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에서 대주자로 교체된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오늘 승리의 주역 김현수...
선수들 다 김현수 반겨주려고 기다리는데.. 쇼월터만 김현수 안 보고 딴 데 보고 있음. 끝까지 김현수 얼굴 안 쳐다보고 지나갈 때 마지못해 엉덩이 살짝 쳐줌.
한편 9회말 대주자로 나온 리카드는 본헤드플레이에 가까운 실수를 했다.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루타 하나를 포함해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벅 쇼월터 감독은 5일 경기까지 김현수를 단 한 번도 쓰지 않았다.
물론 이날은 다나카의 공이 워낙 좋아 어떠한 상관 관계를 단정짓기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2~3일을 그냥 벤치에 있을 경우 타격감이 식는 것은 당연하다.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한 것도 분명하다. 쉽지 않은 시기는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쇼월터 감독은 조이 리카드의 부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하며 대조적 행보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