하는 'JY Park 스페셜' 편을 방송한다. 오후 11시 45분 방송으로 2주 연속 편성됐다.
CJ ENM 재팬이 일본에서 박진영 스페셜을 방송한 데는 최근 탄생한 걸그룹 니쥬 신드롬 영향이 크다. 니쥬는 멤버 9명 전원이 일본인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2019년 일본 8개 도시와 미국 등에서 열린 오디션을 통해 후보생이 선발됐고 JYP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트레이닝을 거친 뒤 올해 6월에 9명의 멤버가 최종 확정됐다.
멤버를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가 방송될때부터 일본 현지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정식 데뷔 앨범이 아닌 프리 데뷔 디지털 미니 앨범 '메이크 유 해피(Make you happy)'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JYP가 키운 일본 걸그룹이라 주목하는 점도 있지만, 연예계에서는 니쥬 인기가 트와이스 신드롬과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들의 인기는 증권가에서도 주목할 정도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니쥬의 가능성이 이미 지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트와이스 데뷔 2년 차와 비슷한 수준이고 라인뮤직 차트 줄 세우기, 상반기 부문별 유행어 순위 1위 등 '트와이스 신드롬' 흐름과 매우 유사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