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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1 17:06
[MLB] 쇼월터 플래툰은 그냥 똥고집이죠.
 글쓴이 : VanBasten
조회 : 2,352  

현재 팀이 지구 1위에 요즘 잘 나가고 있으니깐 저러는 겁니다.

한마디로 나는 틀리지않았다. 모든건 내 계획대로 되고있다. 봐라. 현재 팀도 잘나가지않냐??...이런거죠.
스프링캠프 후반과 시즌 초반 김현수에게 행해졌던 부당한 대우는 감독, 단장 혹은 그 이상에서 내려진 지시였고, 시즌 초반 리카드의 활약으로 이런 기조에 힘이 실렸습니다.

그리고 현재 프런트는 물론 감독도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려 하고, 이에 대한 방법론 및 변명으로 외야 플래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냥 자신들은 틀리지 않았다고 똥고집을 부리는거죠.

내년에도 외야 플래툰 체제를 계속 고수해야할만한 팀적인 상황이 있고, 김현수가 원래 좌투수에게 약점이 있다면 모를까 지금처럼 하는건 당장 올시즌은 물론 내년 계획을 봐도 큰 도움이 되지않죠. 어차피 김현수는 내년까지 써야할 선수이고 지금 상태로 적응을 끝마치면 충분히 수준급 선수가 될텐데 MLB 좌투수에 대한 경험을 부여하지않는건 팀전력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거라고 봅니다.

구단과 쇼월터 감독이 아끼는 리카드나 레이몰드급 제4의 백업 외야수는 그다지 어렵지않게 구할 수 있죠.

제가 보기엔 팀이 잘 나가고 있으니깐 똥고집에 허세부리고 있다고 봅니다.
아니면 너무 너무 보수적이어서 현재 상황에서 한 경기라도 변화를 주는게 부담이 되는 거죠.

허세 플래툰 똥고집 버릴려면 김현수가 자리잡기 시작했던 때처럼 볼티모어의 성적이 쭉 떨어져야할 것 같네요. 뭐든지 닥쳐야 위기상황을 인지하고 고집을 버리죠. 시애틀 이대호-린드 플래툰과는 다르게 볼티모어 외야 플래툰은 진짜 이해가 안됩니다. 상황도 그렇고 기회조차 안주고 저렇게 만든다는게 이해불가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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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지훈 16-07-01 17:11
   
맞아요.

지난 번 현수 연속출장 직전 상황을 보면....그 때 볼티가 연패하면서 지구 2위로 떨어진 시점이었죠.

그 때 왜 못 치는 리카드 대신 잘 치는 현수 출전 안시키냐고 구단과 쇼월터가 팬들과 여론에 욕을 바가지로 먹던 시점.

그러자 쇼월터 "내가 바보인줄 아냐? 잘 치는 현수를 왜 출장 안 시켜?"...라고 되도 않는 변명하더니만 현수 연속출장시키고 현수가 날라다니면서 팀이 다시 지구 1위 올라서니...

그 때부터 언제 그랬냐는 듯 현수 빼고 다시 리카드 출전시키더구만요.

이 일 이후로 그 전보다는 김현수의 출전빈도가 그나마 조금 늘어났지만 여전히 리카드가 중용되는건 변하지 않음.

고로, 볼티가 연패하고 지구 1위 자리 빼앗기지 않는 한 현수는 지금처럼 뜨문뜨문 나오고
리카드가 주전처럼 나오는 이 상황은 변하지 않을 듯 싶네요.
     
무겁 16-07-01 19:30
   
조이 리카드 출전 경기수를 보면 거의 팀의 90% 출전, 아마도 메이저 서비스 타임 자격 갖춰 연금 이라도 챙겨 먹게 하려는 벽쇼의 배려가 아닌지 싶네요... ㅎㅎ
아르곤 16-07-01 17:14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529&aid=0000000575

지금 플래툰을 돌리는게 통계적으로 보면 매우 합당한 선택입니다. 좌투 상대 3할 1푼을 치는 우타자가 있다면 골고루 선수기용하는 차원에서 기용하는게 잘못된 건 아니죠. 게다가 그 대상이 룰5드래프트로 데려와서 마이너로 보낼 수도 없는 선수이니 선수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더욱 더 써먹어야 할 선수입니다. 김현수로선 아쉽겠지만 팀 운영 차원에선 지금이 최선입니다.
     
