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메이저 1루수는 보통 선수들이 아니죠. 요즘 중계 많이 하는 신시내티, 다저스만 봐도 조이 보토, 아드리안 곤잘레스.. 말이 필요없는 메이저 간판타자들이니..
이대호 컨택 능력은 메이저에서 통할 것 같은데, 장타력이 부족한게 아쉬워요. 발도 느리고..
3루 수비만 평균이상으로 할 수 있으면 혹시나 진출 가능성이 있을텐데 그것도 아니니..
보통의 타자들 2루타가 대호에겐 단타가 되버리니 장타율 엄청나게 손해보고 있죠.
체중으로 손해보는건 주루 속도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다이빙 캐치가 힘들다보니 수비 범위가 좁다는 점
주루에서 슬라이딩도 조심스러운데 수비 다이빙캐치는... 부상 위험이 너무 크죠.
체중 30kg 감량하고 현재 스탯이 유지된다면 메이저 가라고 등떠밀고 싶은 기분이지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였다면 오래 전에 감량했겠죠? ^^:
이대호가 홈런 많이 치는 선수는 아니지만 통일구를 2011년부터 도입했다는 것 때문에 홈런 갯수가 줄어든 경우도 많죠. 발 느린거야 완전 큰 영향은 없겠지만 어정쩡한 홈런갯수가 가장 문제일 것 같아요.
한해에 30~40개 정도만 쳐줘도 1루 붙박이가 되겠지만 20여개 치는 수준이라면 1루로 기용하긴 어렵죠.
1루가 수비범위가 가장 좁은 곳입니다. 2루수와 유격수의 수비범위가 상당히 넓어 수비에는 별 문제가 없겠지만 라이벌 선수랑 경쟁하려면 홈런 갯수와 타율은 절대적이라 생각됩니다.
메이저에서 1루 수비는 중요하게 쳐주진 않아요.
일본에서하듯 1루 수비를 하면 되지만 메이저엔 쟁쟁한 타격을 하는 선수가 워낙 많아서....ㅜㅜ
루키한테 주전 자리를 바로 보장할리도 없고...
이대호선수가 한국->일본으로 갈 때 실패할거라고 보는 분들이 성공을 장담하는 분들보다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성공했지요 (2년차 지금성적정도면 성공한 케이스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봄-사실상 타자로서 성공한 첫번째 케이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승엽선수나 김태균선수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개인적으론 평하고 싶습니다.)
이대호선수가 일본->미국으로 갈 때 대부분의 분들이 실패할거라고 보고 있는듯합니다.(요기뿐 아니라 대부분의 야구관련게시판에서 실패를 예상하는 분들이 90%이상되는듯) 물론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확률보다 미국에서 성공할 확률이 현저히 떨어질거라고 저 역시 예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진 않고선 장담은 못하지요..즉 낮은 확률이지만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기사에 나온 이대호선수의 인터뷰처럼 어느정도 프로에 걸맞은 금전적인 대우를 보장해주면서 자신을 정말로 필요로 한다는 어필을 하는 메이저구단이 있다면 도전해보는 것이 실패를 주저해서 성공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길을 가는 것보다 인생을 가치있게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마지막 문장을 보고 오해를 하신 것 같은데 (얼마든지 그렇게 보일 수가 있다는 것 저도 인정합니다.) 안정적인 길을 가는 것이 무의미하다 또는 도전만이 꼭 가치있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 아닙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은 안정적인 길도 못가서 헤매고 그러지요.ㅎㅎ.저는 제발 안정적인 길이라도 살아봤으면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대호선수는 경우가 다르다고 봅니다. 한국에서든 일본에서든 리그정상급의 타자로서 성공하고 그것이 한 해 반짝이 아닌 꾸준함까지 보여줬다고 봅니다. 이미 양 리그에서 해 볼 것은 다 해봤다고 저는 생각하네요. ( 내년 내후년 일본에 남더라도 지금과 비슷한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낼 거라 믿기에) 그래서 도전이 이제는 가치가 있는 일이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우리같은 일반인이 아닌 운동선수에겐 본능적으로 꿈틀거리는 것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바로 도전정신이겠지요..
물론 저를 포함한 많은 팬들이 아무리 떠들어봤자 선택은 이대호선수 본인의 몫이겠네요.
메이저리그는 포지션상 힘들다고 보네요
갈수있는 자리가 지명타자,1루수,3루수 인데
컨텍능력은 되는데 홈런이 문제가 될듯 합니다.
나이도 있고 해서 장기계약도 무리일것 같고
아무리 한국야구랑 일본 야구를 경험했다고 해도 많은 돈은 안챙겨줄 메이져리그니까
일본 야구가 돈은 더 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