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20-09-03 13:21
[MLB] "가장 에이스" 담당기자, 동료들 실수 삭제한 류 극찬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2,116  


"가장이 돼야 했던 에이스" 담당기자, 동료들 실수 삭제한 류현진 극찬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2회에 가장이 돼야 했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9구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써 류현진은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1자책점 이하의 경기를 펼치며 평균자책점을 2.72로 더욱 끌어내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외로운 싸움을 했다.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했다. 야수 동료들은 수비면 수비, 주루면 주루 모두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어설픈 플레이가 속출하면서 류현진의 표정을 굳게 만들었다. 에이스가 등판한 날 야수들의 집중력은 바닥이었다. 

1회 2사 후 안타를 때려낸 조나단 비야가 주루사를 당했다. 평범한 좌전 안타였는데 무리하게 2루를 노리다 허무하게 아웃을 당했다. 2회초에도 2사 후 안타로 출루한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도 1루에서 견제사를 당해 이닝이 종료됐다.

두 번의 주루사로 기회가 무산된 뒤 결국 수비에서도 동료들은 미숙한 플레이가 연거푸 나왔다. 류현진은 2회말 선두타자 브라이언 앤더슨을 2구 만에 우익수 방면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다. 그러나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2루수 비야, 1루수 로디 텔레즈, 3명의 콜플레이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모두가 타구를 미루면서 우전 안타가 됐다. 류현진 입장에서는 허무한 타구였다.

후속 상황은 더욱 류현진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코리 디커슨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2루수 비야가 타구를 잡은 뒤 2루에 악송구를 범해 주자들을 모두 살려줬다. 야수선택으로 류현진은 또 다시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무사 1,2루의 실점 위기. 결국 류현진은 혼자서 타자들과 싸우는 방법을 택했다. 맞춰잡기보다 적극적으로 삼진을 유도하는 피칭을 펼쳤고 통했다. 루이스 브린슨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1사 2,3루를 만든 류현진은 이후 호르헤 알파로, 재즈 치솔름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스스로 극복했다. 

2회의 상황을 본 MLB.com의 토론토 담당기자 키건 매티슨은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은 그 이닝에서 가장이 됐어야 했다. 에이스의 자질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제3자가 보기에도 류현진은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었다.

이후 류현진의 투구패턴은 확실하게 바뀌었다. 동료들을 믿기보다는 스스로 삼진을 잡아내며 변수를 주지 않겠다는 투구 패턴으로 바뀌었다. 투구수가 불어나도 류현진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삼진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투구수는 불어났다. 2회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위기로 번지면서 투구수가 많아진 것이 결국 화근이 됐다.

6이닝을 소화했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외롭게 마운드에 버텨야만 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20-09-03 13:21
   
 
 
Total 5,98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737 [MLB] 오타니 시즌 23호 동점 투런 홈런 (3) 부산김영훈 06-21 1944
5736 [MLB] 류현진은 왜 2년 만에 150km대 강속구를 던졌나 (5) 러키가이 06-21 2513
5735 [MLB] 알동부 정복 앞둔 류현진, 탬파베이 벼른다 (2) 러키가이 06-21 787
5734 [MLB] MLB.com호평 빈티지 류 돌아왔다 토론토 필요했던 호투 (1) 러키가이 06-21 1169
5733 [MLB] 류현진 체인지업 없이도 7이닝 던졌고 이겼다 (1) 러키가이 06-21 1235
5732 [MLB] 김하성 결승 투런포.mp4(재업) (9) 카카로니 06-20 4032
5731 [MLB] MLB.com 김광현 오늘 하일라이트 영상 (5) 진빠 06-16 2313
5730 [MLB] MLB.com 김하성 영봉패 면하게 맹근 9회 적시 2루타 (5) 진빠 06-09 6832
5729 [MLB] 확실히 패스트볼 구속이 부럽네요 (7) 공공칠빵 06-07 3495
5728 [MLB] 오늘은 다망했다!! 대끌일뿐 06-05 2536
5727 [MLB] 김하성의 수비는 기대이상이다 라고 말하는 팅글러 … (7) 비안테스 06-04 3183
5726 [MLB] 부상에서 돌아온 김하성은 다재다능했다 (1) 비안테스 06-04 1445
5725 [MLB] (미국방송) MLB Central on Ryu (류현집 분석 특집) (2) 러키가이 06-03 2591
5724 [MLB] 류 9이닝 기준 8.2개 안타 허용, 평균자책점 낮은 이유 (8) 러키가이 06-02 4024
5723 [MLB] 노력하는 코리안리거들에게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14) 카카로니 05-31 3109
5722 [MLB] MLB.com 김하성 3호 홈런 영상 (7) 진빠 05-31 4021
5721 [MLB] 김광현 실시간3회 1실점1점홈런 허용(2:2중) (2) 카카로니 05-31 1168
5720 [MLB] '134km 직구' 류현진이 느린 건가, 노린 건가 (2) 러키가이 05-30 2489
5719 [MLB] 류 당당한 사이영상 후보..'이젠 메이저리그 에이… (1) 러키가이 05-30 1662
5718 [MLB] 김하성 복귀각인가 6타수 무안타 (1) 카카로니 05-30 1255
5717 [MLB] 5/29 류현진 vs 클리브랜드 팀하이라이트 ChocoFactory 05-30 1166
5716 [MLB] 경의 표한 현지 매체들 "류, 최악의 악천후 이겨냈다" (1) 러키가이 05-29 3164
5715 [MLB] [조미예] 류현진 근황... (2) 러키가이 05-29 2907
5714 [MLB] MLB.com 류현진 05승 하일라이트 영상 (2) 진빠 05-29 1498
5713 [MLB] 류 5이닝 2실점 / 7회 토론토 11 vs 2 클리블~ 5승예약 (3) 러키가이 05-29 2377
5712 [MLB] 류현진 4회 팀6:2 리드중 카카로니 05-29 997
5711 [MLB] 유튜브에 LAA하고 TEX경기를 라이브로 걸었네요 (1) 리노스 05-26 189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