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21-04-14 13:35
[MLB] 류의 절묘한 보더라인 피칭에 전문가도 경탄할 정도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4,644  


류현진의 절묘한 보더라인 피칭에 전문가도 경탄할 정도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이 14일(한국 시간) 뉴욕 양키스를 맞아 역투를 하고 있다. 더니든(플로리다)|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14일(한국 시간) 심판 에릭 바쿠스의 판정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방송으로 들릴 정도로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했다. 퇴장당하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바쿠스는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경험이 짧은 심판이다. 이를 거꾸로 해석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피칭이 절묘한 스트라이크존을 걸치는 보더라인 피칭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중계가 아닐 경우 편파방송인 토론토 전담 스포츠네트의 벅 마르티네스 캐스터와 투수 출신 해설자 팻 태블러는 “류현진은 보더라인 피칭을 하고 있다. 심판의 판정이 정확하다”며 두둔했다. 분 감독이 항의를 할 만한 게 삼진 7개 가운데 3개가 스리 스트라이크 콜이었다. 스리 스트라이크의 삼진 제물이 1회 애런 저지, 4회 DJ 르메이유, 6회 클린트 프레이지어였다. 특히 4회 선두타자인 르메이유의 삼진에 분 감독의 항의는 절정을 이뤘다. 르메이유는 1900년 이후 MLB 역사상 양 리그에서 타격왕을 차지한 타자다.

MLB의 보더라인 피칭은 KBO리그에서 말하는 코너워크이다. 사실 보더라인 피칭은 제구력이 안되면 볼넷을 남발하게 된다. 이른바 도망가는 피칭이 된다. 미국에서는 니블(nibble)이라고 한다. 야금야금 먹는다는 뜻이다. 스트라이크 언저리에 타자를 유인하는 투구다. 류현진은 재대결을 한 양키스 타자들을 맞아 절묘한 보더라인 피칭을 구사했다. 전문가들도 경탄할 정도였다.

95개 투구 가운데 68개가 스트라이크였다. 71.6%의 높은 비율이다. 류현진의 스트라이크 비율이 70%가 넘으면 최상의 컨디션이다. 지난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75.5%(90/68)로 더 높았다. 비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빼어난 투구를 과시했다. 양키스 타자들이 스윙을 하지 않고 스트라이크를 쳐다 본게 19개다. 헛스윙은 9개였다. 류현진의 제구력을 갖춘 보더라인 피칭에 속수무책이었음을 알 수 있다. 벅 마르티네스 캐스터는 “양키스 타선은 홈런을 치는 라인업이다. 류현진은 양키스 타자를 압도했다”고 평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우수한 류(vintage Ryu)”라면서 “양키스 타자들의 타격 밸런스를 흐뜨려 놓았다. 몸쪽 볼을 붙이고 그 다음 체인지업으로 빠져 나가는 볼을 던진다. 타자들은 다음 볼이 무엇이 들어올 지 모른다.”며 탁월한 피칭을 칭찬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뉴욕 양키스전에서 7회 2사 후 교체된 뒤 덕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더니든(플로리다)|AP연합뉴스
류현진 피칭의 또 하나 특징은 패스트볼의 구속이다. 92마일(148km)가 스피드건에 찍히면 언히터블급의 투구가 된다. 하루 더 쉬고 등판한 이날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 148km가 5개 찍혔다. 개막전에서 홈런을 허용한 개리 산체스에게는 2회, 7회 148km를 구사했다. 산체스는 삼진, 3루 땅볼, 3루수 실책으로 1차례 출루했다.

