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전 일본 반응에 심판 매수했다, 볼 판정이 이상했다는 코멘트가 상당히 많아서 허구한날 하는 개소리라 그러려니 했는데 한류 영상 게시판에 있는 한일전 9회 일본 방송 버전 보고 이유를 알았네요.
김현수 타석에서 공들이 실제로 반 개도 아니고 전부 한 개씩 밖으로 빠지는데 가상 스트라익 존 화면에 띄워놓고 전부 스트 존 걸친 걸로 표시해 놓네요.
이거 원래 컴퓨터로 전자 존 설정해놓고 판정하는 거라 정확해야 맞는건데 이색기들은 이것까지 조작해서 사람이 수동으로 찍는 모양;
언젠가 일본 야구 방송을 보는데 완전히 빠진 볼을 심판이 스트라익 콜 하면 스트존에 걸친 것마냥 빨간 점을 스트 존에 찍어주고 반대로 거의 가운데로 들어가는 공을 심판이 놓쳐서 볼 판정 하니까 외곽으로 벗어나게 찍는 걸 보고 이러려면 뭐하러 공 위치 표시해주나 싶어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가만 생각해 보면 심판 콜과 상관없이 정확하게 기계 존 설정해서 찍으면 주심 콜 실수가 확실히 보이니까 경기 후에 논란의 여지가 충분히 있죠. 그래서 그런 논란 없애려고 지들 리그에서는 그러는 것 같은데
국가 간 경기에서 반대로 다 빠진 공을 다 걸친 것마냥 거짓으로 찍어주면 어쩌자는 건지.
공중에 스트 존 찍어놓으면 컴퓨터 판정인 줄 알고 심판 콜보다 더 신뢰하는 게 인지상정인데 저런 식으로 조작질을 하니 심판 때문에 졌다는 얘기가 나오는 게 당연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