루니 16-07-01 17:20
   
좌우 합산결과로는 별거 아닐지라도 좌완 한정으로는 상당하군요
          
아르곤 16-07-01 17:27
   
그렇죠. 리카드가 룰5드래프트로 온 선수인만큼 리카드의 좌투 상대 성적이 폭망이라면 모를까 지금처럼 친다면 올시즌 플래툰 대상이 되는건 피할 수 없습니다. 김현수가 더 많이 나오면 좋겠지만 팀으로선 김현수 쓰겠다고 무조건 덕아웃 한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 선수를 유령선수 취급할 수가 없죠.
     
VanBasten 16-07-01 17:30
   
팀운영 차원에서 보면 더 말이 안됩니다.
애초에 김현수를 주전이 아닌 플래툰으로 보고 쓰려했다면 모를까 커리어상 좌투수에게 약점은 커녕 더 강했던 선수에게 기회조차 부여하지않고 저렇게 쓴다는건 이해할 수 없죠.

그리고 리카드가 좌투 상대로 잘하는 것도 월등한 성적을 내고있는게 아닙니다. 좌투 상대 ops가 9할을 넘고 장타율이 좋다거나 이런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표본도 적죠. 다음으로 룰5 얘기도 나오는데 리카드가 엄청난 잠재력이 있어서 팀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키워야할 선수라면 몰라도 저정도급 선수는 미국무대에서는 충분히 구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 팀운영을 위해서라도 플래툰이 딱히 도움이 되지않죠.
동포지션에 두 명의 선수를 써야하고 그에 따라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야 하니깐요. 진짜 김현수가 좌투수에게 약점이 있다면 모르겠는데 제대로 기회도 안주고 저러는건 누가봐도 이상한겁니다.
          
GoForIt 16-07-01 17:46
   
표본이 적은건 김현수도 마찬가지죠
이대호의 적은 표본을 가지고 플레툰을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리카드의 작은 표본은 믿을게 못된다함은 형평성에 맞지 않군요
               
VanBasten 16-07-01 17:58
   
이대호와 리카드의 성적이 비교가 되나요?

둘다 적은 표본이라는 점을 고려해봐도...
이대호는 좌우 가리지않고 고르게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리카드는 우투수 상대로 그 성적이 월등히 떨어지죠. 이걸 보고 형평성이 맞지않다고 볼 수 있습니까? 더군다나 이대호는 홈런과 타점으로 본인이 해결할 수 있는 클러치 히터죠. 단순히 수치가 엇비슷하다고 동일시하는게 더 문제가 있는거죠.

그리고 김현수의 경우에는 좌투수를 상대할 기회조차 안준다는게 문제입니다.
아예 커리어상 좌투수에 대한 약점이 있었다면 모를까 약점보다는 강점이었던 선수에게 기회를 안준다는건 이해할 수 없죠. 적은 표본을 떠나서 기회 자체가 없습니다. 형평성에 맞지않는건 이런 경우죠.
                    
GoForIt 16-07-01 18:11
   
이대호와 린드의 메이저 표본차는
리카드와 김현수의 차이와 비교 할 수 없죠
                         
VanBasten 16-07-01 18:20
   
이대호-린드, 김현수-리카드 MLB 표본차는 당연히 비교할 수 없죠.
아담 린드의 짬밥이 얼만데...ㅋ

다만 적은 표본 관련해서 이대호와 리카드의 형평성 얘기를 하시길래 이대호와 리카드의 좌우투수 상대 성적비교와 그에 대한 얘기를 한거죠. 간단하게 이대호와 달리 우투수 상대 성적이 처참한 리카드를 언급한겁니다.
                         