초반 3경기 등판이지만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89로 낮췄다. 해설자 팻 태블러는 “류현진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3경기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2실점 이하의 꾸준한(consistency)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며 에이스에 대한 믿음을 확인시켰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21-04-14 13:35
   
신서로77 21-04-14 16:55
   
현진이가 판정을 좋게받는 이유는 공이 깔금하게 들어감..볼이되는공도 눈에 들어와서 스트판정 받을때가있고 심판도 현진이가 콘트롤이 좋다는 인식을해서 비슷하면 유리한 판정받을때가 종종 있어보이네요..
그럴껄 21-04-14 17:06
   
심판입장에서 포수가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들어가면 스트라익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반대로 포수가 유도하는 방향과 반대로 공이 들어오면 평소보다 더 볼처럼 보이죠.
인지상정이라 컴퓨터 판정이 되지 않는 이상 이걸 극복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영원히같이 21-04-14 23:24
   
류현진의 제구는 심판도 속을정도인듯
스트존에 꽉차서 들어가는데 제구력 미쳤음
 
 
Total 5,98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737 [MLB] 오타니 시즌 23호 동점 투런 홈런 (3) 부산김영훈 06-21 1944
5736 [MLB] 류현진은 왜 2년 만에 150km대 강속구를 던졌나 (5) 러키가이 06-21 2513
5735 [MLB] 알동부 정복 앞둔 류현진, 탬파베이 벼른다 (2) 러키가이 06-21 787
5734 [MLB] MLB.com호평 빈티지 류 돌아왔다 토론토 필요했던 호투 (1) 러키가이 06-21 1169
5733 [MLB] 류현진 체인지업 없이도 7이닝 던졌고 이겼다 (1) 러키가이 06-21 1235
5732 [MLB] 김하성 결승 투런포.mp4(재업) (9) 카카로니 06-20 4033
5731 [MLB] MLB.com 김광현 오늘 하일라이트 영상 (5) 진빠 06-16 2313
5730 [MLB] MLB.com 김하성 영봉패 면하게 맹근 9회 적시 2루타 (5) 진빠 06-09 6832
5729 [MLB] 확실히 패스트볼 구속이 부럽네요 (7) 공공칠빵 06-07 3495
5728 [MLB] 오늘은 다망했다!! 대끌일뿐 06-05 2537
5727 [MLB] 김하성의 수비는 기대이상이다 라고 말하는 팅글러 … (7) 비안테스 06-04 3183
5726 [MLB] 부상에서 돌아온 김하성은 다재다능했다 (1) 비안테스 06-04 1445
5725 [MLB] (미국방송) MLB Central on Ryu (류현집 분석 특집) (2) 러키가이 06-03 2592
5724 [MLB] 류 9이닝 기준 8.2개 안타 허용, 평균자책점 낮은 이유 (8) 러키가이 06-02 4024
5723 [MLB] 노력하는 코리안리거들에게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14) 카카로니 05-31 3110
5722 [MLB] MLB.com 김하성 3호 홈런 영상 (7) 진빠 05-31 4021
5721 [MLB] 김광현 실시간3회 1실점1점홈런 허용(2:2중) (2) 카카로니 05-31 1168
5720 [MLB] '134km 직구' 류현진이 느린 건가, 노린 건가 (2) 러키가이 05-30 2490
5719 [MLB] 류 당당한 사이영상 후보..'이젠 메이저리그 에이… (1) 러키가이 05-30 1663
5718 [MLB] 김하성 복귀각인가 6타수 무안타 (1) 카카로니 05-30 1255
5717 [MLB] 5/29 류현진 vs 클리브랜드 팀하이라이트 ChocoFactory 05-30 1166
5716 [MLB] 경의 표한 현지 매체들 "류, 최악의 악천후 이겨냈다" (1) 러키가이 05-29 3165
5715 [MLB] [조미예] 류현진 근황... (2) 러키가이 05-29 2908
5714 [MLB] MLB.com 류현진 05승 하일라이트 영상 (2) 진빠 05-29 1499
5713 [MLB] 류 5이닝 2실점 / 7회 토론토 11 vs 2 클리블~ 5승예약 (3) 러키가이 05-29 2377
5712 [MLB] 류현진 4회 팀6:2 리드중 카카로니 05-29 997
5711 [MLB] 유튜브에 LAA하고 TEX경기를 라이브로 걸었네요 (1) 리노스 05-26 189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