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은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후 로빈슨 카노, 넬슨 크루스가 연속 안타를 쳤다. 카일 시거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의 찬스. 이대호가 첫 타석에 섰고 마이크 리크의 3구 싱커(92마일)를 잘 받아쳐 우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카노, 크루스가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선 애덤 린드가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시애틀은 2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5-0으로 리드했다. 세인트루이스도 쉽게 무너지진 않았다. 1-5로 뒤진 5회 알레드미스 디아스의 좌월 3점 홈런으로 맹추격했다. 그러나 시애틀 불펜진은 1회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승리하면서 이대호의 선제 2타점 적시타는 결승타가 됐다. 이는 이대호의 시즌 6번째 결승타였다. 또한 이대호는 이 결승타로 팀 내 최다 결승타 단독 1위에 올랐다. 이전까지 레오니스 마틴, 카일 시거와 함께 가장 많은 5개의 결승타를 쳤는데 이들을 제치고 선두에 자리했다. 이대호의 영양가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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