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도 없고, 커쇼도 없고.." 다저스, 애틀랜타에 또 패퇴 NLCS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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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프리먼의 선제 2점 홈런 장면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블레이브스에 강했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잡지 못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할지도 모를 일이 일어나고 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에서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7-8로 졌다.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2전 전승으로 앞서가 월드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
양 팀의 3차전은 15일 오전 7시 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훌리오 우리아스(다저스)와 카일 라이트(애틀랜타)가 선발로 대결한다.
1차전에서 9회에만 넉 점을 헌납해 1-5로 패한 다저스는 이날도 ‘빅 이닝(한 이닝에 4득점 이상)’에 무너졌다.
2차전 선발로 나올 예정이던 팀의 대들보 투수 클레이턴 커쇼가 갑작스러운 등 경련 통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건 다저스의 불운이었다.
다저스가 3회 말 볼넷 2개와 안타로 엮은 2사 만루 찬스를 날리자 애틀랜타가 0의 균형을 깼다.
애틀랜타는 4회 초 무사 1루에서 터진 프레디 프리먼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갔다. 프리먼은 다저스 대체 선발 투수 토니 곤솔린의 스플릿 핑거드 패스트볼을 퍼 올려 펜스 바깥으로 타구를 날렸다.
승기를 잡은 애틀랜타는 5회 초 크리스티안 파체의 1타점 2루타, 프리먼의 중전 적시타,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보태며 6-0으로 달아났다.
7회에는 2사 1, 2루에서 댄스비 스완슨이 7-0으로 벌리는 인정 2루타를 터뜨려 승리를 예고했다.
다저스는 7회말 코리 시거의 좌중간 석 점 홈런으로 추격하고 3-8로 패색이 짙던 9회 말에 맥스 먼시의 2점 홈런과 애틀랜타의 실책, 코디 벨린저의 3루타 등을 묶어 7-8로 애틀랜타의 턱밑을 조였지만, 2사 3루에서 A.J 폴록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 1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프리먼이 4타수 2안타에 3타점, 알비스가 4타수 3안타에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