무겁 16-07-01 19:35
   
메이저 표본차를 따진다면 리카드와 김현수는 동일하죠...둘 루키니까요. 표본이 메저에 없다면 타 리그 성적을 표본으로 쓰면 되고 그것을 못믿겠다면 영입을 하지 말았어야죠.
                    
아르곤 16-07-01 18:13
   
시범경기 폭망 -> 리카드 기용 -> 시즌 초반 나름 잘 침 -> 점점 성적 떨어짐, 근데 좌투 상대로는 여전히 쏠쏠함 -> 김현수 슬금슬금 기용 -> 김현수 성적 올라옴 -> 연봉 싼 두 선수를 좌우투 상대로 번갈아 기용

시범경기만 보고 선수 판단하는거 아니라고 하지만 시범경기때 어느 정도만 성적이 나왔어도 그렇게 기회를 못 받지 않았을 겁니다. 최소한의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고 좌투 상대로도 투입했었을 겁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김현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매우 처참했죠.

김현수가 리카드의 부진을 틈타 기회를 받고 슬금슬금 경기출장을 늘렸듯이, 리카드도 김현수의 초반 부진했던 기회를 나름 잘 살렸던 겁니다. 점점 성적이 떨어졌지만 좌투 상대로만큼은 꾸준히 성적을 유지했고요. 누굴 탓하고 말 것도 없이 시범경기와 시즌 초반의 결과가 지금의 플래툰 시스템으로 이어졌을 뿐입니다.
          
아르곤 16-07-01 17:50
   
김현수가 좌투 상대 기회 못 받은건 맞지만 다른 대체자가 타율 .310에 ops .850를 찍고 있습니다. ops 9할이면 올스타급 타자인데 이제 갓 메이저 데뷔한 리카드 쥐꼬리 연봉 생각하면 좌투 상대 .850이면 충분히 고효율이죠. 비용?? 김현수+리카드 합쳐도 애덤 존스나 트럼보 연봉에 비하면 턱도 없습니다. 연봉으로 봐도 당연히 플래툰 대상 1순위죠.

리카드 버리고 새로 구하는게 별로 어렵지 않다고 하셨지만 팀 입장에선 싼 값에 지금도 충분히 잘 돌아가는데 대체 왜 그래야 하죠? 연봉으로 보나 해당 포지션의 두 선수 합산 성적으로 보나, 최소한 올시즌만큼은 외야 전포지션 수비할 수 있는 쏠쏠할 플래툰을 버릴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VanBasten 16-07-01 18:14
   
리카드가 커리어가 어느 정도 있는 타자였다면 충분히 인정하지만 그게 아니라서 저렇게 말한겁니다. 그리고 ops 9할 정도 치는 클러치 타자가 아닌 좌투수 상대 특화된 테이블 세터라면 출루율이 지금보다는 더 좋아야하죠. 최저연봉 생각하면 충분히 잘해주고 있지만 리카드를 팀의 미래라고 보고 계속 키워야할 타자인지 의문인 겁니다.

현재 팀이 잘나가고 리카드도 싼값에 잘 쓰고있는데 굳이 제가 언급한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분명히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좌익수 주전으로 보고 데려왔고, 또 지금은 시즌 초반과 달리 충분히 잘하는데도 좌투수 상대로는 기회를 안준다는 거죠. 커리어상 김현수가 좌투수에 약점이 있었다면 모를까 아예 기회를 안주니깐 그런겁니다.

마지막으로 주루를 제외하고 리카드의 타격과 수비가 쏠쏠할 정도인지도 의문입니다.
세부성적을 살펴보면 딱히 쏠쏠하지도 않고 그저그런 백업 외야수죠. 연봉 생각하면 쏠쏠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괜찮다...좋다라는 평가는 글쎄요...?? 물음표가 생기네요.
                    
