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오릭스 입단에 대한 평가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과연 괜찮은 선택이었는지?
1. 우선 박찬호 본인에게 오릭스 입단은 → 최고의 선택
뭐 이거야 본인이 연봉, 가족, 보직 등등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최선의 방향을 고른 것일테니
박찬호 본인에게는 당연히 최고의 선택지이므로 선택한 것일듯(동어반복)
다만 아쉬운건, 중계권료 등을 언급함으로써 더 좋은 조건(더 많은 연봉)을 얻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지만.. 이런 전례가 거의 없어서 어차피 가능성이 희박할듯.
2. 박찬호의 팬에게 → 밑져야 본전?
우선 떠오르는게, 박찬호가 선발로 뛰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 그러나 무대가 NPB라 얼마만큼의 감흥이 있을지는 미지수.
문제는 성적인데,
우선 성적이 안좋을 경우 → 그야말로 최악 of 최악. 2ch등 일본 애들한테 신나게 까이는 박찬호 ㄷㄷㄷㄷㄷ 모습 상상만 해도 ㅠㅠ
성적이 괜찮을 경우 → (나의 개인적 예상으로는 10승 이상에 평균자책 3점대 정도가 아닐까 예상). 이미 수년전에 이승엽이, 지금은 임창용이 NPB에서 최고 수준의 활약을 하는 터라.. 박찬호가 어느 정도의 활약 or 설사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둔다고 해도 솔까 별 대단해 보이질 않을듯하지 아니하지 않나요?
그래서 결론은, 박찬호 팬에게 박찬호의 오릭스 입단은 밑져야 본전 정도인듯 합니다.
3. 한국 야구에 → 최악
박찬호에 대한 관심만큼 NPB에 흥행을 빼앗김.
이승엽은 2군에 있어서 경기에도 안나오는데 이미 지불한 중계권료 때문에
일본 야구 중계를 허구헌날 했던걸 생각하면..
그러나, 박찬호 탓하지 말고 KBO가 NPB에 대항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듯.
4. 오릭스 → 대승리
중계권료 판매(내 예상은 100억 정도) - 박찬호 연봉 - 이승엽연봉 = 60억 이익?
선수보강과 금전적 이익 막대함. 그리고 광고 효과에..
결론적으로, 오릭스가 대박을 낸거라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