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9-09-15 20:40
[MLB] 류현진 '3인치' 숙제 풀고 괴물로 돌아왔다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032  


류현진 '3인치' 숙제 풀고 괴물로 돌아왔다


류현진 선수.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32)은 최근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9.95라는 최악의 슬럼프에 빠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문제는 체인지업이 예전보다 3인치(7.62㎝) 정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빠른 볼도 플레이트에서 3인치 정도 벗어났다. 이는 이는 빅리그에서는 큰 문제”라고 원인을 진단했다. 즉 구석구석 정확하게 코너를 찌르던 칼날 제구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의미였다. 이를 조정하기 위해 류현진은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쉬고 10일 만인 15일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경기마저 무너지면 류현진에게는 타격이 컸다. 포스트시즌 선발순서는 물론이요, 사이영상 경쟁과 자유계약선수(FA) 가치 등이 모두 곤두박질 칠 위기였다. 더군다나 이날 선발 맞상대는 자신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다투는 메츠 에이스 제이컵 디그롬이었다. 그래서인지 류현진은 이 경기를 앞두고 염색으로 머리색까지 바꾸는 등 심기일전을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걸린 것이 많은 큰 경기일수록 류현진은 강했다. 그 면모는 이날도 이어졌다. 류현진은 메츠 타선을 7이닝 동안 단 2안타로 묶고 사사구 없이 삼진 6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로 괴물의 귀환을 알렸다. 투구수는 90개였고 0-0인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는 기록하지 못해 시즌 성적 12승5패를 유지했다. 하지만 2.45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2.35로 낮추며 2.57로 자신을 바짝 추격하던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간격을 넓히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류현진의 호투 못지 않게 디그롬 역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사이영상 경쟁자다운 면모를 과시해 이날 경기는 말 그대로 명품 투수전이었다. 로이터 통신은 “디그롬과 류현진은 거장다운 투수 대결을 했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다만 승부는 불펜이 8회 흔들리며 3실점한 다저스가 0-3으로 졌다. 그래도 류현진의 부활 호투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제구가 살아나면서 몸쪽과 바깥쪽 구석을 찌르는 볼 배합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었다. 패스트볼과 커터로 우타자 몸쪽을 공략해 카운트를 잡고 주무기인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삼진과 범타를 유도해내는 류현진 본래의 모습이 다시 확실히 돌아왔다. 잃어버렸던 3인치의 제구를 완전히 찾은 모습이었다.  슬럼프 기간 신인 포수 윌 스미스와 호흡을 맞춰왔던 것에 비해 이날 베테랑 러셀 마틴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것도 안정감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제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한 류현진이 남은 시즌 안정감을 이어가 평균자책점 1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19-09-15 20:40
   
 
 
Total 5,98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683 [MLB] '오랜만이야 RYU' 류 괴롭힌 다저스 전 동료들 (1) 러키가이 05-19 1513
5682 [MLB] 몬토요의 류 칭찬 "강타선 상대 7이닝 정말 좋았다 (1) 러키가이 05-19 1061
5681 [MLB] 춤추는 토론토 SNS 류즈데이 류는 매혹적입니다 (1) 러키가이 05-19 1008
5680 [MLB] 바람이 날 살렸다 류 경기 도중 '빵 터진 이유는? (1) 러키가이 05-19 952
5679 [MLB] 타자들 편하게 생각 덤비지만..그리칙이 보는 류 (2) 러키가이 05-19 1096
5678 [MLB] 류 능력을 인정해야 적장도 100% 승복 '감탄 박수 (1) 러키가이 05-19 1231
5677 [MLB] MLB.com "이것이 엘리트 레벨의 류현진" 극찬 (1) 러키가이 05-19 1202
5676 [MLB] 5/19 Blue Jays 팀 하이라이트 7분 (2) ChocoFactory 05-19 1474
5675 [MLB] 류현진 7이닝 무실점 7K 시즌 4승 (1) 통통통 05-19 1317
5674 [MLB] MLB.com 류현진 04승 하일라이트 영상 (2) 진빠 05-19 1928
5673 [MLB] 2아웃인데 비셋 노말티비 05-19 966
5672 [MLB] 어제 오타니13호홈런 홈런 단독1위 (9) 카카로니 05-19 1850
5671 [MLB] 김광현 4회강판 (10) 카카로니 05-17 3269
5670 [MLB] MLB.com 김하성 2호 홈런 영상 (6) 진빠 05-16 3733
5669 [MLB] 김하성 더블플레이 수비 장면 2개.gif (7) 나물반찬 05-15 4564
5668 [MLB] MLB 현역 최고, 류현진 미친 기록 (2) 러키가이 05-15 3286
5667 [MLB] 주무기가 뭐냐구요? 초구 스트라이크죠 (5) 러키가이 05-14 1979
5666 [MLB] 5/13 류현진, 팀 하이라이트 7분, (2) ChocoFactory 05-13 2778
5665 [MLB] 토론토 해설 벅 "류 모든 감독 소원 21아웃 잡았다" (3) 러키가이 05-13 3903
5664 [MLB] MLB.com "류..애틀랜타 지배했다" 극찬 (1) 러키가이 05-13 1486
5663 [MLB] ATL 류현진은 악몽 AL로 떠나 다행 美매체 팩트 폭행 (1) 러키가이 05-13 1945
5662 [MLB] 류현진 "요즘 투수들과 달라" 상대도 극찬 (1) 러키가이 05-13 2072
5661 [MLB] 느림의 미학 RYU에 반한 MLB.com 얼마나 편한가 (1) 러키가이 05-13 1736
5660 [MLB] 조미예] 몬토요 꿀뚝뚝 보비셋 살인미소 신난 토론토 (1) 러키가이 05-13 1474
5659 [MLB] 류 '괴물'처럼 또 진화..커터 각도 20% 키웠다 (2) 러키가이 05-13 1435
5658 [MLB] MLB.com 류현진 03승 하일라이트 영상 (6) 진빠 05-13 2997
5657 [MLB] MLB.com 김광현 오늘자 피칭 하일라이트. (8) 진빠 05-12 2304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