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제자들을 너무 사랑하신듯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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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이 충암고 신일고 이렇게 두 곳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감독을 시작한 곳은 충암고였지만 충암고 감독 시절 야구명문 신일고 감독이 공석이되자 친구인 김동엽에게 부탁하여 신일고 감독으로 옮기게 됩니다.
뒷통수를 맞고 졸지에 감독을 잃은 충암고 선수들은 김성근의 신일고만 만나면 기를 쓰고 경기에 임했다고 합니다.
신일고는 김성근 오기전에 황금사자기에 두 번 우승하며 야구 명문고로 떠올랐지만 김성근 감독 부임 후 귀신같이 성적이 하락.
신일고는 김성근 감독시절 4대 고교 야구 대회에서 단 한번도 결승 진출 못합니다.
김성근은 고교 야구 선수들의 대학 진학을 본인 맘대로 휘둘렀는데 당시 신일고 에이스 이재홍은 연세대를 가고 싶었지만 김성근이 선수 끼워 진학시키는 조건으로 이재홍에게 건국대 진학을 강요. 이재홍이 거부하자 유니폼을 벗기고 이후 대회에 출장을 안시킵니다.
본인이 원하는 대학 진학을 조건으로 선수 라인업을 구성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또 다른 김모 선수는 야구를 그만 두기까지 합니다. 김모 선수의 부모가 야구를 다시 시작하게 해달라고 김성근을 찾아갔지만 김성근은 거절.
결국 선수끼워팔기 등 고교야구비리가 공론화되고 신문에도 나오고 일이 커지자 신일고는 김성근을 해임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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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자서전에는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 시절 "선수들에게 올바른 정신을 심어주려는 지도방법을 학교 측이 막는 현실이 아쉽다”면서 신일고에서 고분고분하지 못한 성격때문에 부당하게 경질 당했다고 본인을 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