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8-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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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킹 펠릭스, 역대 23번째 퍼펙트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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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에게도 1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시애틀의 '킹' 에르난데스가 ML 역대 '23번째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경기에서 7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던 에르난데스는 오늘 9이닝 12K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113구). 수비진도 에르난데스의 대기록을 도왔다. 1회 초 탬스는 풀드의 타구를 잘 쫓아가서 잡아냈고, 7회 초에도 라이언이 깊은 땅볼 타구를 멋지게 처리해줬다. 에르난데스는 오늘 94마일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함께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5회 이후에는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면서 오히려 경기 후반부에 갈수록 더 위력적인 모습을 뽐냈다. 시애틀이 점수를 뽑아낸 것은 3회. 안타를 치고 나간 라이언이 도루-폭투로 3루까지 출루했다. 이어서 몬테로의 좌전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기록했다. 오늘 시애틀 타선은 도합 5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하지만 탬파베이 타선은 헬릭슨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어제 7연승이 중단된 이후 다시 2연패. 7이닝 1K 1실점(5안타 1볼넷)으로 잘 던진 헬릭슨은 아쉬운 패전투수가 됐다(115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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