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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백업 포수 페냐의 미군 지원과 그에 대한 구단이 반응을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페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시즌이 끝나고 비시즌 동안 미군에 입대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이번 겨울에 2주 동안 미군에서 훈련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냐의 이번 결정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미국 기준)과 맞물려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페냐는 “이 위대한 나라에 내가 무언가 돌려줘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나는 자유를 찾았다. 또한, 희망도 찾았다. 미국이 이 모든 것들을 나에게 주었다. 아내도 미국에서 만났고 내 아이들도 이곳에서 태어났다”면서 자신이 군대에 지원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페냐는 16세에 쿠바에서 탈출해 18세가 되던 200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사인했다. 이후 8년이 지나며 페냐는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 이러한 과거가 페냐가 미군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됐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인해 페냐가 비시즌 기간 동안 군사훈련을 받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페냐는 그의 계약이 끝난 뒤 더는 연장하지 않고 입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냐는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5백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페냐의 계약은 현재 2017년 시즌 종료까지 1시즌 반 정도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