아르곤 16-07-01 18:40
   
위 댓글에서도 썼지만 초반 기회 못 받도록 한 건 김현수의 처참한 성적이었고 그 사이 리카드가 나름 기회를 살렸을 뿐입니다. 그리고 리카드의 좌투 상대 성적이 특출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따지자면 나름 준수한 성적이에요. 그 연봉에, 메이저 신인에게 뭘 더 바라나요?

그리고 애초에 김현수도 2년 700만불 계약으로 확고한 주전이라고 생각하고 데려온 선수도 아닙니다. 존스나 트럼보가 외야 주전이고 김현수는 애초에 플래툰 대상 외야수였을 뿐이죠. 김현수와 함께 리카드를 플래툰으로 돌리면서 존스나 트럼보 휴식 때 백업으로 들어가는게 볼티의 시즌계획이었던 겁니다. 리카드는 그 계획에 들어맞는 성적을 내주고 있고요.

룰5로 데려온 선수, 그래서 안 쓸 수 없는 선수, 근데 좌투 상대로 나름 쏠쏠하게 치는 외야 전 포지션 백업이 되는 외야수, 게다가 연봉마저 최저연봉으로 매우 싼 선수, 포지션 경쟁자 역시 꼴랑 2년 700만불인 선수. (나머지 외야 두 포지션은 1300, 900만불)

님께서 단장이나 감독이라면 대체 외야 어느 포지션 선수를 팀의 4번째 외야수, 플래툰으로 돌리시겠어요??
                         
VanBasten 16-07-01 19:06
   
스프링캠프 성적으로 시즌 전부터 마이너로 내려보내려고 한 구단이 비정상적인 거고, 그때와 지금의 김현수는 보여주는 것 자체가 다릅니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계약할 때 확고한 주전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 말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주전급 계약을 한 것이지 플래툰은 아니었죠. 분명히 볼티모어 좌익수 자리는 비어있었고 거기에 김현수가 들어간거죠. 그래서 마이너 거부조항이 계약에 포함된겁니다.

마이너 거부조항을 주전급도 아닌 선수에게 줄만큼 MLB 로스터가 넉넉한게 아닙니다.
그냥 이 거부조항 하나만 봐도 볼티모어가 시즌 전에 김현수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죠.

그리고 팀의 4번째 백업 외야수와 플래툰은 엄연히 다릅니다.
백업은 백업일 뿐이고 플래툰은 준주전급이죠. 현재 동일 포지션에서 김현수와 리카드의 역할은 똑같죠. 바로 강력한 중심타선을 위해서 출루하는 겁니다. 이걸 누가 더 완벽하게 수행하는지 성적을 보면 알 수 있죠.

아무리 시즌 초반 성적이 처참했다고 해도 현재 김현수 출루율이 4할이 훌쩍 넘죠. 반면에 리카드는 잘치는 좌투수에게도 3할 5푼대입니다. 커리어상 좌투수에게 약점이 없는 김현수에게 리카드처럼 좌투수 상대로도 기회를 줬다면 어땠을까요? 4할까진 모르겠지만 충분히 3할 후반대는 기대할 수 있을겁니다.

물론 제가 하는 말도 만약이라는 가정일 뿐이지만 충분히 가능성 있죠.
제가 문제를 제기하는건 아예 기회조차 안주고 플래툰을 행하는 것입니다. 원래 커리어상에 좌투수 약점이 있는 선수라면 기회박탈도 이해가 되지만 충분히 좌익수 주전으로도 쓸만한 선수에게 플래툰을 행하니깐 의문을 가지는거죠.
                         
아르곤 16-07-01 19:45
   
마이너 보내려고 한 건 좀 심했지만 정규시즌 초반 못 받은건 전적으로 김현수 탓입니다. 못 치는데 뭐 어떡하나요? 기회가 없는게 당연하죠. 그 와중에 경쟁자는 잘 쳤습니다. 이후 성적 떨어져도 좌투 상대로는 나름 쏠쏠하게 쳤죠.

