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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20 18:38
오늘 받은 과잉진료 경험담
 글쓴이 : 아지드
조회 : 949  

 
 
 
사건 발단: 내 덩치 3배만 한 옷장 집 3층까지 들어 올리다 왼쪽은 며칠 뒤에 멍이 생기고 오른팔은 뻗을 수 없을 정도로 근육이 맛탱이가 감. (사실 멍이 왜 생긴건지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음. 의사도 의아해 함.)

한방의원인지 무슨 의원인지 가니까 한의원+정형외과 겸한다는 거 보고 좀 놀랐네요.
 
사실 약만 탈려고 온 건데 엑스레이 찍고+침까지 알통 쪽에 아픈 부위 하나 쑤시고 빼고 하다 곧바로 엉덩이 양쪽에 각 각 주사 1방씩+물리치료 40분까지 무슨 패키지를 받았네요. 이걸 받고 다 나았으면 참 좋았을 텐데 아직도 오른팔이 안 뻗어지는..ㅠ
 
 
아무튼 이걸 외국인 여친에게 알려줬더니 경악합니다. 팔이 아픈데 왜 엉덩이에 주사를 놓았냐면서 말이죠. 그리고 왜 놓았는지 말하라니까 저는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그동안 병원 가서 주사 놓는다고 하면 치료를 위해 당연하게 받는 거라고 여겼으니까요. 그런 걸 따지고 물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었죠.
의사가 침 맏고 주사 맞아야 한다고 했을 때 주사도요? 하니까 그냥 빨리 나을거다 말 듣고 맞았다니까
이 말 듣고 그걸 왜 맞고 있냐는 둥 여친은 나를 한심하게 여겼고요.
 
알아보니 외국에선 의사들이 치료방법에 대해 이것이 어떤 것이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한 후 치료한다고 하네요. 이런 걸 알게되니 좀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어쩌면 한국에선 의사들이 환자들 무시하고 어드벤티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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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18-10-20 18:56
   
한방의원 돌팔이게게 과잉진료 받으신 모양이네요.
한방병원은 몰라도 한방의원이라는 것은 그냥 한의원인데...
양방의 경우 의원이라고 간판붙은 건 전문의가 아닙니다.
그냥 신경외과나 정형외과 가시지.
우리나란 의료수가가 낮아서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다가는
수지타산이 안맞죠.
그리고 충분히 설명하면 병원대기시간이 몇배로 늘어나고...
고칠점이 많긴한데 이권이 걸린 문제라서 힘들죠.
가신 곳 한의사가 아마 한방재활의학과에서 수련한 사람인 모양인데
과잉진료도 저런 과앙진료를...참...
라이징오 18-10-20 18:56
   
과잉진료가 문제이긴 한데 씨티나 엠알아이 권유하는 경우가 많이 그렇고

님 경우는 적당한 처치 같은데요 멍이 왜들었는지도 모르고 팔이 안움직인다는뎅

주사(항생제면 궁뎅이에 놔도 안이상한듯) 가 뭔지 안물어보신건(의사도 안알려준건)고쳐야지여 ㅎ
알개구리 18-10-20 19:06
   
그거 순간적으로 너무 무리한 힘을 써서  근육이  경직된걸수도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을 해봤는데  정말  팔이 안펴지고  밤새  너무 아프더군요...
근데 시간 지나니 차츰 나아지더라는.....
복와일라잇 18-10-20 19:32
   
엉덩이 양쪽주사는 약침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