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막스 시리즈 진출이 어려운 꼴찌팀은 이 시점에선 시즌을 접고 다음 해를 기약해야 합니다.
신인 또는 2군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이던 선수들을 1군에 등록하여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이죠.
요코하마 같은 팀은 일찌감치 접었죠ㅋ. 오릭스도 이제 시즌을 접는 분위기로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보시면 아실겁니다. 오릭스는 내년을 기약하는 분위기 입니다.
오릭스는 시즌 초 우승을 목표로 내걸고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좋은 선수들이 즐비했으나 주전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이 겹쳐 어려운 상황을 맞았고
대체할만한 선수가 없는 얕은 선수층이 화근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실패선수
1. 사카구치
지난 시즌 리그 최다안타를 기록했으며 4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죠.
지난 시즌 막판 극심한 부진이 없었더라면 수위타자도 가능했던 선수입니다.
타격도 좋지만 수비 역시 매우 뛰어난 오릭스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였습니다.
허나 이번시즌 오사카 테이블세터는 다 망했습니다. (한신의 맷 머튼도 망했어요..)
부진 뿐 아니라 일찌감치 시즌 아웃이라는 큰 부상까지 겹쳐 오릭스는 가장 중요한 테이블 세터를 시즌 내내
잃었습니다.
2. 오비키
원래 못치는 선수이지만 이번 시즌은 더 못 쳤습니다. 어휴...사람만 좋으면 뭘 해.
3. 고토
사카구치와 마찬가지로 팀의 가장 중요한 테이블 세터가 엄청난 부진에 빠졌습니다.
프로데뷔이후 최악의 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난 시즌엔 .312의 타율로 리그 3위였습니다..
못해도 2할 8~9푼은 치는 선수인데 올해 오릭스는 마가 끼었습니다.
이대호 선수가 작년 모습의 사카구치와 고토를 테이블 세터로 맞았다면 지금 90타점은 찍었을겁니다.
4. 가네코
오릭스 선발투수 중에선 유일한 리그 s급의 투수입니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시름시름 하더니
이번 시즌도 개막부터 비실댔습니다. 일단 등판하면 잘하긴 합니다. 올 시즌 요미우리전 두번에서
엄청 부진했지만 나머지는 다 잘 던졌습니다. 내년에도 몸관리 못하면 에이스라는 호칭은 포기해야 합니다.
5. 이가와
박찬호 선수에겐 미안하지만 오카다 감독이 박찬호에 이어 또 한번 실수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가 끝나는 선수를 2년 연속 야심차게 불러봤지만 모두 실패네요.
몸 값을 싸게 주고 데려온 것도 아니라서 더 큰 문제입니다.
나카야마 같은 선수는 굳이 언급 안하겠습니다. 하도 한숨이 나와서...
주전급의 부진,부상은 어느 팀이나 있습니다. 오릭스는 선수층이 얕아서 대체 선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죠.
내일은 이번 시즌 잘했던 선수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