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FA 및 트레이드 등 이동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MTR)'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후 시장에 나올 FA 랭킹 상위 10위를 발표했다. 이 랭킹에서 추신수는 최대어 내야수 로비슨 카노(뉴욕 양키스)와 외야수 제이코비 엘스버리(보스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편 이 FA 랭킹에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 다나카 마히사로가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26연승 및 개막 22연승으로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떠오른 그는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다르빗슈 유(텍사스)와 류현진(LA 다저스)의 성공으로 그의 주가도 올랐다.
1위 카노, 2위 엘스버리, 3위 추신수에 이어 4위로는 포수 브라이언 매캔(애틀랜타)이 선정됐다. 5위 다나카에 이어 6위 투수 어빈 산타나(캔자스티), 7위 투수 맷 가르자(텍사스), 8위 투수 구로다 히로키(양키스), 9위 투수 A.J 버넷(피츠버그), 10위 내야수 마이크 나폴리(보스턴) 등이 상위 FA 랭킹 10위를 형성했다.
상위 10위에 포함되지 않은 FA 중에는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넬슨 크루스(텍사스),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 우발도 히메네스(클리블랜드), 리키 놀라스코(다저스), 바톨로 콜론(오클랜드) 등 중량감 있는 선수들이 있다. 추신수가 얼마나 높은 순위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