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이 히데키가 MLB진출했던 첫해인 2003년도직후 신인왕때문에 조금 시끄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주로 일본....)
2003년에 마쓰이는 타율 0.287 16홈런 106타점의 성적을 기록하며 뉴욕양키스를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죠.
그럼에도 신인왕은 캔자스시티의 앙헬 베로아가 차지했습니다.
앙헬베로아의 그해 성적은 타율0.287 17홈런 73타점이었습니다.
뉴욕양키스의 중심타자로 출장했던 마쓰이가 타점이 많기는 하지만 대신 앙헬베로아는 21개의 도루도 기록했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로 포지션이 좌익수였던 마쓰이에 비해 앙헬베로아는 유격수였습니다.
일본을 평정하다시피한 마쓰이가 과연 신인자격이 있느냐의 여론이 당시 일었다는 점도 앙헬베로아의 수상에 영향을 끼쳤겠으나 그런 것을 배제하고 보더라도 개인적으론 둘중에 누가 수상해도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말이죠.
최소한 당시 일본에서의 분위기처럼 마쓰이가 빼앗기다시피한건 아니지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