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21-03-03 06:27
[MLB] [단독 인터뷰] "류현진이 팀에 희망을 줬다" TOR 사장 입이 귀에 걸렸다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2,388  


[단독 인터뷰①] "류현진이 팀에 희망을 줬다" TOR 사장 입이 귀에 걸렸다



▲ 샤파이로 토론토 사장은 류현진 효과의 대박을 세 가지 측면에서 설명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노윤주 기자, 이강유 영상 기자] 마크 샤파이로 토론토 야구부문 사장은 메이저리그(MLB)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프런트다. 클리블랜드 단장 시절 올해의 프런트를 수상하기도 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고, 토론토에서는 팀의 리빌딩 과정을 진두지휘하며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

그런 샤파이로 사장은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하나의 모험을 걸었다. 토론토는 전도유망한 야수들이 많았던 반면 이들을 이끌 마운드는 상대적으로 허약했다. 특히 에이스가 없었다. 샤파이로 사장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류현진을 유심히 살폈고, 4년 8000만 달러를 안기며 기어이 영입에 성공했다. ‘부상 리스크’를 완전히 떨치지 못한 만 33세의 투수에게서 승부수를 찾은 것이다.

굳이 기록을 나열하지 않아도 이 모험은 완벽하게 성공했다. 류현진은 팀이 그렇게 원하던 ‘에이스 효과’를 보여줬다. 샤파이로 사장은 ‘스포티비뉴스’와 단독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영입은 우리에게 큰 발전이었다. 단순히 선수 명단으로 따져봤을 때, 우리는 야수들에 비해 투수가 약한 편이었다. 우리는 정말 최정상급의 선발투수가 필요했다”고 당시를 떠올리면서 “류현진처럼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할 기회는 매우 드문 상황이다. 알다시피 류현진은 그런 명성을 가진 선수였다”고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샤파이로 사장이 말하는 류현진 영입 효과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역시 기량이다. 2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 3위 내에 입성한 류현진의 기량은 절정이다. 샤파이로 사장도 “류현진이 우리 팀에 합류한다는 결정을 내렸을 때 그건 우리에게 여러모로 의미 있는 결정이었다. 일단은 그가 가진 실력이 엄청나기 때문이다”면서 칭찬하면서 “선발투수이기도 하고, 당시 우리의 야수들이 투수보다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영입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었다”고 총평했다.

두 번째는 경험이다. 샤파이로 사장은 류현진에 대해 “실력적인 부분을 떠나서도 그가 가진 경험, 프로시즌 경험, 그리고 LA 다저스라는 챔피언십 팀에 있었다는 것 또한 매우 귀중한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토론토의 젊은 야수들은 대다수 성공의 경험이 없다. 그러나 류현진은 다저스라는 강팀에서 오랜 기간 뛰면서 강팀의 DNA를 실질적으로 체험할 경험이 있었다. 토론토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세 번째는 리더로서의 자질이다. 젊은 선수들이 득실한 토론토는 마운드를 이끌 확실한 투·포수 리더가 마땅치 않았다. 이 몫을 류현진이 하고 있다. 샤파이로 사장은 “그는 정말 좋은 리더, 좋은 팀원이기도 하다”고 웃었다. 실제 토론토의 젊은 투수들은 류현진이 가진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질문을 아끼지 않고, 류현진은 성심성의껏 대한다. ‘8000만 달러’, ‘사이영상 후보’라는 권위에 의존하지 않는 류현진은 어느덧 리더로서의 몫도 해내고 있다.

이처럼 세 가지 효과를 든 샤파이로 사장은 류현진이 팀 리빌딩 속도의 물줄기를 바꿔놨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샤파이로 사장은 “그가 블루제이스에 합류한다고 결정한 것은 우리 팀과 선수들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선수들에게 챔피언십 팀에 걸맞은 팀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일이었다”고 단언했다. 샤파이로 사장이 꿈꾸는 토론토의 이상향은 매년 스프링 트레이닝 당시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 팀이 되는 것. 류현진의 영입은 그 첫 단추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21-03-03 06:27
   
 
 
Total 40,34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70755
40240 [CPBL] 대만 타이강 안지현 류현주 박민서 치어리더 영입 (6) 파김치 11-18 12598
40239 [KBO] 쓱 이숭용 감독은 진짜 뜬금없네 ㅋㅋㅋㅋ (9) 파김치 11-17 10229
40238 [KBO] 뒷풀이하고 집에왔습니다!!! ㅋㅋㅋㅋㅋ (6) 열혈쥐빠 11-14 9658
40237 [KBO] 새내역쪽 경찰 출동했다네요 ㅋㅋㅋ 허까까 11-13 8712
40236 [잡담] 엘지 29년만의 우승 축하합니다. (2) Starter 11-13 6892
40235 [KBO] 엘지가 우승 하려나요. (6) 곰굴이 11-11 7064
40234 [KBO] 2023 코시는 역전홈런이 키워드인가? (8) valentino 11-10 6534
40233 [KBO] 내년엔 시즌을 좀 일찍 시작하지... 새벽에축구 11-10 5622
40232 [KBO] 박동원 역전 투런포 티렉스 11-09 5838
40231 [잡담] 김하성의 한국최초&아시아최초 골드 글러브 유틸리… (1) lenawood 11-06 6856
40230 [MLB] 유틸리티 부문? (8) 대박도령 11-06 7449
40229 [MLB] NL 유틸리티 골드 글러브 - 김하성 (3) 미쿠 11-06 6727
40228 [MLB] 와우~~~ 하성 킴 (3) 무밭에 11-06 6639
40227 [KBO] kt는 씨즌 초반 꼴찌 찍고, 코시 가서 우승 찍고 어부사시사 11-05 5805
40226 [NPB] 한신타이거즈 재팬시리즈 우승 (3) 호랭이님 11-05 5917
40225 [기타] 야구가 돌아온다, 2028 LA 올림픽 야구 종목 부활 복귀 … (12) 천의무봉 10-21 9685
40224 [잡담] 이정후 부상이라 시즌아웃 아쉽네 (3) 천의무봉 10-21 9150
40223 [MLB] 다저스 개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팩폭자 10-19 11747
40222 [KBO] 야구 관중 특징 (2) 피테쿠스 10-18 8944
40221 [KBO] 올시즌 최종관중 810만326명 (2) 파김치 10-18 8748
40220 [KBO] 한화꼴탈 키움꼴등 등극 (3) 백전백패 10-14 9133
40219 [잡담] 김영현은 어디서 튀어나온 갑톡튀인가요? (1) 항문냄새 10-08 11230
40218 [잡담] 어떻게 한놈도 안보이냐 ㅋㅋㅋㅋㅋ (2) 파김치 10-08 10210
40217 [잡담] 중국전 직접 보신분? (2) 큐미루브 10-06 10690
40216 [잡담] 일본투수들 불쌍함.... (8) 파김치 10-05 12615
40215 [MLB] 류현진과 토론토의 인연은 여기까지.디비전 진출 실… (3) 나를따르라 10-05 8587
40214 [기타] 아시안게임 중국 야구, 일본 격파 (5) 나를따르라 10-04 874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