그리고 플래툰이라고 해도 동일한 비중이 아닙니다. 전체 투수 중 비율이 적은 좌투 상대 투입되는 우타자의 역할이 작아요. 플래툰 돌릴땐 좌타자가 메인이고 우타자가 백업입니다. 어차피 로스터에서 외야 슬롯은 4자리이고 외야 포지션에서는 그 플래툰 우타자가 보통은 플래툰 겸 외야 전 포지션 백업하는 4번째 외야수 역할하는 거고요.

또한 좌투 상대 커리어래봤자 한국에서의 기록입니다. 미국에서의 기록이 아니에요. 한국에선 잘했지만 시범경기 폭망하니 한국 다시 보내려고 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에서의 좌투 상대 기록은 별로 쓸모가 없어요. 어디까지나 메이저에서 입증하는게 우선이죠.

근데 김현수가 아닌 팀 입장에선 현재 상황에서 그런 입증기회를 줄 필요가 없습니다. 주전급들의 체력 유지를 위해 리카드가 백업을 해야하고, 그런 리카드의 컨디션도 적절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반 폭망으로 김현수의 좌투 상대 능력은 검증되지 못했지만 리카드는 마침 좌투 상대로 잘 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수단을 운용하는 단장과 감독의 답은?

당연히 플래툰이죠. 여기엔 불공평이니 뭐니 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초반 기회를 스스로 날려먹은건 김현수고, 그 틈을 비집고 좌투 상대로 어느 정도 능력을 입증한건 리카드입니다. 단장과 감독은 로스터의 모든 선수를 적절하게 써먹을 필요가 있으며, 그 희생이 되는 대상은 주로 연봉 낮은 선수들입니다. 김현수는 그 모든 조건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대상일 뿐이에요.

그리고 마이너 거부권은 윤석민 취급하는거 보고 김현수가 그거 안 넣으면 나 계약 안 한다고 버텨서 넣은거지 주전급이기 때문에 준 건 아닙니다. 아마 거부권 넣었기 때문에 연봉도 상대적으로 낮아졌을 겁니다. 세상 모든건 주고받는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는 거니까요.
                         
VanBasten 16-07-01 20:18
   
저도 위에 잘못 썼지만 엄밀히 말해서 시즌 초반도 아니죠. 스프링 캠프에서 못친다고 캠프 후반부터 기회 안주고 마이너 내리니 마니했죠. 이걸 전적으로 김현수 탓하기에도 뭣합니다.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준다고 해놓고 말바꾼건 구단과 감독이죠.

그리고 제가 누누이 언급했듯이 타당한 이유가 있는 플래툰에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해보지도 않고 무조건적으로 플래툰 돌리는 것에 대해서 의문이라는 거죠.

님말처럼 한국 기록은 상관없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리어 내내 좌투수에 대한 약점이 없었던 선수를 단순히 좌타자라고 기회조차 주지않는걸 괜찮다고 볼 수는 없죠. 입증을 하라는데 좌투수 상대할 기회도 안주는데 어떻게 입증을 합니까?

마지막으로 김현수의 연봉과 마이너 거부권.
무슨 플러스 마이너스 얘기하시는데 다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김현수는 강정호의 영향으로 연봉부터 엄청 잘 받은 경우죠. 본인이 FA라는 것도 있지만 연봉 자체만 봐도 아주 후하게 잘 받았습니다.

마이너 거부권 또한 윤석민과는 케이스 자체가 다르죠.
마이너 거부권은 김현수가 계약 안한다고 버텨서 주는게 아닙니다. 그만큼 25인 로스터는 가치있는 거죠. 분명히 계약할 당시엔 김현수는 주전급 대우로 계약했습니다.

당시 기사와 선수들 연봉상황만 살펴도 김현수가 어떤 계약을 따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세상사 플러스 마이너스로 연봉과 마이너 거부권이 거래되는게 절대 아니죠.
                         
