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아니지만, 드디어 타이틀하나 얻어서 넘 좋았네요.
마지막 병살잡고 나서의 표정 보는데 순간 찡해짐.
그동안 정말 힘들었구나 하는게 느껴지더만요.
같이 보던 사람들 모두 많은 축하를 보냈음~

아두치 홈런블로킹 겁나웃기네요 ㅎㅎㅎ

솔직히 오늘 롯데 야구 보면서 마지막에 욕했음..
심수창이 혹사당하는 느낌.. 원래 선발자원을 계투로 돌린 것도 안타까운데
그 계투를 3이닝 48구를 던지게 함. 견제구까지 합치면 근 60구 가까이 던졌지요..
이 정도면 혹사죠..
 선발투수는 모든 이닝을 전력투구로 안하는 거로 압니다. 전력의 7~80프로를 유지하며
필요할 때만 전력투구 던지는 거로 아는데요..
 그렇게 따지면 심수창은 선발 컨디션에 몸을 맞춰었는데 갑작스레 계투로 등장한거죠.
그것도 잘 던진다고 50구 가까이 3이닝동안 던지게 한 거죠.

 공 시속 보면 보이시겠지만 매 구종을 전력투구했습니다.
일반 사람들도 공 하나 전력으로 던지면 어깨가 떨리며 손이 저려오는게 느껴지는데
심수창은 어땠을까요? 그 상태에서 50개를 던졌습니다.
아무리 선수 본인이 괜찮다고 해도 그 상태면 감독이나 코치진이 말렸어야죠..

 전력투구 50구는 선발투수의 100구가 훨씬 넘는 피로감을 가져옵니다. 오히려 후유증은 더 커요.

 어깨가 소모품임을 감안하면 심수창 선수의 어깨수명은 오늘 단 하루에 몇년치를 소모한겁니다.

 아마추어 감독의 몰지각한 투수혹사가 눈쌀찌푸리게 하고요..

 심수창 선수 그동안 마음고생 많았는데 오늘 정말 수고많았습니다.
고생했어요..

롯데 계투진이 지금 망이라 감독도 고육지책이었겠쪄..

심수창 혹사 당했다고 하셔서 댓글답니다.
심수창 원래 수요일 선발 등판 예정이였습니다.
그런데 우천으로 취소 되었죠.
그래서 감독이 어제 불펜으로 돌린겁니다.
이건 해설자들도 언급한 부분이고요.
어떻게 보면 평소 선발 등판 간격보다 하루 더 쉰 상태에서 올라 온 것이기 때문에
몸상태가 더 좋았을 수도 있구요.
너무 혹사식으로 말하시길래 이런 부분도 있었다 알려드리고 싶네요ㅎㅎ
세이브하고 좋아하던 심수창 선수 모습보니
어떻게 보면 우천으로 취소되고 불펜으로 올라와서 세이브올린게 더 득이된거같네요

수창이 일승할때 넥센에서 던질때 상대가 롯데였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수창이 세이브 할때 상대가 넥센..ㅋㅋㅋ