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에서 완벽해 보이는 선발진이지만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잭 그레인키, 류현진 등 3인방이 모두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한다”며 “커쇼는 ‘PS 통산 5경기 평균자책점(ERA)이 5.87’에 이르고 그레인키는 ‘3경기 ERA 6.48’이며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류현진은 미지의 존재(uncharted waters)”라고 분석했다.
반면 류현진과 PS 3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키 놀라스코는 단장이 직접 꼽은 안전망으로 분류됐다. “콜레티는 다저스 이적 뒤 11경기 ERA 2.27 등의 파워풀한 안전망(safety-net)인 침착한 베테랑 리키 놀라스코를 얻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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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 네이버에 올라온 시간이 15:57입니다.
아래 초롱님 글과 관련해서 제가 이보다 앞선 시간에 올린 댓글에 이 기사 내용과 다소 관련있는 뉘앙스의 댓글을 올렸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정보이지만 주어들은 정보.
아무튼...
저는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리키 놀라스코 고향 근처에서 사업을 한 적이 있고요. 그래서 놀라스코 동창 한 명을 알고 있습니다(최근에 놀라스코 동창인걸 알았죠. 당연히). 이 친구한테 몇가지 정보를 듣습니다. 술자리의 '믿거나 말거나' 잡담성 정보이죠. 하지만 사람 사는 곳 다 똑같다고 이 중에는 진짜도 있습니다. 그걸 판단하는 건 각자 몫이구요. 사석이고 인터넷이잖아요. 각자 알아서 생각하고 판단하면 되죠 (아래 이걸로 좀 시끄러워서^^. 어쨌든 세상은 넓으면서도 좁답니다).
아무튼 이 동창이라는 친구한테 들은 말은 '매팅리는 놀라스코를 탐탁지 않아하고, 단장이 놀라스코를 민다입니다.' 놀라스코는 다저스 남아하고 싶어합니다. 고향이라서요. 콜로라도 안가고 다저스 온 이유도 이것 때문이고요(FA 이후 계약 기대). 하지만 FA 이후 보장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단장은 긍정적인데, 감독과 코치 때문입니다. LA 오기 전부터 그랬다고 합니다. 이 기사도 그런 시각을 드러내주는 겁니다. 놀라스코는 단장이 직접 데려온 인물이고, 류현진은 단장이 관여는 했지만 '스카우터'가 데리고 오고, 하니컷이 적극 OK한 경우입니다. 차이가 있습니다. 정치죠. 물론 실력이 더 앞서겠죠. 하지만 비슷할때는 정치 논리가 개입하죠. 지금 3선발, 4선발은 (사실 별 의미는 없지만) 미국도 이런 정치 논리가 좀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 판단하면요.
뭐, 아무튼 둘 다 잘해주면 좋죠. 전 3선발이든 4선발이든 상관 없습니다. 9월 끝나봐야 결정날테구요.
*그리고 이 기사는 LA 타임즈 기사 번역 기사입니다. 그리고 기자 개인 생각이나 전망을 적은게 아니고 LA 다저스 단장 말을 옮긴겁니다(LA 타임즈 원문은 아직 못봤습니다. 하지만 그간 단장 발언 비춰보면 이런 뉘앙스 나올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것 때문에 위에서 정치, 역학관계를 언급한겁니다. 놀라스코 찝어 데려온 장본인이 단장입니다. 제가 들은바에 따르면, 매팅리는 탐탁치 않아하구요.
*원문 봤는데. 한국 기레기가 기레기답게 번역을 했네요^^(원문은 이런 뉘앙스가 아니라, 그냥 이런 저런 가능성 다 감안해서 준비 잘하고 있다. 네가 '짱'이다 그런 기사입니다). 제가 말한 '정치 운운'하고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그냥 한국 기사가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꼴이 됐네요. 어쨌든 위 매팅리-류, 단장-놀라스코는 사석에서 들은 '술자리 정보'입니다. 그런 정치적 역학 관계가 있다구요. 이 기사(번역말고 LA 타임즈 원문)하고는 해당 없는 듯 싶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