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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19 21:59
[KBO] '3연전 126구' 한화, 납득하기 어려운 장민재 투입
 글쓴이 : 수사대
조회 : 2,419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568321


이틀 전 경기에서 84개의 공을 던진 투수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의 장민재 기용은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웠다.

한화는 19일 청주구장에서 넥센과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마흔살 왼손 투수 박정진이 깜짝 선발 등판했다. 당초 이날 선발은 장민재 차례였다. 그러나 장민재는 지난 17일 넥센전에 구원 등판해 84개의 공을 던졌다. 선발진에 구멍이 발생하자 김성근 한화 감독은 박정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박정진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지난 2003년으로 무려 13년 전이었다.

박정진은 최근 13년 동안 불펜에서 활약했다. 여기에 마흔살의 나이를 감안하면 긴 이닝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상황과 볼 개수에 따라 교체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체 시점은 예상보다 빨랐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박정진이 2회 볼넷과 안타를 내주자 정민태 투수 코치가 마운드로 향했다. 박정진은 23개의 공을 던지고 물러났다.

한화 더그아웃에서 등장한 투수는 장민재였다. 그는 하루 휴식 밖에 취하지 못한 채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등판했다. 그러나 이틀 전에 기록한 84구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민성에게 빗맞은 우전 안타를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택근의 깊숙한 타구를 유격수 강경학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3루 주자의 득점은 피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강경학의 3루 송구가 크게 빗나가면서 추가 실점을 했다.

장민재는 장영석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김재현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한 뒤 홈으로 송구해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서건창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고종욱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얻어맞았다. 점수는 0-5까지 벌어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연속 도루를 허용해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내야진이 전진수비를 펼쳤지만, 김하성의 3루수 방면 강습 타구를 송광민이 잡지 못해 추가점을 허용했다.

장민재는 버텼다. 윤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2아웃을 올렸다. 그러나 2사 1·3루 기회에서 상대의 작전에 추가점을 내줬다. 김하성이 2루 도루를 시도한 사이 3루 주자 고종욱이 홈으로 파고 들었다. 유격수 강경학이 홈을 향해 던졌지만, 고종욱의 발이 빨랐다.

장민재의 이날 투입은 납득하기 어려웠다. 장민재는 지난 17일 넥센전에 구원 등판해 84개의 공을 던졌다. 선발 투수 급의 많은 공을 던졌지만, 하루 휴식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구위가 좋을리 만무했다. 직구 구위는 130㎞ 후반대 머물렀고, 변화구 제구는 크게 흔들렸다. 넥센 타선에게 볼넷과 집중타를 허용했다.

장민재의 등판 범위를 확대하면 더욱 상식 밖이다. 그는 지난 14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56개의 공을 던졌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5회를 버티지 못했다. 투구 수를 감안하면 17일 등판은 가능했지만, 19일 경기는 무리였다. 56개-이틀 휴식-84개-하루 휴식-42개. 일주일 동안 무려 182개의 공을 던졌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1군 엔트리 포함된 송신영과 정대훈은 이번 주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투수가 없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믿고 쓸 투수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송신영과 정대훈은 쓰지도 않고 ㅠㅠㅠㅠ 장민재를 투입시키다니요..... 이틀전에 선발이 0.2이닝 던지고 강판당해서 장민재 투입해놓고 오늘도 선발 1이닝만에 강판되자마자 장민재 투입... 송신영이나 정대훈이면 아무말도 안했을껀데... 이틀전에 공 많이 던진 선수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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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어부렸어 16-06-19 22:00
   
어째 장명부의 추억이 소록 소록.....
귀요미지훈 16-06-19 22:18
   
56개-이틀 휴식-84개-하루 휴식-42개....

와아~~~팔 빠지게쓰요.

하루, 이틀 털려도 정상적으로 투수 운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나을텐데..

투수 운용을 마구잡이로 하면 한 두 게임도 아니고 140경기를 어떻게 이런식으로 하려고....
한국인장훈 16-06-19 22:20
   
저건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되지 못합니다.
주모한사발 16-06-19 22:44
   
류중일과 김성근의 차이..둘 다 급한거는 마찬가지인데
그루지아 16-06-19 23:17
   
이런 비상식적인 등판을 투혼으로 미화하는 언론들도 문제
TVVICE 16-06-19 23:18
   
혹사논란은 둘째치고 저런식으로 등판시키면 결과가 나쁠거라는건 예상못하는 바보인가?
잘던지던 투수니까 하루쉬고 나오면 또 잘던질꺼라고 생각한다는게 참...
지현사랑 16-06-19 23:20
   
한화 투수운영이야 시즌 초부터 문제가 많았고 그문제들이 지금까지 이어온거고 결국 시즌 말까지 발목잡을겁니다. 한게임 잡을려고 일주일 망치고 그 일주일이 한달가고 시즌 끝까지 가는거죠 모.
다 아는 사실 아닌가요?ㅋ
weakpoint 16-06-19 23:24
   
저는 한화 팬입니다.  김성근 팬은 아닙니다. 이런 투수 운용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패리 16-06-19 23:47
   
이제 여름 시작인데 백프로 한화 투수진 여름 끝날즈음 전부 퍼진다에 올인.
정우람은 벌써 작년에 5블론한거랑 타이
아라미스 16-06-20 00:01
   
지금 작년보다 퍼지는게 덜한게 그나마 정우람 영입해서 이닝 나눠 먹여서인데...
개들의침묵 16-06-20 06:35
   
하루 하루 먹고사는 한화.
Tenchu 16-06-20 06:42
   
저런 쓰레기 코치진들은 야구에서 퇴출시켜야함
naradok 16-06-20 09:54
   
정상적으로 마운드 운영 할때마다 줘터지니 떱
그날을위해 16-06-20 09:55
   
'선수 생명 깎이던가 말던가~'
마인드 어마무시 하네~

이게 말이 되나? ㅋ
늙은이 16-06-20 18:28
   
그 감독이 예전에 투수는 어께를 사용 할수록 강해진다던 그분 아닌가요?
아무로레이 16-06-21 10:08
   
송신영과 정대훈은 의문의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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