아르곤 16-07-01 20:33
   
시범경기 감안해도 어느 정도 못했어야죠. 한 2할 쯤도 아니고 23타수 연속 무안타에 패스트볼은 손도 못 댔습니다. 그 정도면 구단도 본전 생각나는건 당연한 겁니다. 지금 와선 헛소리로 들리겠지만 당시로선 아 이거 로또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폭탄이었구나, 이거 어떻게든 처분해야겠는데??? 라는 생각을 할 법도 하죠.

자꾸 한국 통산기록 감안하면 기회 줄만도 하다고 하시는데 당시 폭망한건 김현수고 그 이후 상황이 지금 플래툰 돌리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을만큼 자연스럽게 흘러왔을 뿐입니다.

김현수에 비해 월등히 높은 연봉을 받는 확고한 주전인 나머지 두 외야수의 존재, 부진을 넘어 정말 처참했던 시범경기 성적, 반드시 써먹어야하는 룰5로 데려온 좌투 상대 잘 치는 최저 연봉의 외야 백업 우타자. 이 세 가지만으로도 지금 상황은 전혀 이상할 것도, 불공평할 것도 없어요.
                         
VanBasten 16-07-01 20:47
   
아무리 MLB라도 스프링 캠프 성적만으로 그것도 후반부터 기회박탈하는건 심한 처사죠.

한국기록 얘기하는 것도 무작정 하는게 아닙니다.
김현수의 커리어 얘기를 위해서 꺼내는거죠. 계속 언급하지만 시작하거나 평가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는게 현재 상황입니다. 뭘 어떻게 입증해야합니까?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김현수와 리카드에게 주어진 역할을 출루라고 봅니다.
그래서 현재 누가 그에 더 부합한 역할을 하고있는지 평가했고 이와 함께 좌투수 상대로도 김현수가 결코 플래툰 대상이 될 정도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거죠.

싼값의 우타자 백업 플래툰 선수와 김현수의 합보다 저는 주전 김현수와 백업 리카드가 더 낫다고 보기에 이 글을 썼습니다. 팀운영으로 봐도 주전이 확실한 것과 플래툰은 안정성이 다르죠. 물론 플래툰 시스템을 좋게 보는 입장에서는 반대할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모든 포지션에서 주전이 우선 확실한게 좋다고 봅니다.
                         
아르곤 16-07-01 21:11
   
외야를 백업할 제4외야수 역시 경기력 유지가 필수입니다. 그래서 메이저든 KBO든 보통 외야수 한 자리는 플래툰 돌리는게 보통이고요. 어차피 외야수 한자리는 플래툰 돌려야 하는데 연봉으로나 짬밥으로나 김현수 당첨일 뿐입니다. 님께서 감독이라면 존스나 트럼보 밀어내시겠어요?

다시 반복하는데 연봉도 낮고, 초반 극도로 부진했던데다, 룰5로 데려와서 반드시 써먹어야하는 좌투 상대로 잘 치는 포지션 대체자가 있습니다. 더욱이 외야 전포지션 백업으로 일정 정도 경기력을 유지시켜 줄 필요가 있는 대체자입니다. 리카드가 우투수 상대 성적처럼 좌투수 상대 성적이 하락하지 않는한 지금의 성적 정도만 유지한다면 최소 올시즌만큼은 플래툰 돌리는게 합리적입니다. 선수단 운용의 관점에서도 연봉 낮은 선수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는게 훨씬 합리적이에요.

굳이 서로 똑같은 얘기 반복하면서 더 이상 감정과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선수와 선수단 운용을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상호간에 확연한 차이가 있는거 같으니까요.
                         
VanBasten 16-07-01 21:23
   
제4 백업 외야수의 경기력 유지 중요하죠. 하지만 주전보다 중요하진않습니다.
MLB는 물론 kbo도 백업 외야수를 위해서 외야 한자리 플래툰 돌리지않습니다. 감독의 역량에 맞게 백업으로 로테이션 돌리는 거지 그걸 플래툰이라고 하진않죠. 플래툰은 말그대로 좌우투수에 맞춰서 좌우타자 내는겁니다.

