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nc팬 입장에서 글을 쓴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벤클이 일어난 이유가 송은범이 박석민에게 위협구를 던졌기 때문입니다.
아래 어떤분이 박석민이 '처'맞아야 한다고 글을 쓰셨던데
nc팬으로서 화가나서 벤클상황을 여러번 리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현장에서 방송을 중계하는 해설자는 박석민이
타임을 불렀는데 주심이 안받아 줬다고 분명히 멘트를 해주고 있으며
송은범이 위협구 던질 상황까지는 아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방송화면은 송은범이 볼을 투구하는 상황과 박석민이 배터박스에서
거의 물러나서 왼발만 라인에 걸쳐지는 장면까지 보여지고 있고요.
박석민이 송은범이 투구하는 중에 타임을 불러서 부상을 일으킬수 있었으므로
송은범이 박석민에게 빈볼을 던지는 것은 정당하다는 논리를 펴시는 분들
송은범이 공 던지는 거 보세요.
방송화면에 추가적인 투구동작 앞부분이 있는 지 모르지만
제가 아무리 앞 화면을 찾아서 보려고 해도 방송의 앞 화면은 없습니다.
송은범이 볼을 던진 화면을 반복해서 보면
송은범은 와인드업 자세를 취한게 아니고 그냥 스트레치 자세정도에서
박석민의 상황을 보고 볼을 던진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만일 박석민의 상황을 인식 못했다면 와인드업 자세에서 키킹 동작까지 이어진 투구가 나왔어야 합니다.
화면을 아무리 돌려봐도 스트레치 자세이상의 투구동작은 아닙니다.
투수가 투구중 부상을 당하는 타이밍은 바로 키킹자세가 들어가면서
팔동작이 중간에 급하게 바뀌는 상황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투수가 투구동작을 멈춰서 부상을 당할 상황이라고 말하는 건 좀 오바라고 봅니다.
해설의 말이나 제가 본 화면상 상황이라면
송은범이 박석민에게 위협구 던질 이유는 정당화 되기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그냥 자신의 투구 하나를 날린데 대한 감정표현의 빈볼이란 거죠.
박석민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타격타이밍을 놓쳐서 타임을 불렀는데
그것이 안받아 들여졌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송은범이 위협구를 던지니 화가 나서 마운드로 향한 것이라고 봅니다.
차일목이 커버를 하는 상황도 오바스럽습니다.
그냥 박석민의 앞을 막으면 되는데 확 밀쳐버리죠.
아마도 송은범의 상황도 오바다 싶은데 차일목이 밀치는 상황에
용덕한의 오바스러운 장면이 등장하지 않았나 판단해 봅니다.
nc팬입장에서 상황 해석한 글 이므로 다른 의견 환영합니다 만
인신공격이나 비아냥 글은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