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팀이 지구 1위에 요즘 잘 나가고 있으니깐 저러는 겁니다.
한마디로 나는 틀리지않았다. 모든건 내 계획대로 되고있다. 봐라. 현재 팀도 잘나가지않냐??...이런거죠.
스프링캠프 후반과 시즌 초반 김현수에게 행해졌던 부당한 대우는 감독, 단장 혹은 그 이상에서 내려진 지시였고, 시즌 초반 리카드의 활약으로 이런 기조에 힘이 실렸습니다.
그리고 현재 프런트는 물론 감독도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려 하고, 이에 대한 방법론 및 변명으로 외야 플래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냥 자신들은 틀리지 않았다고 똥고집을 부리는거죠.
내년에도 외야 플래툰 체제를 계속 고수해야할만한 팀적인 상황이 있고, 김현수가 원래 좌투수에게 약점이 있다면 모를까 지금처럼 하는건 당장 올시즌은 물론 내년 계획을 봐도 큰 도움이 되지않죠. 어차피 김현수는 내년까지 써야할 선수이고 지금 상태로 적응을 끝마치면 충분히 수준급 선수가 될텐데 MLB 좌투수에 대한 경험을 부여하지않는건 팀전력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거라고 봅니다.
구단과 쇼월터 감독이 아끼는 리카드나 레이몰드급 제4의 백업 외야수는 그다지 어렵지않게 구할 수 있죠.
제가 보기엔 팀이 잘 나가고 있으니깐 똥고집에 허세부리고 있다고 봅니다.
아니면 너무 너무 보수적이어서 현재 상황에서 한 경기라도 변화를 주는게 부담이 되는 거죠.
허세 플래툰 똥고집 버릴려면 김현수가 자리잡기 시작했던 때처럼 볼티모어의 성적이 쭉 떨어져야할 것 같네요. 뭐든지 닥쳐야 위기상황을 인지하고 고집을 버리죠. 시애틀 이대호-린드 플래툰과는 다르게 볼티모어 외야 플래툰은 진짜 이해가 안됩니다. 상황도 그렇고 기회조차 안주고 저렇게 만든다는게 이해불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