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란 팀이 원래 한 번 믿으면 단장과 감독을 수십년에 한 번 바꿀까 말까 하는 팀이라더군요.
단장이랑 계약서도 안 쓰고 믿고 쓰고, 수십년 일한 단장(감독?)이 나가려는 것도 만류했는데 단장(감독?)이 스스로 나갔다.....고
송재우 해설 위원이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일부 한국팬들도 이젠 지쳐서 병호를 마이너 내려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마당에...
감독은 요즘 몰보살(몰리터 보살)이란 소리까지 듣고 있죠.
또 다른 한국선수가 뛰고 있는 같은 리그 어느 팀이 시즌 초에 한 행동과는 너무 대조적인 듯 합니다.
그나저나 박병호, 개인적으로 끝까지 믿어 보렵니다.
몰리터 감독 “박병호, 머리 비우라고 휴식 줬다”
MLB.com에 따르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의 선발 제외 이유에 대해 "머리를 비우라고 정신적인 휴식을 줬다"고 말했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는 얼마 전에 좋은 타구를 날리기도 했다. 내 생각에는 박병호가 매일 타격을 수정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가 지난 2경기 연속 1루수로 나선 것에 대해 "조 마우어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것이다"고 언급했다. 몰리터 감독은 "마우어를 매일 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최선의 방법은 할 수 있을 때마다 마우어를 지명타자로 출전시키는 것이다. 박병호가 수비에 나서는 것을 즐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박병호의 1루수 출전 비중이 높아질 것을 암시했다.
MIN 라이언 단장, “박병호 트리플A행? 고려한 적 없다”
구단의 믿음 여전하다. 라이언 단장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고 박병호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버라디노 기자는 '박병호에게 트리플A행은 또 다른 옵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라이언 단장은 가능성을 일축했다'라고 전했다.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를 트리플A로 보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려한 적 없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라이언은 “박병호의 삼진 비율은 30% 정도 된다. 하지만 박병호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를 데려올 때도 우려는 있었다.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홈런을 칠 때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옹호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208타석에서 66개의 삼진을 당하고 있다. 약 31.7%의 비율. 지난 시즌 KBO리그에선 25.9%의 삼진 비율을 보였다. 박병호가 구단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