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구단의 극단적 이기주의 탓에 10구단 창단작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한국프로야구가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어요. 급기야 팬들은 삭발투쟁에 나섰고, 프로야구선수협회는 단체행동에 들어갈 기세에요. 역대 최소경기 4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둔 요즘 분위기를 고려하면 '굴러 들어온 복'도 걷어차고 있는 몇몇 구단의 행태에 그야말로 속이 타들어갈 지경입니다. 그럼 우울한 분위기를 털고, 기분도 전환할 겸 지난 주말 목동에서 열린 삼성-넥센전에서 일어난 박석민의 '남대문 사건'을 시작으로 '톡톡 베이스볼'을 시작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