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와 해설을 맡은 버트 블레이븐은 “사노가 이제 재활 경기를 시작한다. 몇 경기를 소화할 예정인데 사노가 복귀하면 포지션이 지명타자가 될지, 3루가 될지, 1루가 될지, 우익수가 될지 흥미롭다”라고 말을 이어나갔다.
지난해 내야수에서 올해 우익수로 전향한 사노는 수비력에서 문제를 드러냈고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해 당분간은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사노를 원래 포지션인 3루나 1루로 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적잖다. 중계진은 “미네소타가 토론을 할 것이다”라면서 사노가 복귀하면 박병호의 입지를 놓고 복잡한 진통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중계진은 “지난 일요일에 플루프가 1루에서 뛰었다. 이에 사노가 3루로 돌아갈 수도 있다”라면서 말했다. 이 경우 1루에서 뛰는 마우어가 지명타자로 온다. 박병호가 주전 자리를 잃을 수 있다.
중계진은 “박병호가 MLB로의 이행에 쉽지 않은 과정을 겪고 있다. 박병호는 2년 더 뛰어야 한다”라면서 내년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로체스터(산하 트리플A팀)에 갈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러냈다. 중계진은 박병호가 KBO 리그에서 보지 못했던 공을 보고 있다며, 비디오로 많은 연구를 하지만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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