님이 플래툰 시스템을 좋게보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않습니다.
서로의 관점이 다른 거니깐요. 하지만 저는 주전이 우선적으로 확실한 상태에서 백업이 뒷받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김현수의 출루율을 근거로 좌투수 상대로도 경기에 출전해야한다는 거죠.

싼값에 쓸 수 있는 리카드...백업으로는 딱입니다. 더 바랄게 없죠. 하지만 플래툰으로 준주전급 선수는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원하는 그림은 피츠버그의 허들 감독이 맷 조이스를 쓰는 형태로 운영하길 바라는거죠. 그리고 이게 더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맨땅맨 16-07-01 17:53
   
김현수도 신인입니다...
그것도 마이너부터 구단이 옆에서 직접 봐온 신인도 아니죠
그리고 제생각에는 올해는 쉬면서 풀리그를 잘 치르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강정호로 봤듯이 메이저 1년차 그리 쉬운게 아닙니다...선수들이 신인이기때문에 잘보이기 위해서 한국에서보다 훨씬 체력이 소모됩니다...거리도 그렇고...경기수도 그렇고요
그래서 적응기라 생각하고 왼손투수때 쉬면서 체력보충하고 지금처럼 꾸준히 잘해준다면 ...
내년에는 말안해도 기회줍니다...
최소한 1년은 봐야 판단하는 리그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서 현수가 계속이렇게 잘하고 다른선수가 못한다면 기회가 올수있지만 왼손에 3할치는 선수를 굳이 밀어내고 현수를 쓰는것도 웃긴거 아닌가요 구단에게는...
그래서 전 지금처럼 체력세이브하고 1년적응하는게 오히려 현수에게는 더 낫다 생각합니다...
구르는백곰 16-07-01 19:02
   
시즌시작전에 볼티모어가 이렇게 잘하리라고 생각한 전문가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쇼월터가 뭘해도 그냥 그말을 따라갈수밖에없어요. 우리가 김현수에 대해서 목매고 있지만 현지팬들 입장에선 이러나 저러나 계속 이기고있으니 어쩔수없죠
무겁 16-07-01 19:40
   
시범 경기 성적을 자꾸 운운하는데, 강정호도 시범경기 성적은 기대 이하였지만 자신들이 영입한 선수를 피츠버그는 믿고 기다렸죠. 시범경기 잘하는 선수 치고 포스트 시즌 잘하는 선수 없다는건 프로야구 전문가들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동안 볼티가 김현수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한국선수에게 관심을 보여온 것과 너무 대조적이라 과연 김현수를 쓰기 위해 영입했을까 그 진정성이 의심스럽네요.
오스카 16-07-01 20:24
   
오래된 두산 팬으로서, 김현수 선수의 팬으로서 지금 상황에 100% 만족한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크게 불만은 없어요
김현수 선수가 mlb덕후라고 해도 직접 체험하는것과는 큰 괴리가 있었을겁니다
비로서 꿈을 이루었고 치열하게 경쟁하며 자신의 기량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낮선 환경에 적응하는 이 시기에 공부할 시간까지 주어진거 같아서 어떤 의미론
땡큐라는 생각도 합니다
다만 좌투수에 대한 대응력이 퇴화되는건 아닌가에 대한 걱정은 합니다
김현수 선수의 실력과 성실함이 1,2년 활약하다 벽에 부딫쳐 좌절하는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바라볼 생각입니다
브리츠 16-07-01 20:30
   
거꾸로 리카드가 김현수고 김현수처럼 미국인인 리카드가 저렇게 한다면 과연
플래툰을 지속 할까 의문이 드는건 사실이내요
룬희 16-07-01 20:37
   
다 지난 일이고. 뭐 어쨌든 결론은 이적임.

재수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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