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리스가 끝납니다.
오토 차량타고 있고요, 첫차는 수동이었고 제 아이디가 그 차 이름인데(그때쯤 아이디를 만든듯 ㅎㅎ) scion fr-s 였습니다.(도요타86이랑 같은 차량)
진짜 재밌게 탔습니다. 자주가진 못했어도 트랙도 갔었고 산악 와인딩도 자주 했고..
제가 느끼던 유일한 단점은 출력이 다소 후달린다는 거였어요.(미국 지내다보니 괴물 출력차량들을 자주 접하는데 공도에서 레이싱 할일은 없지만 종종 어린 운전자들이 눈빛주며 시비?를 거는 일이 잦았어요 ㅠㅠ 위험하게 끼어들곤 했고요. 와이프 차량이 프리우스인데 오히려 프리우스 가지고 다니면 그런게 전혀 없음)
아무튼 재밌게 잘 타던 중 사정에 생겨 차량을 팔고 현재 타는 차량을 리스 하기 되었습니다 328i고 오토입니다.
전차를 아마 2년반 타면서 6만마일은 탄거 같아요. 328i가 그래도 스포츠세단인데 재밌게 탈 수 있을거 같아 선택했고 그래서 년 마일리지 제한을 15000마일로 선택했어요. 보통은 12000 선택하는데 운행이 많아 질거 같아서요.
결론은 재미가 없었습니다. ㅠㅜ 단적인 결과는.. 리스리턴 4개월정도 남은 현 상황에서 15000마일도 넘게 남았습니다. 그나마 출퇴근 거리가 길어서 이만큼 탄거지.. 86탈땐 출퇴근외에도 야간이나 주말에 해안도로 같은곳이나 와인딩 다니곤 했는데 이차는 출퇴근-여행 끝.
아무튼 이번에 사려는 차는 M240i 이고 원래는 오토를 사려고 했어요. 오토 트랜스미션의 기술적 발달로, 변속도 진짜 프로레이서급 운전자들보다 빠르다는것 같고 공식 0-60마일(0-100킬로미터:제로백)도 더 빠르더군요.(비머 미국 홈피 기준) 심지어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비조차 오토가 더 좋더군요.ㅡㅡ;;
그리고 장거리 여행 같은곳가면 제가 피곤하면 와이프가 대신 운전 할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오늘 시승하러 딜러에 갔는데.. 시승차가 수동이더군요. 잘되었다 싶어서 시승했는데.. 86의 그때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확실히 운전이 즐겁네요. 시승을 마치고 440i시승을 했습니다. 메뉴얼 모드로 놓고 패들쉬프트 변속하며 운행했어요. 기대 많이 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상 오토로 가는게 합리적인데, 패들쉬프트라는 기능의 재미가 있다면 운전의 재미도 어느정도 보완되겠다 싶었거든요.
근데 생각만큼의 재미는 없네요..ㅠㅠ
차를 빌드 할 생각이고 원하는 옵션과 색상등을 맞추어 7월에 차 받으려면 4월 초까지는 오더 넣어야 한다더군요.
3주 정도 남았고 다음주랑 다다음주에도 재시승 해보려 하긴하는데, 결정을 못하겠네요.
머리는 오토가 맞는데 마음이 수동으로 움직이네요.
가장 좋은건 운전으로 재미를 찾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메인카를 평범한 차량으로 두고 세컨카를 펀카로 두겠지만 사정이 안되니;;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