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시애틀전
방송영상
http://www.king5.com/story/news/local/2015/09/08/unlikely-friendship--mariners-rival/71916180/
추신수의 지갑을 찾아준 시애틀의 노부부는 래리 카이보 씨 부부였다. 그런데 추신수는 당시 카이보 씨의 가족사항을 묻다 그의 아들 트렌트 씨가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추신수는 카이보 씨 가족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고, 아들 트렌트 씨에게 직접 사인한 배트와 볼까지 선물했다.
그런데 트렌트 씨가 지난 12월, 서른여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카이보 씨는 NBC의 시애틀 지역 채널인 ‘KING 5’를 통해 추신수와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아들이 세상을 떠날 때, 추에게 받은 선물들을 갖고 있었다. 추의 친절은 아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였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8일 밤(한국시간 9일), 추신수는 카이보 씨 부부를 경기장으로 초대했고, 부부에게 3장의 티켓을 선물하면서 한 가지 조건을 내세웠다고 한다. 3장 중 1장은 아들의 좌석이고, 그 좌석에 아들이 좋아할 만한 물품과 사진을 놓아달라는 내용이었다. 카이보 씨 부부는 추신수의 부탁대로 경기장 좌석 하나에 아들의 사진과 매리너스 모자, 유니폼을 놓고, 그 장면을 찍어 추신수에게 보내줬다.
지갑분실사건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mlb&ctg=news&mod=read&office_id=380&article_id=0000000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